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생각 : 추리와 유추 1단계 또또 생각
브레인트리 교육연구소 지음, 장유경 감수 / 현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에는 아이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엄마들이 무던히 방법을 찾고 애를 쓰고 있답니다.
하지만, 집에서 엄마인 제가 아이의 사고력을 향상시키기위해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많이 느낀답니다.
사고력 향상을 위해서 제가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것이 다인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을때, 제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또또생각-추리와 유추"였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추리1, 추리2, 유추1,유추2로 되어있답니다. 
 

 

추리1은 부분과 "전체 추리하기, 조건에 맞게 그리기"로 되어있답니다.
우리 아들은 퍼즐을 좋아해서 그런지 부분을 보고 전체 추리하기나 전체에서 부분 추리하기는 너무 재미있어하고 잘 하더라구요
처음 보는 그림들이지만, 어느부분이 빠져있는지를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는 "피리부는 소년인데 허벅지가 없네.. 해바라기의 꽃 가운데가 비어있네.."하면서 빠진부분을 찾아 스티커를 붙였답니다.  화가 김홍도의 그림 "서당"을 보고서는 유치원에서 본적이 있다고 하면서,  할아버지 앞에 책상부분이 없어서 답이 울고 있는 아이가 있는 그림이고, 뒤에은 아이들 몸은 있는데 얼굴이 없네."하면서 연필로 연결을시켰답니다. 사진에 조각난 그림을 보고 전체그림을 찾는 문제에서는 그림이 어떤 표정으로 있는지를 자세히 살피면서 답을 찾아가는 녀석의 모습이 너무 진지해 보였답니다.
 


조건에 맞게 그리기는 점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모양을 모두 찾는 문제인데, 이런 문제를 풀어본 적이 없어서 무슨 말인지 헷갈려서 무조건 점을 아무런 구멍도 없이 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점 3개가 나온 건 무조건 세모만 만들 수 있고, 점 4개가 나오는 건 네모만 만들수 있다고 이야기했었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여기 나온 점들은 모두 사용해 남기지 않고 연결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알겠다고 하면서 점의 갯수대로 연결된 모양을 척척 찾았답니다. 또 나름대로 제가 혼자 점을 연결하면서 나올 수 있는 모양이 어떤 것이 있는지 직접 그려보겠다고 했답니다.


 추리2에서는 주어진 도형을 가지고 만들수 있는 모양을 찾아보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도형의 모양과 색을 잘 관찰하여 만들수 있는 모양을 찾아보아야 한다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도형을 가지고 해준적이 없어서 다소 어렵게 느껴졌는지 좀 힘들어했답니다.
그래서, 처음 문제를 이해하기 쉬우라고 색종이로 도형을 만들어서 나올 수 있는 모양을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색종이 도형을 가지고 이렇게 만들고 저렇게 만들더니 "아~~ 이젠 알겠다."하면서 문제를 풀어보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다음장도 쉽게 문제를 풀어나갔답니다.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생소해서 힘들어했지만, 문제를 이해하고 나서는 너무 재미있어하고 계속 하고 싶어했던 단원이기도 합니다.  

 

타일로 만들 수 있는 모양찾기는 색깔이나 배열방식을 잘 보고 두개의 타일이 합쳐서 나올 수 있는 모양을 찾는 것인데, 아이가 너무 좋아했답니다. 

 
유추1은 위쪽의 도형의 변화 규칙을 보고 아래쪽 도형의 변화를 추론하는 문제랍니다.
위쪽 도형의 모양과 색을 보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고 아래쪽에 물음표에 어떤 것이 들어갈지 답을 고르라는 말에 울 아들 척척 답을 고르네요..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첫번째문제는 빨간 세모가 노란세모가 되었네.. 모양은 그래도, 새만 바뀐거지.. 그래서 노란 동그라미가 답이야."라고 이유를 설명해주었답니다. 다음장도 물어보았더니 이건 모양이 바뀌고 색이 그대로다, 색은 그대로고 크기가 바뀌었다는 등 답인 이유를 척척 말했답니다. 하지만, 뒷장에 반으로 잘랐을때의 도형에는 다소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도형을 자주 접해주지 않아서 아이에게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또생각의 특징은 어떤 문제를 풀고 나서 답이 맞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답이 어떻게 나왔는지 아이에게 반드시 이유를 설명하게 하는것이 너무 맘에 든답니다.  우리가 예전에 시험보기 전날 무조건 외워서 공부했던 때, 시험을 보고 나면 백지장처럼 다 잊어버리는 것과는 달리,  어떻게 답이 나왔는지?를 아이가 스스로 말 할 수 있다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한참이 지난 다음에 나오더라고 아이들은 잊어버리지 않고 잘 풀어나가겠죠..
또또생각을 하면서, 엄마인 저도 왜 그럴까?를 아이에게 묻고 저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예전엔 무조건 답이 맞으면 잘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데.. 이유가 뭘까? 엄마는 잘 모르겠으니까 좀 말해줘.."하면서 아이에게 답이 나온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답니다.
또또생각 유추와 추리는 아이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더러, 엄마인 제 사고력에도 변화를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처럼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울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 사고력 향상에 관심을 갖은 엄마라면 꼭 아이에게 접해주고 싶은 책이 바로 또또생각-추리와 유추랍니다.
단계를 모두 마치고 나면 저희 아이에게 2단계도 접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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