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
이브 티투스 지음, 폴 갈돈 그림, 정화진 옮김 / 창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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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생쥐 그림이 그려진 "아나톨"을 만난 울 아이들

"우와~~ 생쥐가 자전거도 타고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이책 너무 재미있겠는데요~~"

하고 말을 하네요..

우리 아이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생쥐의 모습이 그려지 책표지를 보면서

만화영화 톰과 제리가 생각난다고 하네요..

생쥐가 왜 자전거를 타고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해 하네요..

 

 

혹시 톰과 같은 고양이에게 쫒기는 건 아닌지 책의 내용을 너무나 궁금해 했답니다.

1957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니 엄마인 저도 눈이 가는 책이네요..

울 딸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면서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읽어주네요..



 

아나톨은 작은 생쥐의 이야기로, 파리 근처 작은 마울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생쥐 아나톨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에 몰래 들어가 먹이를 구하곤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나톨은 사람들이 생쥐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충격에 빠져 생쥐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이 사라졌다면서 실의에 빠지게 되죠.

실의에 빠진 아나톨을 본 아내 두세톨은 아나톨을 위로 하면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얻어오는 대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게 되고, 

이를 듣던 아나톨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답니다.

바로 치즈의 맛을 평가해서 모든 탁자위에 치즈에 맛 평가 종이를 꽂아놓은 일이었답니다.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주고 가족이 먹을 만큼의 치즈를 당당하게 가져가죠.

아나톨로 인해 위기에 놓였던 뒤발치즈 공장은 프랑스에서 인기가 높아져 

공장도 많이 짓고 직원들 월급도 많이 주게 되었답니다. 

뒤발씨는 감사한 마음에 아나톨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생쥐인 그를 찾을 수 없었죠.

울 딸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엄마~! 아나톨이라는 생쥐 정말 대단해요..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하고 말하면서 웃음을 지어주네요..

울 딸 책을 읽고 나서는 아나톨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면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 받은 사람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도와주는 사람이 되야 겠다고 말을 하네요. 

다른 사람이 자신을 나쁘게 보는 것에 대해 좌절하는 것에세 끝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존심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아나톨의 모습과 

자신이 사람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찾아 활용하는 아나톨의 지혜로움을 

본받고 싶다고 말을 하네요. 

작은 생쥐 아나톨을 통해서 울 딸 사람들 사이에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저 역시 아이와 아나톨을 읽으면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와 타인과 함께 공존해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나톨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깔깔 웃을 때도 있지만, 

읽고 나서 마음 속에 생각과 교훈을 안겨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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