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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수학 창의력이 저절로 100 : 초1.2 ㅣ 따라하면 저절로
삼성수학연구소 글, 유선영 기획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랍니다. 하지만, 엄마가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엄마표로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에 관한 것이 아니라 수세기와 더하기 빼기에 관한 것이 전부였답니다. 수학이 그게 다 가 아닌데.. 하면서 뭔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주어야 하는지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었던 차에 "따라하면 수학창의력이 저절로 100"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책을 받은 울 아들 "엄마~! 책이 너무 귀여운데? 근데 이게 무슨 책이야?" 하면서 책의 표지에 나온 제목을 읽어보는 녀석 "따라사면 수학 창의력이 저절로 100?? 수학 창의력??" 하며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녀석.. 항상 계산 문제만 풀던 녀석에게는 너무나 낯선 단어들이었겠죠.. 표지에 나온 만화그림들이 너무 끌리는지 재미있을 거란 생각에 책을 열어 안의 내용을 살펴보는 울 아들 "엄마~! 이책엔 내가 보지도 못한 것들이 많아.. 이쁜 그림도 있고, 네모칸 안에 숫자들도 있고, 세모,네모가 나오는 문제도 있네.. 재미있겠다.." 하고 말을 하는 울 아들.. 얼른 풀어보고 싶어했답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참 재미있는 문제 같았답니다. 매번 0+0=0, 0-0=0 만 보아왔는데, 새로운 양상의 문제를 보니, 왜이렇게 즐거운지...
'따라하면 수학창의력이 저절로100'은 수학퍼즐로 이루어져있는데 수벌레퍼즐, 연 찾기 퍼즐, 엄마찾기 퍼즐, 날씨퍼즐, 보물찾기 퍼즐, 블록맞추기 퍼즐, 무인도 퍼즐, 안전한 길 찾기 퍼즐, 에그퍼즐이 있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수학퍼즐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답니다. 아이와 함께 각 파트별 퍼즐을 풀어보기로 했답니다. 우리 아들 새로운 수학문제를 푼다고 하니 신이 났네요.

수벌레 퍼즐은 3x3의 네모칸에 숫자를 쓴 숫자판 이 나오고 그 아래에 긴 네모에 여러 칸이 나오고 그 수벌레에 들어갈 수 있는 숫자를 문제를 읽어보고 순서대로 쓰고, 수벌레에 순서대로 적힌
숫자를 숫자판에서 순서대로 쓰여있는 칸을 찾아 색칠하는 문제랍니다. 이때 유의점은 수의 순서가 바뀌어서는 안되고, 숫자끼리 서로 이어져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의점을 미리보고 아들에게 알려주었답니다. 연습문제가 있어서 실전 문제를 풀기 전에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아이에게 방법을 설명해 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전략이라고 해서 어떻게 하면 빨리 답을 찾을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처음 문제를 접하는 울 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답니다. 엄마의 설명을 듣고 연습문제를 풀어보라고 하자, 한참 숫자판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울 아들..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길래, 다시 한번 설명해주자, "아하~~" 하고는 문제를 풀어 나갔답니다. 문제를 풀고 나서 애벌레의 머리를 그려주는 것도 울 아들이 너무 좋아했답니다. 실제 문제에 들어가니 문제 수준이 10급에서 1급까지로 해서 난이도를 점차 높여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었답니다. 우리 아들 연습문제를 풀고 나더니, 실전 문제에서는 실수없이 순서대로 쓰여진 칸을 찾아 연필로 그려봅니다. 색연필로 색칠하라고 하려다가 한번 더 풀어보라고 연필로 했답니다. 문제가 풀리고 나자 "우와~! 정말 재미있다 다음 단계 문제도 풀어볼래." 하고 이야기 하는 녀석..

연찾기퍼즐은 팔각형 안에 그려진 정사각형, 삼각형, 직사각형, 사다리꼴 등의 도형 중에서 정사각형의 모양을 찾는 문제랍니다.. 아이들이 정사각형이라는 단어를 잘 모르기때문에 말을 풀어서 네변의 길이가 같은 사각형 모양이라고 풀어서 설명해주었답니다. 아랫부분에 보면 '약속'이라고 해서 정사각형의 정의를 적어놓는 새심함까지 보이네요..^^ 아이에게 연이 정사각형이라고 알려주고 정사각형의 의미를 알려주자, 엄마의 도움없이 정사각형의 연을 잘 찾아내었답니다. 이곳에서도 문제푸는데 필요한 전략을 적어놓아서 아이들이 문제 푸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팔각형이 커지고 그 안에 도형들이 수없이 나눠져있답니다. 많은 도형들로 복잡해 정사각형이 보이지 않자, 한참을 보고 답을 찾은 뒤 "야호~~! 내가 찾았다." 하면서 너무 좋아했답니다,

엄마찾기 퍼즐은 아기 동물들이 각각 엄마 동물을 찾고 있는데, 엄마동물과 아기동물을 선으로 연결하되, 선은 길을 한번만 지나고, 각각의 선끼리는 서로 겹치거나 만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이 있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아기와 엄마를 만나게 해주어야 하는지를 한참 생각하더니, 길을 찾아낸 울 아들 "엄마~! 내가 아기랑 엄마를 만나게 해주었어." 하면서 너무 재미있다고 다음 장에 있는 문제까지 계속 풀겠다고 했답니다.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나오는 동물의 수가 많아지지만, 우리 아들 그림을 보고 어떻게 하면 아기랑 엄마랑 만나게 해줄지 이리저리 생각을 하다가 결국 답을 찾아내더라구요. 아이가 혼자 스스로 할 수 있게 시간을 주니 어려운 문제도 척척척해냈답니다.

땅따먹기퍼즐은 3x3의 네모판 안에 숫자가 써있답니다. 하나의 사각형 안에 반드시 한 개의 수만 들어가고, 네모칸 속에 나오는 수는 사각형을 이루는 칸수가 되고, 하나의 칸을 두개 이상의 사각형이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규칙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보았답니다. 우리 아들 좀 어려워하길래 네모칸에 써있는 숫자를 중심으로 숫자만큼을 동그라미로 표시해보자고 했더니, 그제서야 쉽게 문제에 접근하고 풀어나갔답니다. 울 아들이 조금 힘들어했던 문제네요. 푸는 원리를 알고 나니 이 문제도 재미있어했고, 다음 문제를 풀때는 동그라미를 그리지 않고 척척 점선을 따라 굵은 선을 그었답니다.

날씨퍼즐은 '해,구름,우산,눈'이 정사각형 모양으로 모여 있는 곳을 찾아 굵은 선으로 표시하는 문제였는데, 귀여운 그림들이 나오자, 너무 즐거워하면서 4가지가 정사각형모양으로 들어간 곳을 잘 찾더라구요.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친근감이 들어서 그런가 보네요.

우리 아들이 너무 재미있게 풀었던 문제 중 하나가 보물찾기 퍼즐이었답니다. 여러점으로 그려지는 도형 안에 부물이 숨겨져있는데, 몇번 점에 숨겨져 있는지를 찾아내는 문제랍니다. 우선 자를 가지고 문제에서 말하는 번호의 점들을 이으면 하나의 도형이 형성되고 도형안에 하나의 점이 남는답니다. 그점이 보물이 있는 점이죠. 우리 아들 자를 가지고 점에서 점을 이어 도형을 만들어주고서 "아하~! 여기 숨어있었네..^^" 하면서 보물찾기 퍼즐을 재미있게 풀었답니다.

블록맞추기 퍼즐은 3x3 네모칸이 있는데, 몇개의 네모칸에는 윗쪽에 작게 숫자가 적혀있답니다.작은 숫자는 굵은 선을 둘러 싸인 네모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수들의 합을 나타내고, 모든 가로와 세로줄에는 1에서 3까지든 1에서 4까지든 한번씩만 들어간다는 규칙을 알고, 문제를 풀어야 했답니다. 울 아들 문제의 뜻을 이해하는데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답니다. 우선, 네모칸에 나오는 조그만 숫자를 가르기를 해야 했고, 그 가르기한 수를 다른 칸의 숫자와 겹치지 않게 넣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나 봅니다. 6세가 된 아들에게는 조금은 버거워 보이는 문제였답니다. 그래도, 혼자서 차근 차근 풀어보려는 울 아들.. 자꾸 자꾸 하다보면 점점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무인도퍼즐은 엄마인 제가 더욱 재미있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무인도에 다리를 어떻게 놓아야 할까? 망설이던 녀석이 한문제 두문제를 풀면서 "아하~!" 하고 재미를 들여 더 해보겠다고 했답니다. 문제를 풀기 전에 규칙이 있는데, 무인도끼리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들려고 하는데, 왼쪽, 오른쪽, 위, 아래에 있는 섬에 다리를 놓을 수 있고 대각선으로 놓을 수 없으며, 섬에 쓰여 있는 수가 놓아야 할 다리 수라는 것을 숙지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답니다. 처음에 힘들어하는 아들을 위해서, 전략에 나오는 대로 큰 수가 써 있는 무인도 부터 다리를 놓으라고 하자, 이해하고 쉽게 문제를 풀었답니다.

우리 아들이 제일 재미있고 쉽게 풀었던 문제는 안전한 길 찾기 퍼즐이었답니다. 어떤 동물이 저보다 큰 동물에게 들키지 않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큰 동물을 둘러싼 선이 뚫어진 쪽으로 갈 수 없으며, 한번 지나간 길을 다시 갈 수 없다는 규칙이 있었답니다. 우선, 작은 동물들이 통과할 수 없는 길에 x표시를 하고 x표시가 없는 길을 따라 가니 집에 금방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울 아들이 제일 좋아한 퍼즐은 에그퍼즐이네요.. 활동자료로 들어있는 에그 퍼즐 조각들을 이용해서 문제에 나온 모양에 꼭 맞게 맞추는 문제랍니다. 에그퍼즐 맞출때, 퍼즐 조각을 겹쳐놓아서는 안되고, 같은 색의 퍼즐 조각은 한번만 사용하고, 문제에 제시된 퍼즐조각의 수만큼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풀어보았답니다.우리 아들 이리저리 에그퍼즐을 옮겨 놓으면서 문제에 나온 모양을 맞추었답니다. 혼자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면서 하다 보니 문제를 보고 생각하는 시간도 생기게 되더군요.
"따라하면 수학창의력이 저절로 100"은 게임과 퍼즐과 같은 형식으로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문제를 풀 수 있고, 문제가 안 풀리는 부분을 스스로 어떻게 하면 될까?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다보니,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력도 정말 저절로 키워지네요. 아이들이 한 문제를 풀때, 생각을 해야 하기때문에 끈기와 인내력을 키워줄 수 도 있답니다. 또한, 기존의 계산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하면서 풀다 보면 어느새 답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그런지 울 아들 '따라하면 수학창의력이 저절로 100'을 하루에도 몇번씩 한답니다. 아이가 손에서 책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즐거움을 주는 책이네요. 문제를 푸는 즐거움과 함께 창의력과 사고력도 쑥쑥.. 정말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