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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대체로 누워 있고 우다다 달린다
전찬민 지음 / 달 / 2024년 10월
평점 :
일본에서 유학, 결혼, 육아를 하게 된 작가님의 이야기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게 있었다.
자전거, 목욕탕, 술집, 계절 등등
그리고 작가님의
엄마, 아빠 이야기
그리고 타국에서의 생활까지
슬픔, 외로움, 그리움도 담겼다.
그리고
잘 이겨내고, 또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위로 받는다.
'담대하자!
p176 사람은 모두 다 자신만의 치열함이 있으니 공감받지
못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삶에는 각자의 우선순위가 있지
않은가,
p178 아직도 모두가 나를 흔들기 시작하면 영락없이
휘청인다. 때로는 내 자신이 나를 흔들 때도 있다. 휘청이면
어떤가, 빛이 드는 공원의 나무들처럼 뿌리를 잘 내렸다면,
세상의 기준으로 미달이라고 쏟아지는 비교를 속에서 흔들릴
만큼 흔들리다 다시 내 삶을 찾을 수 있다.
P266 살아있는 게 낭만인 거야, 젊을 땐 낭만이란 더
대단한 것이겠지 생각했지, 그런데 아니었어. 그저 살아
있으면 돼, 그러면 낭만을 매순간 마주하게 되지.
p267 살아 있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 가운데 가장 흔하고
황홀한 건 낭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