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데이 현북스 청소년소설 4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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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라는 유명한 작품의 작가의 신작.

그래서 큰 고민없이 고르게되었는데, 계속 읽는데 작가의 이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그 사람 맞냐고!? 맞아. 그렇다면 내가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 생각.

혹시나 싶어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고 해보았지만, 글쎄.


주인공 여자아이가 있다. 아빠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부.

아이는 아빠 밑에 자랐지만, 엄청 똑똑하고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

아이는 아빠를 자랑스러워해 학교에서도 환경부장 같은걸 맡으려고 하는데, 

아빠는 절대 자신처럼 되어선 안된다고 함.


바다를 가고 싶어하는 아이를 절대 데려가지 않는 아빠.

매일 소금물을 먹는 아이.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아빠.

그 간극은 줄지 않고.


분명 끝까지 다 읽었는데, 다 읽지 않은 듯한 느낌.

작가가 어딘가 숨겨놓은 의미가 있을텐데, 보물찾기를 실패한 느낌.

이 느낌 또한 책 읽은 후의 감상이라 할 수 있을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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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아우름 37
박민영 지음 / 샘터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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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쓰기 테크닉보다 글쓰기의 효용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풀겠다고 작가가 초반부터 공언했다. 실제로 다 읽어보니 그러하고, 글쓰는 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가지는 의미와 작가 본인이 생각하는 글쓰기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 꽤나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아마도 내가 관심있어 그런 것이겠지.


글 쓰는 일은 기본적으로 혼자 하는 일이고, 글을 쓰는 상태가 유일한 존재이면서 존엄한 존재이고, 글을 쓰는 자신이 세상이 인식되는 유일한 통로로 표현했다.


우리가 글을 쓸 때 그 테스트라는 것이 작가 개인의 오롯한 것이 아닌 사회적 힘에 의해 써지는 사회적인 작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사실 그러한 것 같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을 때 또한 이 책의 저자의 눈치를 볼 수 있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근거로 쓰는데, 이 생각하는 것이라는 게 결국 내가 배우고 경험해온 사회라는 바운더리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험을 중심으로 독서하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집이 망하는 두번의 상황을 경제상황과 함께 알게 되었고,

그래서 경제 관련한 글은 더욱 잘 읽고, 읽히게 된다고 말이다.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에게 충고한다. 써보라고, 그리고 읽고 생각하라고.

글감은 문제의식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사회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막상 글을 쓰려고하면 막막해지는 것이 사실이고, 글 쓰기 전에는 쓸 내용이 엄청 많을 것 같지만, 막상 쓰면 정말 소략한 분량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말하는 것 같다.


글 읽으면서 책에 대한 생각에 많이도 공감했다.

책은 인간의 존재방식이다. 책이 과소평가되고 있다. 인간 존재는 책을 향한 존재이며, 책은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한다.

그러니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이지.


글쓰기에 대한 팁을 얻으려하면 이 책은 맞지 않는 것 같고

글, 독서, 인문학과 관련된 깊은 사고를 구하려는 사람은 이 책이 알맞을 것 같다.

오랫만에 너무 재미있게 와닿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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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0만 부 돌파 특별판)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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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이라는 저자의 글.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불리는 세계무대에서 뒤지지 않는 그의 모습에 놀람과 더불어 같은 사람으로서의 존경이 이 책을 20만부 돌파에 이르게 된 것 같다. 

10년 전 초판 인쇄를 시작으로 의미있는 내용이라 생각되어 이렇게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우선 이 저자는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자체가 일반인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누군가와의 경쟁이 아니라 무언가의 합격만이 아닌 자기 스스로 더 알고 싶어하는 정말 진지하지만 순수한 욕망의 결과가 공부라고 보여진다.

책 중간중간에 자시의 생각이나 행동을 두고 주위 사람들이 재수없다던지 등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읽으면서 한편으로 이렇게 때문에 월드베스트라고 불리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내적 동기가 워낙 뛰어난 사람이고, 주위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알며, 끝없이 호기심이 넘치며 그것을 채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끊임없이 힘쓰는 사람인 것 같다. 과연 이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4살부터 시작한 테니스 이야기도 계속 나오는데, 시작한 테니스를 목표한 것에 도달하기 위해 학업과 병행하면서 하기란 말이 쉽지 그러기 정말 어려울테다.


그의 생활 루틴이 곳곳에 나오는데, 새벽까지 공부하다가 지쳐 잠들다가도 새벽5시가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계획한대로 하고 예습하고 공부하는 것을 보면 문득 그에게는 초인적인 힘이 있는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모든 사람은 대개 어느정도 했다 싶으면 쉬고 싶어하고 그냥 현실에 안주하며 조금은 게으른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말이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연초 각자가 세워놓은 계획이란 것이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각기 다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 2022년 2달이 지나간 즈음 돌아보았을 때 얼마나 노력했는가 만족하진 않을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앞날은 계속 새로운 태양이 빛나니 다시 갈고 닦는 수 밖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나보다 어리지만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더불어 우리 아이는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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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의 첫 돈 공부 - 마이너스 직장인의 반전 인생을 위하여
한주주(한아름)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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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은 많이 읽었다. 

그래도 끊임없이 이런 책이 나온다는 것은 끊임없이 독자들은 돈과 관련된 책을 보고, 어떻게하면 더 돈을 벌 수 있을까 궁리한다는 말이다.


이 저자 또한 처음에는 대기업에 들어가 떵떵거리며 돈을 쉽게 써버리며 지내다가 어떤 계기로 돈에 대한 개념이 생기고,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경제 관념을 세우고, 공부를 하게 되면서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바뀐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내고 있다.


누구나 사회초년생들이 겪는 경험담이 아닐까싶다. 젊을 때 이쁠 때 남들보다 더 멋지고 싶고, 많은 것을 누려보고 싶어할 때 그럴 수 있는것이다. 나 또한 이 저자 못지 않았다고 말은 못하겠다. 그럼에도 이 저자는 책을 쓸 만큼의 이야기가 있고, 어느정도의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종잣돈을 모으게 되고, 주식에서 재미를 보게 된 한 개인의 이야기를 굳이 책으로 봐야될까 싶지만, 그럼에도 의미는 있을 것이다.


중반부터는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요즘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시류에 따라 해야겠지만, 그럼에도 자기만의 룰을 지켜 한다고 밝히면서 본인의 소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주식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더라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지만......


문득 나 또한 돈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이런 책을 보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돈이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독서의 영역에까지 돈이라는 현실적인, 실리적인 내용이 들어와야 되나. 돈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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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완성 초등 영어 습관의 기적 - 초등교육전문가 이은경의 1일 1페이지 영어 공부법
이은경 지음 / 빅피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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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가의 초등 영어교육 관련 책이 많고, 인지도가 있기에 그 전에 좀 읽었었다. 이 책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보게 되었는데, 이것도 책이라고 할 수 있나?

매일 영어 공부가 왜 필요한지 피력하고, 100일간 해당 페이지들을 해나간다면 아주 놀라운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30여페이지를 채우고, 그 뒤는 하루하루의 다이어리 형식의 채우기가 이 책의 전부이다.


이 책을 사게 되는 사람은 이은경 작가의 전작들을 많이들 읽고 공감했기 때문에 사지 않았을까 싶고,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는 어린이들은 충분히 이 루틴을 반복하면 소기의 목표를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처럼 이 책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 보거나 접한 사람은 다소 놀랐으리라고 본다. 즉, 앞의 그녀의 책들이 이론서라면 이 책은 실행편으로 채워보라는 것인데,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아이도 조금 더 실력이 늘어 이 책에서 제공하는 스타일로 매일매일 스스로 해나갈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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