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P단계 1 (유아~초1) - 독서+사고+통합교과 ㅣ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 P단계 1
지에밥 창작연구소 엮음 / 사피엔스어린이(사피엔스21)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에게 매일같이 책을 읽어주거나 책을 읽을 읽으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과연 그 내용에 대해 이해을 했을까? 가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또한, 요즘처럼 논술이 중요시 되는 시기에 아이들에게 집에서 엄마가 논술을 어떻게 지도해야하나? 하는 걱정도 생기게 되었답니다. 아직은 어려서 논술을 어떻게 접해주어야할지 감도 잡을 수 없었답니다. 그러던 차데 ‘세마리 토끼를 잡는 독서 논술’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울 아들이 만난책의 단계는 유아~초등1학년까지 접할 수 있는 P단계였답니다. P단계도 1~5권까지 있는데, 우리 아들은 나의 몸살피기가 주제인 1권을 만났답니다. 각권마다 다른 주제가 나오는데, 각 주제를 가지고 언어, 사회, 과학으로 나누어 다양한 장르의 글을 읽으며, 통합교과문제와 논술 문제를 풀 수 있게 구성되어있었답니다.

우리 아들이 처음 만나게 이야기는 ‘뽀족성의 거울왕비’였답니다. 문제를 풀기 앞서 우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았답니다. 울 아들 읽고 나더니 “백설공주이야기인데, 뭔가 이상하네? 난쟁이도 안나오고.. 왕비가 사마귀로 바뀌고 백설공주는 통통해져서 왕자랑 결혼하고?? 백설공주와 다른 이야기지만 넘 재미있네. 왜 왕비는 자꾸 얼굴을 바꾸려고 하는거야.. 그냥 살면 되는데..” 하고 말을 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뽀족성의 거울 왕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보기로 했답니다.
책을 읽기전에 제목과 함께 나온 사진을 보면서 “제목하고 맞는 뽀족성들이 보이네..”하고 울 아들 관심과 흥미을 보여주었답니다. 아래 나오는 ‘거울에 비친 모습 중 어느 부분이 가장 맘에 드나요?’하는 생각톡톡 질문에 울 아들 손으로 머리카락을 가르키면서 “머리카락이지.”하고 말을 하네요. 울 아들 머리카락이 곱슬머리라 다른 아이들과 좀 달라서 아이가 싫어할 줄 알고 걱정했는데, 제일 좋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책을 읽으면서 책 아래 나오는 언어,과학,수리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았답니다.

왕비가 사는 곳을 붙임딱지에서 찾아 붙이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집 중에서 뽀족하게 올라온 성을 찾아 붙였답니다.
두 번째 문제로는 왕비가 화가 난 까닭을 찾아 색칠하는 문제인데, 문제를 내자마자, “백설공주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거울이 말해서 그렇지.”하고 말하고는 답을 찾아 동그라미하네요.
세 번째 문제에 백설공주의 생김새로 알맞은 붙임딱지를 찾아 붙이라는 질문에 “백설공주은 얼굴이 하얗고 눈도 크고, 검은 머리지.”하면서 붙임딱지에서 찾아 책에 붙였답니다.
3장을 하고 나니 1주1일 학습끝이라고 붙임딱지를 붙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울 아들 얼른 붙임딱지를 떼어내어 붙이고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래.”하고 말을 하네요. 3장씩학습하고 붙임딱지를 붙이는 것도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하네요..
다음날이 되어서도 울 아들 잊지않고 독서논술을 해야한다고 ‘세마리 토끼 잡는 독서논술’책을 들고 와서 하자고 하더라구요.
1주1일에서 4일까지는 책을 읽어보고 바로 아래에 나온 언어, 과학,수리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고 3장씩 다풀었을때 붙임딱지를 붙이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뒷장에 ‘되돌아봐요’라고 해서 책을 읽은 뒤에 책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문제들을 실어놓았답니다.
문제를 보면, 뽀족성에 거울 왕비 이야기에 나온 것을 찾아 모두 동그라미 하는 문제인데, 백설공주에 나왔던 일곱난쟁이가 나오네요. 울 아들 일곱난쟁이를 빼고 모두 동그라미했답니다. 제가 옆에서 “일곱난쟁이 나오지않아?” 하고 묻자 “엄마~! 엄마는 잘 몰라? 뽀족성에선 거울이랑 왕비랑 백설공주, 왕자가 나왔지. 일곱난쟁이는 백설공주에 나오는거야.”하고 말을 해주네요.
백설공주의 생김새를 설명하는 말중 알맞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를 보더니 “으하하.. 너무 쉽다.. 백설공주는 하얀 피부인데, 여긴 검은 피부로 되어있네.” 하고 말을 하면서 색칠하네요
마법에 걸리기전 왕비의 모습에 동그라미 하라는 문제를 보더니 “왕비는 눈도 안 크고, 갸름하지도 않았지.” 하고는 네 번째 그림에 동그라미표 했답니다.
마법의 거울이 생긴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냐는 말에 울 아들은 “난 장난감 사달라고 해야지.”하면서 제가 제일 가지고 싶은 파워레인저 엔진킹을 사달라고 적었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거울이라고 하면서..
다음장에는 ‘낱말 쏙쏙’이라고 해서 동화 속에 나왔던 낱말의 의미를 물어보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뾰족하다, 갸름하다, 길쭉하다, 붉으락푸르락, 펄쩍펄쩍, 벌러덩, 엉엉”의 단어가 나오고 그와 알맞은 그림들이 나와서 낱말과 맞는 말에 동그라미치는 문제와 선으로 이어주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내가할래요”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한주의 학습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또한, 아랫부분에 한주의 학습을 끝마친 다음 체크리스트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답니다.

우리 아들 뽀족성의 거울 왕비에 ‘내가할래요’ 에서는 얼굴을 꾸며보는 활동을 해보았답니다. 집에 있는 잡지를 오려서 붙이고 색연필로 팔과 눈을 그려넣었답니다. 울 아들이 꾸민 얼굴은 손오공이랍니다. 요새 마법천자문에 빠진 울 아들 마법천자문에 나오는 손오공을 그려놓고서는 “손오공 나도 한자 안다.”하고 말을 하네요^^ 어때요? 멋진 손오공이 되었나요?

“세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은 독서전, 독서중, 독서후에 활동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즐거운 독서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하다보면 아이들의 논술 실력이 늘어나고 엄마도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논술에 자신이 생기게 만들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 3장씩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신경을 쓰며 아이와 함께 했죠. 엄마가 까먹는 날이면 울 아들 “엄마~! 왜 독서논술 안해? 나 너무 재미있는데??” 하면서 오히려 울 아들이 챙기네요. 꾸준히 하다보면 책에 나온 독서습관이 저절로 몸에 배어서 독서의 달인으로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