나무는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 이유 없이.

사실 이유가 없진 않다.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자연을 좋아하는 것이 생명체의 본질이라고 했다. 윌슨은 이러한 성질을 생명bio과 사랑philia을 합해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고 이름 붙였다. 정확하게는 생명, 그리고 생명과 유사한 과정에 가치를 두는 타고난 경향이다. 나라서 특별히 식물이나 나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나 살아 있는 것에 가치를 두고 좋아한다는 것이다. 몇몇 인류학자는 우리의 먼 조상들이 수백만 년 전 나무에서 내려와 대초원으로 나오면서 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에, 인간에겐 푸른 녹지에 대한 무의식적인 기억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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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세계에 대한 사랑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의 사랑을 받는 건 오로지 식물이었다.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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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사람의 인생을, 세계의 역사와 시대의 운명을,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와 광대한 시간을 품고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과묵하게 서가에 자리한 채 오랜 시간 펼쳐지기만을 기다린다. 누군가 그 책장을 열면 책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아낌없이 들려준다.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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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사람의 인생을, 세계의 역사와 시대의 운명을,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와 광대한 시간을 품고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과묵하게 서가에 자리한 채 오랜 시간 펼쳐지기만을 기다린다. 누군가 그 책장을 열면 책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아낌없이 들려준다.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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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이동도서관』 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한 사람의 생을 담은 도서관이라면,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바람의 그림자』에는 사라진 책들의 도서관이 나온다. - <사소한 기쁨>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1083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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