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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언제나 너를 사랑해
한스 크리스티안 슈미트 글, 안드레아스 네메트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아빠랑 붙어있는 시간보다 엄마랑 붙어있는 시간이 많죠.. 그래서, 아빠가 집에만 있으면 아빠한테 매달려 놀아달라고 한답니다. 아빠는 평일에 너무 힘이 들어서 주말이면 누워있고 싶어하고.. 아빠가 놀아주지 않으면 우리 아들은 항상 “아빠는 나 안좋아 하나봐~!! 놀아주지도 않고...”라고 말을 하면서 화를 내지요. 이런 아들을 위해 읽어주었답니다.
“아빠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를 아빠가 읽어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잔잔한 이야기들이지만, 읽는 내내 맞아 맞아 할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이 있답니다.· 책의 내용은 아이들이 행동에 대해 공감되는 부분으로 나열을 하고 있는데, 내용에 적합한 그림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서로 상반된 감정들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반댓말을 가르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글밥이 많지가 않아서 글을 읽기 시작한 우리 아들의 읽기 책으로도 딱이랍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아빠는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글귀를 본 우리 아들 “우리 아빠도 나를 사랑하는데.. 아빠들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구나.”하고 말을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아빠, 엄마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아빠,엄마는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책을 읽고 아이들을 꽉 안으면서 “사랑한다 애들아~!”라고 감정표현을 하는 울 남편.. 이정도면 책읽고 성공한 샘이죠?
이 책은 또한,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엄마든 아빠든 함께 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가 들어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여기에는 선그리기, 미로찾기, 색칠하기, 숫자세기, 글씨쓰기, 그림그리기, 만들기등의 여러가기 독후활동 워크지가 들어있어서 책을 읽고 난 뒤에 아이와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또한, 마지막장에는 아빠한테 편지쓰는 란이 있는데, 글자를 한자씩 알아가는 우리 아들에게 제가 쓰고 싶어하는 글자를 한자씩 옆에다 적어주고 저 혼자서 적게 했더니 너무 즐거워하더라구요..
아빠,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게 만들어주는 “아빠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 책 아이들과 함께 읽고 가족들간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