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기행 - 개정증보판
권오길 지음 / 지성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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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소우주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도 역시 큰 우주의 부분 집합일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이성을 가지고 독립적인 사고를 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결국 우주의 변화 발전의 원리를.. 한번 양하면 한번 음하고 발산하면 수렴하고, 태어나면 죽는것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즉, 인체는 우주 변화의 원리를 담은 우주의 축소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진리를 찾는 학문, 그것이 동양 철학이든, 물리든... 출발은 우리 인체를 이해하는 것으로 부터 하는 것이 가장 기초가 됩니다. 즉 인체의 생장수장하는 변화과정, 인체의 생리, 병리 작용등을 이해하는것이 모든 학문의 출발이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몸을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이런류의 책은 전문적인 지식의 나열로 책이 지루하고 딱딱해 지기 쉬운데 이책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곳곳에 저자의 유머와 재치가 있고 또한 "마음의 본체는 심장일까 뇌일까" "남녀칠세부동석의 생물학적 이유는?" 등과 같이 재밌는 부분이 많이서 참 재밌게 책을 본것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개괄적으로 우리몸을 한번 공부하는데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체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해서 이 세상, 이 우주를 이해해 보는 기회도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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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닷컴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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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소설은 등장 인물, 사건, 시대등은 다르지만.. 언제나 형식은 같다. 한국을 사랑하는 능력있는 주인공 등장, 한국을 위협하는 큰 위기, 그리고 아주 큰 능력을 지니고 있는 도인, 혹은 성인의 도움으로 주인공 혹은 도인이 위기를 쉽게 해결하는 형식이다. 김진명의 소설을 몇편 읽어보면 그 내용의 획일성에 실망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의 소설이 계속 인기가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은 그가 일깨울려고 하는 한국인으로써의 자긍심 아닐까? 이제까지 세계적으로 무시당하는 한국인, 한국 문명의 우수성을 일깨우기 위해 오히려 한국의 우월주의적인 사상도 있는 것같지만.... 그것이 과장이든 허구든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으로 가슴이 뜨거워 진다면... 한국인이라서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읽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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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속 한의학 원론
조헌영 지음 / 학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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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속 한의학 원론은 한의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처음 읽어본 책인데 그 내용이 참 유익하고 재밌었다.

하지만 한의학 공부를 더 깊이 오래동안 하고 다시 이책을 보니

그때 보이지 않았던 단점들이 곳곳에 보였다.

가장 큰 단점은 한의학 기초 철학부터, 경락, 장부, 본초, 처방까지 한의학 전반에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290쪽 짜리 책에서 그것들을 다 설명할려고 하니 그 내용이 깊이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음양과 오행, 즉 한의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철학의 설명도 역시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냥 한의학 전반에 대해 알고 싶은 일반인들은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고, 한의학에 대해 정말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어서 기본서를 찾고 있는 사람이면 일중사에서 나온 한의학 터닦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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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 1 - 인도로 가는 길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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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올 선생님이 최근 인도에 가서 불교 문화를 탐험하고 인류의 영적 스승이자 티벳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책의 재목은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이지만 정적 달라의 라마와의 대화는 3권에서 이루어진다. 1권은 역사적 부처의 이야기와 기존의 불교 관념들을 타파하고 도올 선생님이 생각하고 느낀 불교를 서술하고 있다. 2권은 도올 선생님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까지의 과정과 인도 문화재, 불교 문화의 인프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특히 문화재의 생생한 사진은 이 책의 가치를 더 높여 준다. 3권에 드디어 달라이 라마와 도올 선생님의 대화가 이루어지는데 도올 선생님이 단순히 달라이 라마의 말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두 분의 대화체로 책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류의 스승인 두 분의 깊은 생각을 마치 옆에서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도올 선생님의 "절대적 진리는 있습니까?"라는 물음에라마께서 "절대적 진리는 없다" 라고 곧바로 대답해주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전체적으로 불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도올 선생님과 달라이 라마의 불교, 철학, 인생관... 등등을 알고픈 사람에게 1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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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 텍쥐페리 지음, 최복현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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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은 외국 소설일 것이다. 그것을 교과서에서 보았던.. 직접 책을 보았던..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본 소설이 이 어린 왕자다. 그 만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독자층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린 왕자의 가장 큰 매력이다.. 어린이들은 어린아이대로 어른들은 나름의 감동을 이 책에서 얻는다. 나도 이 책을 어린이였을 적, 청소년 시절, 지금 성인이 된 지금까지 여러 번 읽어보았지만 정말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개인적으론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이 구절이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우리 주변에 가족들의 사랑, 날 살아있게 해주는 공기.. 등등 너무나 소중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이 외에도 어린 왕자는 한 구절 한 구절이 정말 주옥같은 언어로 되어 있는 책이다. 잃어버렸던.. 순수한 마음과 깨끗함을 이 책에서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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