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지팡이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1
에스텔 민스 글.그림, 이주영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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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지팡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있던 우리 아들 “엄마~! 요술지팡이 뽀로로에 나온 통통이가 가지고 있는 거지? 요술지팡이 나도 가지고 싶다..”하고 말을 하더군요.. 우리도 어렸을때 텔레비전 만화에 나오는 요술지팡이를 보고 참 많은 상상을 했던 것 같아요. 요술지팡이가 있으면 뭐도 갖고 뭐도 갖고 싶다는 생각..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 요술지팡이는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갖을 수 있는 마법 지팡이네요.

책의 글씨가 많지 않아서 한글 떼기 시작한 울 아들도 혼자서 읽을 수 있답니다. 글씨보다 많은 그림덕에 우리 아들 참 재미있게 책을 보았답니다. 만화 같으면서도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알 수 있답니다. 두 주인공의 리얼한 표정도 참 잘 표현해놓았답니다.

“요술지팡이”의 내용은 너무나도 심심한 릴리가 오스카랑 놀기위해서 오스카네 집에 가던 도중에 요술지팡이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요술지팡이를 한번 해보겠다는 오스카와 안된다는 릴리가 싸우다가 요술지팡이가 부러지고, 화가난 릴리는 오스카에게 다시는 같이 안놀거라고 이야기 하고 집으로 온답니다. 그리고, 릴리는 모두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소원을 빌죠. 그리고, 오스카에게 가서 사과하고 오스카도 릴리에게 사과를 하면서 둘은 다시 친하게 놀았다는 이야기랍니다.

책을 다 읽고 난뒤에 우리 아들 “엄마~! 릴리는 요술지팡이 친구들이랑 같이 해야지. 혼자하면 나쁘지.. ”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요새 유치원에 다니면서 친구들이랑 함께 잘 지내야 한다는 걸 알았나봅니다. 책을 보면서 서로 양보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재식이는 요술지팡이 생기면 어떤 소원 빌거야?”했더니.. 역시 아이다운 말을 했답니다. 장난감을 나오게 해달라고 하는 거죠..

유치원에 친구들과는 잘 지내면서 항상 집에 오면 동생이랑 싸우는 우리 아들. 그런 아들에게 물었답니다. “재식아~! 네 동생 수연이가 사라지고, 너한테 요술지팡이가 있으면 좋겠어?” 그랬더니 “엄마~! 나 요술지팡이 필요없어.. 내동생 수연이가 좋아.” 하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덧붙혀서 “난 요술지팡이 있으면 수연이랑 같이 가지고 놀거야. 이제부터 수연이한테 잘해줄거야.” 하는 우리 아들.. 앞으로 동생이랑 좀 덜 싸울라나? 하는 기대를 하게되네요.

“요술지팡이”라는 책을 통해서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 소중한 것이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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