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래 따위는 믿지 않았다. 먹고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러므로 언제나 지금보다는 조금 전이 가장 좋은 순간이었고, 앞날보다는 지금이 가장 좋은 순간이었다.

-알라딘 eBook <저주토끼> (정보라 지음) 중에서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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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의 역할’은 다음의 두 가지가 아닐까 한다. 첫째, 법기술자가 되지 않고 당사자의 아픔을 잘 살펴 억울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 둘째, 용기를 내어 헌법에 보장된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가 살아 있음을 선언하는 것. - <검찰의 심장부에서>, 한동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591196929d24e41 - P363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거짓을 연료로 삼아 지탱하는 전체주의를 이기는 힘은 바로 탄생성(natality)과 복수성(plurality)이라는 사실에 있다고 했다. - <검찰의 심장부에서>, 한동수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591196929d24e41 - P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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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much of the world hangs by a thread. - P13

An irony of studying history is that we often know exactly how a story ends, but we have no idea where it began. - P13

Viewing events in isolation, without an appreciation of their long roots, helps explain everything from why forecasting is hard to why politics is nasty. - P13

Events compound in unfathomable ways. - P13

Predicting what the world will look like fifty years from now is impossible. But predicting that people will still respond to greed, fear, opportunity, exploitation, risk, uncertainty, tribal affiliations, and social persuasion in the same way is a bet I’d take. - P14

The absurdity of past connections should humble your confidence in predicting future ones. - P15

I try to keep two things in mind in a world that’s this vulnerable to chance and accident.
One is highlighting this book’s premise—to base predictions on how people behave rather than on specific events.
The other thing to keep in mind is to have a wider imagination.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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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오는 잠자리에서 되도록 먼 곳인 원형 통로의 반대편 구석에 용변 장소를 정해두었다. 처음에는 난간을 잡고 시도해보았지만, 상체가 앞으로 쏠렸다. 쭈그리고 앉은 자세를 유지하려면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어야 했다. 그래야만 앞으로 쏠리거나 뒤로 자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발가락들은 운동화 안에서 독수리의 발처럼 잔뜩 오그리고 있을 것이다. 겨냥을 잘해야 할 텐데.

-알라딘 eBook <철도원 삼대> (황석영 지음) 중에서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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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순전히 운이었다. 별생각 없이 무심코 내린 결정이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됐다. 그때까지 살면서 내린 그 어떤 결정보다도, 그리고 앞으로 내리게 될 그 어떤 결정보다도 훨씬 중요한 결정이었다.

-알라딘 eBook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지음, 이수경 옮김) 중에서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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