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언제나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가짐을 흐트러뜨리지 말아야 하고, 정념이나 찰나의 욕망에 휘둘려 평정을 깨뜨려서는 안 됩니다. 지식 추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 매진하는 공부가 애정을 약화하려 하거나, 그 어떤 연금술로도 만들 수 없는 소박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취향마저 짓밟으려 한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인간 정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이 법칙을 항상 준수했더라면, 그래서 누구든지 가족애가 주는 평온을 깨뜨리는 목표를 뒤쫓지 않았더라면, 그리스는 노예국가로 전락하지 않았을 것이고, 카이사르도 나라를 욕심내지 않았을 것이며, 아메리카는 더 늦게 발견되어 멕시코와 페루 제국이 멸망하는 일은 없었겠지요.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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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경이로운 힘이 내 수중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그 힘을 사용할 방법을 놓고 확신이 서지 않아 꽤 오랫동안 망설였습니다. 생명을 부여하는 힘은 있었지만, 생명을 받을 수 있는 몸, 온갖 복잡한 섬유질과 근육과 혈관을 갖춘 인체를 마련하는 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어렵고 고된 노동이었지요. 처음에는 나와 같은 인간을 만들어야 할지 아니면 더 단순한 생명체를 만들어야 할지조차 확신이 없었습니다.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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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산타야나Santayana의 유명한 경고처럼 월스트리트에 잘 들어맞는 말도 없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알라딘 eBook <현명한 투자자 1>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중에서 - P12

시장이 좋든 나쁘든 매월 똑같은 금액을 우량주에 투자하는 이른바 ‘정액매수적립식dollar-cost averaging’ 투자가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알라딘 eBook <현명한 투자자 1>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중에서 - P13

오래전부터 유행하는 견해에 의하면, 투자에 성공하려면 먼저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산업을 선택하고 나서, 그 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을 찾아내야 한다

-알라딘 eBook <현명한 투자자 1>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중에서 - P17

그러면 이 책에서 추구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독자들이 실패하기 쉬운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잘 맞는 건전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현명한 투자자 1>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중에서 - P19

주가가 유형자산가치보다 훨씬 높은 종목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기 바란다. 이렇게 진부한 조언을 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고 심리적인 이유도 있다. 성장주growth stock 중에는 순자산가치의 몇 곱절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좋은 주식도 많지만, 경험을 돌아보면 이런 주식을 산 사람들은 주식시장의 변덕과 기복에 마음을 졸이게 된다. 반면 순자산가치와 비슷한 가격에 공익기업(수도, 전기, 가스회사) 주식을 산 사람은, 주식시장이 변덕스럽게 오르내리더라도, 자신이 건전한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소유주라고 항상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화려하고 위험스러운 성장주를 사는 짜릿한 모험보다는 방어적 투자 전략을 선택할 때 더 좋은 실적을 거두기 쉽다.

-알라딘 eBook <현명한 투자자 1>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중에서 - P21

그토록 경이로운 힘이 내 수중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그 힘을 사용할 방법을 놓고 확신이 서지 않아 꽤 오랫동안 망설였습니다. 생명을 부여하는 힘은 있었지만, 생명을 받을 수 있는 몸, 온갖 복잡한 섬유질과 근육과 혈관을 갖춘 인체를 마련하는 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어렵고 고된 노동이었지요. 처음에는 나와 같은 인간을 만들어야 할지 아니면 더 단순한 생명체를 만들어야 할지조차 확신이 없었습니다.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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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인간 본성의 근본 원리라는 진실을 놓치지 않는 한, 나는 이 책에 혁신적인 내용을 거리낌 없이 엮어 넣었다. 그리스 비극 『일리아스』와 셰익스피어의 희곡 『폭풍우』, 『한여름 밤의 꿈』 그리고 무엇보다 밀턴의 『실낙원』은 이러한 원칙을 잘 지킨 명작이다. 소설 쓰기라는 노동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받으려는 열망 외에 다른 욕심은 없는 소설가라면, 인간의 수많은 감정을 아름답고 절묘하게 조합하여 가장 고결한 시를 빚어낸다는 원칙을 자기 작품에 겸허히 적용하리라.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10

나는 1816년 여름을 제네바에서 보냈다. 날씨는 춥고 비가 내렸다. 당시 나는 친구들과 맹렬히 타오르는 난롯가에 저녁마다 둘러앉아 우연히 알게 된 독일의 귀신 이야기들을 재미 삼아 주고받았다. 이런 이야기들 때문에 비슷한 이야기를 지어내고 싶다는 장난기가 발동했다. 두 명의 친구(그중 한 친구의 펜 끝에서 이야기가 나왔더라면 나보다 훨씬 더 독자의 사랑을 받았을 것이다)와 나는 초자연적 사건에 기반을 둔 이야기를 써보자고 약속했다.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11

누나, 누나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그토록 걱정했던 사업이 순조롭게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참 기쁘겠지. 어제 이곳에 도착했어. 나의 첫 임무는 사랑하는 누나에게 내가 잘 있다는 소식을 알리고 일도 성공할 거라고 더욱 안심시키는 거야.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13

다만, 아직 채워지지 않은 한 가지 결핍이 있어. 그게 없어서 지금은 나 자신이 가장 불행한 사람처럼 느껴져. 친구가 하나도 없거든, 누나. 성공을 향한 열정으로 빛날 때 나의 기쁨에 동참해줄 친구, 낙담해서 몹시 괴로울 때 실의에 빠진 나를 지탱해줄 사람이 없어. 물론 내 생각을 종이에 옮겨 적을 수는 있지. 하지만 종이는 감정을 주고받기에는 매력 없는 매체야. 나와 공감해주고, 내 눈빛에 답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함께 있었으면 정말 좋겠어.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19

나는 탐험하지 않은 미지의 땅, 안개와 눈의 땅*으로 가는 거야. 하지만 앨버트로스**를 죽이는 일은 없을 테니까 내 안전은 걱정하지 마, 누나.

*낭만주의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의 <늙은 수부의 노래>에 나오는 구절.

**<늙은 수부의 노래>에 나오는 새. 주인공인 늙은 수부水夫가 신의 사자인 이 새를 죽이는 바람에 저주에 시달린다.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23

마거릿 누나, 전에 보낸 편지에서 말한 적 있지. 망망대해에서 친구 하나 찾을 수 없다고 말이야. 하지만 이제 그런 사람을 찾아냈어. 불행으로 영혼이 파괴되기 전에 기꺼이 형제로 삼고도 남을 만한 사람을 찾아냈단 말야.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33

그의 마음은 이렇듯 망가진 상태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깊이 느껴. 우리가 있는 이 아름다운 곳의 별빛 총총한 하늘, 바다 그리고 모든 풍광에는 여전히 그의 영혼을 드높이는 힘이 있는 것 같아. 이런 사람에게는 이중성이 있어. 즉, 불행에 시달리고 실망에 압도당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면으로 침잠할 때면 마치 천상에 존재하는, 후광을 두른 영혼 같아. 그 후광 안에서는 어떤 슬픔이나 어리석음도 감히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지.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35

이때부터 엘리자베스 라벤차는 나의 놀이동무였고 나이가 들면서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온순하고 착한 아이였지만, 여름 곤충처럼 쾌활한 장난꾸러기이기도 했어요. 발랄하고 명랑했지만, 강인하고 깊은 감성을 지녔고, 성정 또한 유난히 다정했습니다. 누구보다 자유를 만끽했지만, 제약과 변덕을 만나면 누구보다 품위 있게 태도를 굽힐 줄도 알았지요. 상상력도 넘쳐흘렀지만, 응용력 또한 대단했습니다. 외모는 그녀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밤색 눈은 새처럼 생기발랄하면서도 한없이 부드럽고 매혹적이었습니다. 몸매는 날아갈 듯 호리호리하게 가벼웠고, 무지막지한 고단함을 견뎌낼 힘을 가졌으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로 보였어요. 나는 그녀의 지성과 상상력에 경탄하면서도 아끼는 애완동물을 살피듯 그녀를 보살피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외모와 정신에서 나오는 우아한 기품이 가식 없는 태도와 이토록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사람은 그때껏 결코 본 적이 없었습니다.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44

나는 현자의 돌과 불멸의 묘약에 관해 아주 성실하게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내 오롯한 관심사는 무엇보다 불멸의 묘약이었습니다. 부를 얻는 것은 부차적인 목표에 불과했습니다. 인간의 몸에서 질병을 쫓아내고, 난폭한 죽음을 제외한 그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인간을 강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거기에 따라올 영광은 얼마나 클까요!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49

돌이킬 수 없는 가장 끔찍한 악, 죽음이라는 불행에 사랑하는 이와의 인연을 찢긴 가족들의 마음, 영혼에 깃든 공허감, 얼굴에 비친 깊은 절망감은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22356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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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재욱, 재훈 (리커버 에디션)
정세랑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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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는 출간할 책을 위해 남겨두었 답니다.
삼남매의 아주 작은 초능력이 이웃에게 어떤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가 될지 사뭇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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