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스님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주춤거리면서 아이를 어디다 묻을까? 물어보자
스님들을 아무도 대답을 못하자, 답답한 아이는
"큰 스님들 저기 부도 옆에 묻어주세요." 말을 하고 스님들은 죽은 사람도 말을 한다면서 웃자
아이가 한마다 하죠.. "오죽 답답하면 말을 하겠어요?" 하고...
이에 십년동안 묵어수행을 해왔던 금강스님이 어느 때건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을 만나면
바른 길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큰 스님이 되겠다고 묵언수행을 하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울 딸 책을 읽고 나서 바보 동자가 아니라 정말 착하고 멋진 동자네요.. 하고 말을 했답니다.
어른들과 다른 시각으로 동물을 바라보고 동물을 사랑할 줄 알고,
스님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때 가야 할 것을 알려주는 똑똑한 아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세상을 살다보면 사람들에 의해 바보가 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나와 생각이 틀리다고 해서 어리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보같다고 생각하지 말고,
도움이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른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주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울 아이들이 내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끊어버리기 보다는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