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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8단계 - 만 5-7세 ㅣ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B단계
장동수 지음 / 뉴매쓰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기존에 아이와 수학공부를 한 것은 수세기와 덧셈, 뺄셈이 전부였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수학적 창의력과 사고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엄마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걱정을 하고 있을때 만나게 된 책 ‘네모 세모 창의력 수학’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책을 보자 울 아들 “창의력 수학 그게 뭐야?” 하면서 책을 살펴보았답니다. 책의 내용을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엄마~! 너무 재미있겠다.. 우리 얼른 해보자.” 하고 말을 하네요. 제가 접하게 된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은 만6세~7세용 초급 8단계였답니다.

초급 8단계의 학습주제를 살펴보면,
1. 기호에 맞는 얼굴을 찾아요
2.화살표를 그려요
3. 뒷모습을 찾아요
4.똑같이 나누어 먹요
5.선분의 길이를 비교해요
6.어느 쪽으로 갈까요?
7.접으면 어떤 그림일까요?
8.무엇을 만들 수 있나요?
랍니다.

울 아들 첫 번째 문제를 접하더니 “엄마~! 강아지 도둑 내가 찾아줄거야.” 하면서 용의자의 특징이 나온 칸의 얼굴형과 눈, 코, 입, 머리를 확인하고 강아지 도둑을 찾았답니다. 울 아들 도둑을 잘 찾아내었답니다. 오빠 옆에 있던 울 딸도 “엄마~! 나도 나도.” 하면서 도둑찾기를 하네요. 기호에 맞는 얼굴 찾기는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문제였답니다.
네모칸 안에 얼굴모양을 A1~A5까지로 나누고, 머리모양을 B1~B5까지, 눈모양을 C1~C5, 코모양을 D1~D5, 입모양을 E1~E5로 나누어 그려놓았답니다. 보기의 그림을 보고 아래에 나오는 기호에 맞게 얼굴을 그린 것에 동그라미를 기호를 맞지 않게 그린 얼굴엔 X표를 해보는 문제네요. 울 아들 문제에 나오는 기호들을 하나씩 보기에서 확인하면서 틀린지 맞는지를 확인해보았답니다. 또한 뒷장에는 보기의 그림을 보고 왼쪽 기호에 맞게 얼굴을 그린 것을 찾아 동그라미하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화살표를 그려요’라는 문제에서는 사물에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데, 사물을 이리저리 돌렸을때, 화살표방향이 맞게 그려진 것에 동그라미를 하거나 사물에 화살표를 그려넣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울 아들 처음에는 헛갈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화살표의 세모가 사물의 어느쪽을 향하고 있는지를 보고 알맞은 방향으로 화살표를 그려넣었답니다. 한번 화살표를 어떻게 그려야하는지를 알게 되자 울 아들 뒷장에 있는 것도 풀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재미있어하는 울 아들을 보니 저도 너무 즐거웠답니다.

‘뒷모습을 찾아요’는 울 아들이 많이 헛갈려했던 문제랍니다. 왼쪽에 있는 동물이나 어린이을 뒤에서 본 모습을 오른쪽에 그렸답니다. 뒷모습이 맞으면 동그라미, 틀리면 X표 하거나, 보기에 나온 그림 중 맞는 그림을 찾아 동그라미하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울 아들 앞에서 본 모습과 뒷모습이 같다고 생각해서 문제의 답을 계속 틀리길래, 인형을 가져와서 한쪽에는 물건을 들게 하고 다른 한쪽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게 하고 앞모습과 뒷모습을 보여주었더니 울 아들 “아하~!! 앞에서 본것과 반대 방향에 물건을 들었네..” 하고 이해을 했답니다. 몇 번 이렇게 인형을 가지고 예를 들어 보여주자, 이해하고 문제를 잘 풀었답니다. 각 그림의 좌우를 보고 뒤를 돌렸을때 반대가 되어있는 그림을 찾아 동그라미를 그려주었답니다.

‘똑같이 나누어 먹어요’는 동물과 아이들이 나오고 이들에게 먹을 것을 똑같이 나누어 주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음식을 동물과 아이들의 수와 똑같이 나누어먹을 수 있으면 O, 음식이 남거나 모자르면 X표를 하는 문제, 동물과 아이들이 음식을 문제에서 말하는 개수만큼 묶어 필요한 만큼을 묶어보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배수를 익힐 수 있는 문제였네요.

‘선분의 길이를 비교해요’에서는 정사각형의 바둑 칸의 선을 그려넣었답니다. 양쪽의 선의 길이가 같으면 동그라미, 같지 않으면 X하는 문제, 왼쪽 바둑 칸에 빨간색 선과 길이가 같은 것을 오른쪽에서 찾아 동그라미를 하는 문제네요. 울 아들 각 칸을 세어가면서 같은 길이가 되는 것을 찾아 동그라미를 했답니다.

‘어느 쪽으로 갈까요’ 에서는 교차로에서 ●가 있으면 오른쪽으로 가고, ▲가 있으면 왼쪽으로 가기로 약속하고, 그림의 교차로에서 움직인 길이 바르면 동그라미하고 틀리면 X하는 문제와 교차로 약속을 지켜서 친구의 집으로 가는데, 친구들이 집을 찾아 동그라미 하거나 친구들이 집으로 갈 수 있도록 교차로에 알맞은 방향 모양을 그려넣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울 아들 아이가 가는 쪽의 화살표의 세모가 자신의 위쪽으로 가게 책의 방향을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문제를 풀었답니다. 한번도 접하지 못한 문제라서 그런지 더욱더 재미있고 흥미를 갖었답니다.

‘접으면 어떤 그림일까요?'는 투명비닐에 색칠을 하였는데, 화살표 방향으로 접으면 어떤 모양이 될지 알맞은 모양을 찾아 동그라미 하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아이가 좀 헛갈려 해서, 투명비닐에 그림을 그려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접어가면서 문제를 풀게 했더니 몇 문제를 풀고 나더니 “나 혼자 할 수 있어.” 하면서 문제를 풀었답니다. 옆에 답이 맞는지 틀리는 지를 보기전에, 투명비닐에 색칠된 그림을 화살표 방향으로 접었을때 어느쪽으로 색칠이 되는지를 그려본 후에 맞는지 맞는 모양이 어떤 것인지 골라보게 했답니다.

‘무엇으로 만들 수 있나요?’는 울 아들이 너무 쉽고 재미있게 풀었던 문제랍니다. 왼쪽이나 위쪽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찾아 동그라미 하거나, 외쪽이나 오른쪽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없는 것들을 찾아 X표 하는 문제와 왼쪽의 재료를 이용해 오른쪽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면 O, 만들 수 없으면 X표 하는 문제가 나왔답니다.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문제들을 아이들과 함께 풀어보았답니다. 처음 접한 문제들이라서 울 아들 처음엔 조금 헤맸지만, 문제를 풀면 풀 수록 문제에 빠져들었답니다. 울 아들 문제 하나를 풀더라도 이리 저리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문제를 푸네요. 문제를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사고력도 향상될 것 같아요. 수세기나 덧셈, 뺄셈처럼 딱딱하고 지루한 문제가 아니라 재미있고 즐겁게 풀 수 있는 수학문제. 울 아들에게 너무나 즐겁고 신나는 수학시간이 되었답니다.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을 통해서 울 아들의 잠자는 창의력이 확 깨어날 것 같네요. 다음 단계의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을 만나다 보면 울 아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이 쑥 향상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