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노화 혁명 - 상식을 뒤바꾸는 스트레스 프리 요법
료토쿠지 겐지 지음, 김준 옮김, 오쿠무라 고 감수 / ㈜소미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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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연약함은 노화나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난 오랜 시간 아파서 역노화, 저속노화를 해서 시간을 아끼고 싶다. 노화를 좀 늦춰서 인생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해서 살아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료토쿠지 겐지는 의료법인사단 료토쿠지회 대표, 료토쿠지학원, 료토쿠지대학 이사장이다. 1948년 가고시마현 출생, 고교 졸업 후, 고학하여 독립하였고 정형외과 열 곳을 설립하며 성공했다.

2000년 학교법인 료토쿠지학원 리하빌리테이션 전문학교를 설립했고, 2006년 료토쿠지대학 설립 및 개교했다. 2011년 4월 지바현 유도연맹 회장으로 취임, 유도연맹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혈류를 늘리면 건강해진다⟫를 썼는데 나도 이 책을 읽었다. 노안이나 백내장이 낫는다는 것은 ‘역노화’, 즉 다시 젊어졌다는 뜻이다.

이 의료 기술이 확실한 것임을 확신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현대 의학조차도 그 진행을 멈추기는 고사하고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고 여겨 온 파킨슨병을 고칠 수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난치병인 파킨슨병을 고칠 수 있다면, 현대인이 가진 대부분의 질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빛을 본 것이다.

역노화와 스트레스 프리요법은 저자가 개발한 것이다. 의료기술에서 중요한 점은 무한히 재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안전한 것이다. 저자는 ‘스트레스 프리 요법’을 10만회 이상 시술했지만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혈액 순환은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필수라는 사실을 말할 것도 없으며 또한 우리의 정교하고도 치밀한 면역 시스템 역시 혈류에 의해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질병은 스트레스 때문에 일어난다. 스트레스 원인설에 근거해 인체로부터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스트레스 프리요법’을 발명했을 때, 저자는 이것으로 사람들의 오랜 소망이었던 ‘불로장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호했다. 분명 의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앓는 난치병은 질병의 개선 및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의학은 난치병으로 알려진 파킨스병 등에는 무력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료토쿠지대학의 가설은 ‘인류의 노화와 질병은 스트레스에 의한 혈류 저하와 성장 호르몬의 분비 저하에 의해 일어난다’로 나아갔다. 그 이후 인체로부터 스트레스를 제거함으로써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분비가 저하되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 혹은 정상화시키겠다는 인류 최초의 연구 과제에 도전 하기 시작했다.

우리 인류는 유년기에 성장을 촉진했던 성장 호르몬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계속 저감되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였다. 우리 안면의 팔자 주름 선상에 인류가 알지 못했던 미지의 체표점을 발견했고, 나이를 더해 감에 따라 저감되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 및 촉진이 체표점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평균 체온이 36도씨 이하를 기록하는 ‘저체온’이라 불리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저체온은 위험한 신호다. 말에서 ‘스트레스 프리 요법’ 개발의 힌트를 얻기도 했다. 스트레스가 장기관 계속되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며 혈류 장애로 당연히 저체온이 발생한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체온이 정상이라면 면역 시스템과 호르몬의 분비도 정상으로 이루어진다.

역노화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기미가 사라진다. ‘스트레스 프리 역노화 요법’을 실시하면 모든 사람들의 기미가 없어지고 피부가 촉촉해지며 광택이 나타난다. 자연스럽게 떨어져야 하는 각질이 피부 표면에 많기 쉬워져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매끄러움을 잃고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진다.

또한 기미란 자외선과 스트레스에 의해 증가한 멜라닌이 피부에 침착된 것으로 보통은 턴오버에 의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은 아직 그 원인을 완벽하게 알지는 못한다.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 턴오버에 이상을 일으켜 기미가 남게 되는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 결과 노화에 의해 40일 이상 걸리던 안면 피부의 턴오버, 즉 피부의 신진대사를 정상화시켜 주름의 개선 및 기미의 소실 등 피부가 회춘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재 73세다. 지금도 근육과 피부의 상태는 30대 혹은 40대 초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걷기 전에 트레이닝을 5-6분간 하고 있다. 땀은 피부에 있는 한선이라고 하는 기관에서 나온다. 평소 우리가 땀으로 인식하는 것은 온몸 대부분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에크린선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 증거로 인간은 한여름에도 마라톤을 뛸 수 있다.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땀이 잘 나지 않게 되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얇아진다. 이는 성장 호르몬 자체의 분비가 줄면서 한선 구석구석까지 도달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발한량도 줄고 피부의 윤기가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N점을 치료점으로 사용하게 되면서부터는 명백하게 발한량이 늘어났고 피부에도 광택이 생겼으며 얼굴에도 윤기가 흐르게 되었다.

오른쪽 동공 중심으로부터 수직으로 내린 선과 코 아래쪽과 입술 위쪽 사이 가운데 지점에서 옆으로 그은 선이 부딪히는 곳이다. 팔자 주름 선상에 있다. 오른쪽 N의 위치다. 저자는 최근 ‘스트레스 프리 역노화 요법’을 계속하다 보니 예전 보다 근육이 강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스트레스 프리 역노화 요법에 의한 활발한 혈류의 증가와 성장 호르몬의 분비 및 촉진이다.

눈에 있는 수정체의 대사를 올리기 위해 P점에(눈꺼풀)을 자극하자 10년 이상 10만회를 넘는 임상에서 이루지 못했던, 2배 이상이나 두부 혈류가 증폭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역노화란 인류와 생물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당연한 것처럼 진행되는 노화를 막고 10년 이상 젊어지게 만든다는 뜻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고혈압증,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여러 가지 암도 어떤 의미에서 노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화 현상에서 회춘하여 지금 안고 있는 다양한 질병과 작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 프리 역노화요법’ 이다. 또한 질병과의 결별뿐 아니라 남성은 강하고 늠름해지며 여성은 날씬하고 작은 얼굴이 되고, 노화로 인해 얼굴을 중심으로 생겼던 기미가 사라지며 피부도 매끈해지는 등등, 세상 사람들의 모든 꿈을 이루어 줄 것이다.

파킨스병은 손과 발의 떨림이나 근육의 경직 등 운동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손과 발이 떨린다. 동작이 늦어진다. 같은 증상이 생기면 파킨스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증상은 반드시 특징이 있다. 이런 파킨스병의 증상에는 네 가지 주요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 진전이란 떨림을 의미한다. 걸을 때도 손이 떨리기도 한다.

근강강 (근육이 딱딱해짐), 파킨스병에 걸리면 근육이 딱딱해진다. 무동(운동 불능), 파킨스병 환자는 움직임이 느려진다. 걸을 때 위축되어 다리가 움직이지 않기도 하고 얼굴의 표정이 줄어들기도 하며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 등이 무동의 증상이라 여겨지고 있다. 자세 반사장애, 알게 쉽게 말하자면 균형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자세 반사 장애가 나타나면 걸을 때 넘어지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역노화되는 방법은 스트레스를 없애고 경혈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깊은 수면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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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답이 되는 단어들 - 김대균은 안다
김대균 지음 / 사람in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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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시험을 계속 봐야 해서 이 책을 꼭 보고 싶었다. 저자 김대균은 대한민국에서 토익이 시작되던 날부터 모든 토익 수험생들에게 토익 답을 찾는 방법을 보여 주며 토익계를 석권한 토익의 전설이다. 지금까지 강의를 멈춘 적이 없고 정기 토익 500회 이상이라는 최다 응시만점 강사이며 일본 토익 최초 만점 한국인기록 보유자다.

학원 대표이고 세종사이버대학교 국제 학과 겸임 교수를 맡고 있다. 나도 대학교 때 저자가 강남에서 무료특강을 해서 친구들이랑 강의를 들으러 같이 갔었다. 그때 든 느낌은 답을 찾는 방법을 잘 알려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강의를 직접 들으려면 지하철 삼성중앙역 7번 출구로 가고 아프리카 티비에서 김대균토익 킹 듣기를 들으면 된다. 김대균토익킹 그래마킹 유튜브에서 들으면 된다. 난 요즘 유튜브에 빠져 있어서 저자의 강의도 유튜브로 한 번 찾아가봐야겠다. ebs방송에서도 들으면 된다. 유튜브를 텔레비전으로 보는 방법을 알아서 정말 좋다.

토익 단어를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어휘 리스트에서 표제 단어들만 하루에 훑어본다. 표제어를 훑었다면 기본 의미와 예문을 확인한다. 잘 때는 파일 음원을 틀어 놓는다. 정답 빈도 퍼센트를 표시한 파트1,2에서 필요한 부분만 집중해서 읽는다. 저자는 세상에서 토익 시험을 제일 많이 보고 있는 500회 토익 만점 강사이다.

다수의 토익 교재를 집필했고 방송 20년차로 꾸준한 내공과 현장 감각을 계속 발전시켜 왔다. 저자가 이 책을 만드는데 한국의 최신 토익은 물론이고 일본 토익 기출까지 모두 분석했다. 하루 한 세트씩 문제를 푸는 스파르타 훈련으로 만점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은 조금 공부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봐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한다. 이 책은 빈도수 높은 단어부터 공부가 가능하다. 고득점을 노릴 때 공부해야 할 단어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출제 빈도수에 따라 별 숫자로 표시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단어부터 학습한다.



토익에서 정답으로 나왔거나 앞으로 출제가 예상되는 단어가 나온다. 모르는 문제에서 답을 골라야 할 때 이런 단어들이 중요한 건 토익의 특성상 계속 반복되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토익 전날 마무리 학습에 유용하다. 최신 빈출 단어를 최다 수록했다.

저자는 토익을 가장 많이 보고 일본에까지 가서 시험을 볼 정도로 토익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매 토익 시험마다 10개정도가 새로운 단어로 나오는데 그런 단어도 빠짐없이 수록했다. 정확한 최신 기출 단어 수록으로 현재의 토익 경향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다. 1점이라도 더 맞을 수 있도록 토익 풀기 비법을 공개했다.

토익은 출제 패턴을 알면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다양한 버전의 음원 파일을 제공한다. 미국 영국 교차 버전, 미국 영어 버전, 영국 영어 버전으로 녹음하여 세 가지 파일을 제공한다. 각자의 공부 방식에 따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보이스레코더에 다운받아서 듣는 걸 가장 좋아한다. 요즘은 유튜브에 빠져서 이것저것 듣지만말이다. 토익 단어장의 콘셉트에 충실하다. 토익 단어장은 표제어와 정확한 표제어의 뜻, 예문이면 충분하다. 토익과 당장 연결되지 안으면서 학습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설명과 어휘는 최대한 제외하고 학습자와 응시자들에게 토익에 필요한 단어와 표현들을 최대한 많이 전해 주려고 한다.

사람인 사이트에 가서 음원을 전부 다운 받았다. 저자는 잘 때 음원을 항상 들으라고 옛날에도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주장은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모든 파트의 단어들이 나온다. 유의어 의미를 두어 단어의 폭을 확장시킨다. 단어의 개별 뜻도 중요하지만 단어가 들어 있는 표현을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간이 없어 문장까지 공부하기 힘들다면 반드시 단어와 표현이라도 해야 한다.



나처럼 보이스레코더에 음원을 다운 받기 귀찮은 사람은 책에 나오는 큐알코드를 찍어서 그냥 영어를 들으면 된다. 타동사의 경우 을를조사까지 함께 별색표시해서 전치사를 함부로 쓰는 일이 없게 했다.

자동사의 경우 전치사와 함께 쓰이면 우리말의 조사까지 그렇지 않으면 동사만 별색표시를 해서 자동사, 타동사의 개념이 잡히게 했다. 별 개수가 많을수록 출제 빈도 횟수가 많은 단어이며 따라서 그 어느 것보다 먼저 공부해야 하는 단어이다.

전에는 토익의 경향이나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설명을 했다. 정답으로 나왔거나 나올 것으로 저자가 예상하는 단어는 하이라이트로 표시했다. 목차를 보면 파트1은 비법과 함께 공부하는 파트1단어정리, 파트2 비법과 함께 공부하는 파트2 표현 정리, 파트3,4 기출 표현 및 중요 표현 정리, 파트5,6,7 기출 단어 총정리 파트이다. 인덱스도 마지막에 정리가 되어 있다. 저자의 책을 보니까 토익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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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줄리 가트맨 박사의 관계 심리학
존 가트맨.줄리 슈워츠 가트맨 지음, 정미나 옮김, 최성애 감수 / 해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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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솔이라서 커플이랑 싸울 일이 없지만 아빠엄마가 대화가 잘 안 통해서 자주 싸우는 편인데 계속 책을 읽으면서 보완하니까 점점 대화도 잘돼고 잘 싸우는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아빠엄마가 행복하게 잘 싸웠으면 좋겠다. 나도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잘 싸우고 싶다. 커플이 안 싸운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저번에 읽은 책에서 그랬다. 저자 존 가트맨, 줄리 슈워츠 가트맨이다.

관계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 가트맨 박사는 MIT에서 수학 및 물리학 석사학위를 , 위스콘대학에서 임상심리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워싱턴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다. 부인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와 함께 ‘가트맨 연구소’를 창립했으며 워싱턴대학의 ‘사랑실험실’을 창설했다.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 과학자상을 네 차례 수상하고, 미국심리학협회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지난 25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상담치료사 1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사랑의 과학⸥을 비롯 줄리 가트맨 박사 및 베스트셀러 작가와 함께 쓴 ⸢부부를 위한 사랑의 기술⸥ 부부가 함께 쓴 것이다. ⸢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 ⸢가트맨의 부부 감정 치유⸥ 등이 있다.

쥴리 슈워츠 가트맨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심리치료사 중 한 명인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는 가트맨 연구소의 공동 창립자이자 소장이다. 커플을 위한 워크숍 ‘사랑의 예술과 과학’의 공동 창설자이자 임상훈련프로그램 ‘가트맨의 부부 심리치료의 공동 설계자이다. 2002년에 는 워싱턴 주 선정’ ‘올해의 심리학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심리치료 네트워커⟫로부터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존 카드맨 박사와 함께 쓴 ⸀부부를 위한 사랑의 기술⸥ ⸀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등이 있다. 부부가 함께 쓴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부의 다툼이나 헤어짐의 원인을 ‘성격 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성격 검사로 확인된 것은 서로 잘 맞는 성격이나 상극인 성격을 잘 모르는 게 진짜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후회할 만한 부부싸움 후에 감정정리를 하거나 화해 시도를 하는 ‘부부싸움⸳ 후 감정정리’ 방법과 이혼을 87% 막아주는 강력한 ‘보수 작업 ⸳화해 시도’ 방식도 저자가 알려준다.

대화의 방향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격앙되거나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시작하는 방식과 홍수 상태를 진정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특히 부부가 행복한 결혼을 영위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 저자는 부부가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 커플들에게 자주 권하는 방식대로 각자가 상대 배우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짚어보게 했다.

부부인 두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밖에서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속이 상한다고 했다. 모든 부부들이 살면서 일부러 밖에서 데이트를 하기는 힘들 것이다. 매일 집에서 보고 사는데 일부러 밖에서 단 둘이 무슨 데이트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갈등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런 부분이다. 그리고 모든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는 갈등의 정도가 낮은 것이 곧 행복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갈등의 부재끈끈한 관계를 암시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정반대의 관계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영속적인 싸움은 다루기가 어렵다.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 성격, 우선순위, 가치관, 신념이 달라서 이런 깊은 차원에서 차이가 도화선이 되기 때문에 되풀이해서 자꾸 싸운다.

파트너가 당신에게 아무리 완벽한 상대라 해도 이런 차이는 예외 없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의 문제 대부분, 즉 정확한 비율로 말해 69%는 영속적이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영속적 싸움 중 16%가 교착상태에 있다. 파트너끼리 같은 문제를 놓고 제자리만 맴돌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뿐만 아ᅟ니라, 상처와 분노를 점점 키운다.



따라서 싸우는 방식을 고쳐야 할 필요성이 아주 절박하다. 우리는 성급히 굴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기회를 놓치고도 이런 사이클을 거듭 반복하면서 다음에도 그 지긋지긋한 문제로 또 싸운다. 부부는 싸울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이유가 있다. 정반대되는 사람들은 서로 끌린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말이 과학적으로도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는 여성과 남성 비율을 반반으로 맞추고 유전적 다양성을 갖추도록 지원자를 특별히 선정했다. 실험에서는 먼저 남성 참가자들에게 깨끗한 티셔츠를 나눠 주고 집으로 보내며 그 티셔츠를 이틀 동안 입고 잔 후 빨지 않은 채로 연구소에 반납해 달라고 했다. 그 후 각각의 여성 참가자들에게 7벌의 티셔츠마다 돌아가며 한 번씩 냄새를 맡으면서 각각의 셔츠를 ‘강도 ,호감, 성적 매력의’ 측면에서 평가한 후 전반적으로 어떤 티셔츠의 냄새가 가장 끌리는지 밝혔다.

이 실험에 대한 걸 유튜브에서 본 것 같다. 실험 결과는 흥미로웠다. 특정 유전자 서열이 자신과 크게 다른 남자를 골랐다. 따라서 파트너와 자주 갈등을 겪는 이유는 우리가 자신과 아주 다른 사람을 골랐기 때문이다. 결국 파트너와 문제가 생겨서 그 문제로 따질 때마다 상처받고 좌절감에 빠진다. 입장을 점점 더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고 느낄수록 더 양극화된다. 하지만 교착상태에 빠져 있으면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화날 때나 인내의 한계에 이를 때, 상대가 약속을 깨거나 다짐을 잊을 때, 이용당하거나 등한시되는 느낌이 들거나 질리거나 울화통이 치밀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 거친 말로 시작된 싸움은 웬만해선 회복되지 않으며, 대개 시간이 지나는 사이에 이 거칠게 시작하기가 건강하지 못한 관계에 이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한 쪽이 문제점을 꺼내놓고 난 후 상대방에게도 결정적인 역할이 있다. 자신의 관점을 꺼내지 않으면서 잘 들어주는 일이다. 사랑실험실에서 사랑의 달인들도 바로 그렇게 했다. 부드럽게 문제를 꺼낸 한쪽 당사자만이 아니라 듣는 쪽 역시 뭔가를 주장하거나 논쟁하거나 따지려는 시도를 미룬 채 먼저 말하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부터 상대방에게 보여줘야 한다.

저자는 사랑실험을 하는데 귀담아 말을 들어주고 혹시 이해가 잘 안 되는 점이 있으면 질문을 한 후에 말하는 사람의 관점을 요약 정리해 자신이 그 문제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기까지 했다. 갈등 스타일에 따라 서로 달라지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단지 파트너가 어떤 갈등 스타일을 편안해 하느냐에 따라 말하는 강도가 다르긴 하다.

회피형 파트너는 부드러운 말이라도 발끈형의 첫마디를 거친 말로 여길 수 있다. 그 말이 부드러운 첫마디 규칙을 아주 철저히 따랐더라도 격한 감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랑실험실에서 커플들을 관찰하던 초반에 커플들이 교착상태에 잘 빠지는 특정 ‘문제 영역’ 이 있을 거라는 가정을 세웠다. 그런데 없었다.

관찰을 시작한 후 금세 밝혀진 바에 따르면, 커플들은 지극히 사소해 보이는 문제들을 비롯해 세상의 온갖 문제로 주기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리모컨을 누가 차지하느냐, 겨울에 자동온도조절기를 몇 도로 맞출 것인가, 등 사소한 문제에도 교착상태가 된다.

사랑의 달인들이 잘 해가는 일들을 정리해 나갔다. 서로를 위한 ‘사랑의 지도’를 만들고 확장시키며 지낸다는 점이었다. 다시 말해, 세세히 물어봐주고 상대방에게 호기심을 가지면서 서로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고 있었다. 서로서로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중하며 그 마음을 일상적으로 표현했다.



사랑의 달인들은 서로에게 긍정적 관점을 지켜, 상대의 부정적인 면을 보며 상대가 잘못하는 일이나 안하는 일에 주목하기보다는, 좋은 면을 보며 상대가 잘하는 일을 더 잘 알아봐주는 경향이 있다. 갈등 상황에 놓이면 거의 그 즉시 자신들에게 철학적, 내력적⸳정서적으로 극히 중요한 부분으로 파고 들어가 신념, 기억, 꿈을 깊이 물어봤다.

부부가 교착상태에 빠진 싸움에서 돌파구를 열었던 그날의 방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던 셈이다. 사랑의 달인들이 사랑실험에서 행했던 바로 그 방법대로 최대 갈등을 직접 해결하기도 했던 터라 이런 식의 개입법에 확신이 생겼고, 그 확신을 바탕으로 커플들이 갈등의 표면만 빙빙 도는 게 아니라 밑바닥까지 파고들도록 도와줄 일련의 질문들을 개발했다.

‘잘 싸우고’ 싶은 마음이 아무리 커도 우리는 때때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우리는 종종자신이 뭘 원하거나 뭘 필요로 하는지 모를 때가 있다.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드러내지 않을 때가 있다. 서로를 오해하기도 하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거나 그런 말을 더할 수 없이 독하게 내뱉기도 한다.

모든 커플이 때때로 후회할 만한 언행을 저질러, 결국 다투다 화가 나고 원망스럽고 깊이 상처받은 마음으로, 심지어 파트너가 한말에 배신감을 느낀 채로 그 자리를 뜰 때가 있다. 이런 일은 우리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다. 사랑의 달인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다.

수습되지 않고 넘어간 싸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갈등이 늘거나, 유대감이 떨어져 서로를 피하는 식으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 친밀감이 깨진다. 둘 다 벽을 쌓는다. 상처를 받았으니 이제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잘못된 싸움 후에 받는 정서적 상처는 혼자 힘으로는 치유가 되지 않는다.

잘못 싸우고 난 뒤에 회복을 하지 않으면 그 상처가 오래간다. 후회할 만한 일이 생기면 수습을 해서 그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안 그러면 이후로도 두 사람이 함께하는 삶에 그 싸움의 잔재를 달고 다니게 된다. 해소하지 않은 싸움은 평생을 가기도 한다.

과거를 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려면 자이가르닉이 관심을 가졌던 레스토랑 웨이터들처럼 음식 접시를 테이블에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기 전에는 그 상처를, 그 원망을, 그 분노나 배신이나 혼란 등등의 감정을 달고 다니게 된다. 싸움을 잘 수습하기 위한 이 청사진은 부부 싸움 중 하나가 계기가 되어 개발된 방법이다. 잘 싸우려면 서로에 대해서 깊이 탐구를 하고 미완성된 감정이 없도록 해소를 해야 하는 것 같다. 해소를 완전히 하는 방법도 또 알고 싶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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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
도태우 외 지음 / 스카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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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대한 부정선거에 대한 책만 봤는데 우리나라도 부정선거에 대한 책이 나와서 봐야 겠다. 몇 년전에 검은 우산운동으로 부정 선거 캠페인을 했는데 이제서야 수면 위에 오른다는 건 은폐 세력이 있어서이다. 윤대통령님이 계엄 안 했으면 또 덮였겠지. 전 국민이 읽고 주권을 지켜야 한다.ccp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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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감정 소모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 명쾌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심플한 태도
카린 쿠시크 지음, 한윤진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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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빠가 물러서 행정일을 하고도 돈을 잘 못 받아서 속상한데 내가 대신 말을 할 때 화가 나는 감정이 올라와서 목소리가 커진다. 감정을 자제하고 말을 잘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 카린 쿠시크는 독일의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신문방송학, 영화학, 철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수년간 TV와 라디오 아침방송을 진행했고, 뉴욕아카데미에서 영화연출과 제작을 공부하기도 했다.

저자는 미국유학을 마친 뒤에는 독일로 돌아와 다년간 TV 및 광고, 영화 제작 등에 참여했고, 영화배우, 작사가로도 활동했다. 미디어, 영화, 음악 업계에서 일하면서 기업의 강연자로도 활약했다. 22년 이상 셀프 리더십 코치로 활동하면서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자기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전략을 가르치고 있다.

날 화나게 할 사람을 정하는 것도 나 자신이다. 분노의 가장 성가신 점은 타인에게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자기만 망가트린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말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 분노란 오로지 더 큰 화만 일으키는 무의미한 감정일 뿐이다. 기쁨이 또 다른 기쁨을 끌어들이고 의심이 새로운 의심을 불러일으키듯 분노는 분노를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굳이 무언가에 화내고 흥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하지만 어떤 일을 매우 주관적으로 받아들이거나 특정한 이유로 항상 공격받는다고 느껴서 꼭지가 돌아버리기 직전인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면 모두 주목하라고 자신에게 말한다. 행동의 변화는 결국 새로운 사고방식이 낳은 결과물이다.

“그 상황에서 당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결과를 보라” 라고 저자의 첫 번째 영적 스승은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항상 뿌린 대로 거두기 마련이다.” 서로 알게 된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나에게 마음을 쏟는 낯선 이들에게 가끔씩 적용해보면 확실해진다. 당시 저자는 매력적이고 단호하면서도 여유롭게 경계를 설정하는 법을 몰랐다.



저자는 한동안 테니스 엘보가 생겨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생전 처음 겪는 근육의 경직도와 인대 조직 상태를 검사했다. 그 뒤에야 치료가 시작되었다. 신체를 파악하는 단계는 그 정도면 충분하며 이제 다른 측면을 확인할 차례라는 점을 아연실색할 정도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물리치료 시간은 충격 그 자체였다. 병원에는 건강해지려고 온 것이니 차분히 치료받도록 조용히 해달라고 왜 말하지 못했을까? 우리는 무언가를 결정한 후 그 결과를 책임지고 싶지 않을 때 종종해야만 하는 일로 위장한다. 따라서 해야만 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생은 한결 편안해진다.

지금부터라도 침착하고 명확한 경계 설정을 해볼 마음이 생겼는가? 그렇다면 가장 먼저 목소리 톤에 주의해야한다. 여기서 모토는 ‘형식이 본질보다 중요하다’라는 것이다. 형태가 생기면, 다시 말해 느긋하고 확신에 찬 음성으로 들리도록 형태를 만드는 순간 전하려는 메시지를 좀더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은 내 책임이 아닌 것 같군요.” 그냥 무덤덤하게 말하고 대답을 기다리는 태도를 보인다.

명확한 메시지가 담긴 말을 덤덤하게 덧붙이듯이 말하면 오히려 확고한 것처럼 들린다. 그것만으로 상대는 감탄한다. 따라서 상대의 반응이 당황한 것처럼 보여도 침착한 태도를 유지한다. 그런 행동은 당신뿐만 아니라 그 공간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안심시킨다.

어쨌거나 심리학자들이 언급하는 주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다. 그 대신 대인 관계에서 가장 상위권을 차지하는 두 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고, 두 번째는 사랑받지 못할까봐 우려하는 두려움이다.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는 내면에 존재하는 스테이지 코치가 왜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납득할 수 있었다.



공식 석상에 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당장 취소하고 싶고, 그냥 드러눕고 싶을 수 있다. 또 연설할 생각만 해도 왜 얼굴이 붉어지고, 누군가는 목소리마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주된 공포가 거절과 실패라고 가정하면, 신체가 무대 공포증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무대에서는 두 가지 공포를 두 배로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형상은 심지어 자신감과 확신이 넘치던 사람마저 마음에서 속삭이는 작은 음성에 휘둘리고 만다. 감정 소모없이 말하는 것은 단호하게 감정을 누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고 선언하는 것이 즐거운 말하기이다. 주변에서 험담을 해도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게 되는 것이다. 확실하게 소신을 밝히고, 돌아서고 계속 일한다. 이러면 불화가 시작되기 전에 얽히고 설키는 실타래를 직접 풀 수 있다. 감정을 배제하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그렇게 하기로 단호하게 하는 것이다. 그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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