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정영훈 엮음, 이나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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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정치에는 무관심했다. 대통령들이 탄핵되는 걸 보고 왜 우리나라는 계속 대통령이 탄핵이 되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원래 진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을 찍었던 나는 좌파의 근본과 우파의 근본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토리당, 휘그당부터 에드먼드 버크의 책부터 정치에 대한 책을 전부 다 읽고 난 좌파를 하면 안된다는 걸 알았다.

난 기독교인이라서 좌파의 사상인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유물론이라서 기독교 세계관과는 배치된다는 걸 책을 읽고 알았다.어요. 민주당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그들의 근간이 사회주의라는 걸 알았고 발의하는 법도 사회주의법들이라는 걸 알았다. 교회에 조선족이나 화교이면 별로 일을 안하는데도 차도 몇 억짜리를 타고 고급레스토랑을 가는 걸 보고 책에서 읽은 중국 간첩인가라는 의문을 계속 품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게 된 건 화교혜택때문이었다.

난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를 고수하면서 미국 다음의 강대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위로 북중러가 있고 중국, 북한이 우리나라를 노리고 있어서 더 국방력이 강력해져야 하고 자국민을 더 보호해야 하는 것 같다. 우리 민족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가 자유민주주의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이 나에게는 하나님의 창조한 존재라서 정말 존귀하고 소중하다.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 군중인데 군중일 때는 더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런 군중에 대해서 어떤 이론과 지식들이 있는지 잘 알고 싶었다. 나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하고 이 지구가 끝날 때까지 대한민국을 같이 강대국으로 잘 가꾸고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아이디어로 얻고 싶다. 요즘에 언론도 거짓이 많아서 난 오로지 책만 읽고 믿는다. 책을 믿는 이유는 전문가가 쓰고 근거가 많아서이다. 그 근거도 읽고 판단하는 건 나의 몫인 것 같다.

군중변덕스럽기에 멸시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문명발전을 추동하는 경외의 대상이기도 하다!”

프로이드, 루즈벨트, 드골, 처칠, 앙드레 코그톨라니 등이 극찬한 사회심리학의 영원한 고전 『군중심리』가 초역본으로 재탄생했다.저자 귀스타브 르 봉은 1841년 프랑스 노장르로트루에서 지방 관료의 아들로 태어났다. 1860년부터 파리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1866년에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에는 파리에 남아 영어와 독일어를 독학했다.

1870년 보볼 전쟁이 발발하자 군의관으로 참전 했으며, 1871년에 파리 코뮌(파리 시미들이 세운 사회주의 자치 정부)을 목격한 뒤 세계관의 큰 변화를 겪은 이후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면서 인류학과 고고학에 관한 책을 저술했다. 189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의 관심은 사회심리학으로 옮겨갔다. 파리 코윈과 정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명의식에서 사회심리학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실로 1894년에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민족의 발달과정을 분석한 『민족 진화의 심리학적 법칙들』을 발표했다. 집단의 심리를 과학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연구서인 『군중심리』는 출간1년만에 19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세계적 학자이자 문필가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고, 이 책은 사회심리학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한 기념비적인 저서로 평가 받는다.

파리 코뮌과 불랑제 장군 사건 드레퓌스 사건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모티브로 「사회주의의 심리학」(1896)「프랑스 혁명과 혁명의 심리학」(1902)등을 펴내기도 했다. 자연과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해서 1903년엔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심리학 연구에만 전념했다. 1931년에 세상을 떠났다.

군중이란 외부 또는 내부 자극에 의해 고유한 특성을 갖게 된 집단을 가리킨다. 개인의 자의식이 사라지고, 감정과 사고가 일정한 방향으로 집중되는 현상은 군중 형성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예를 들어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처럼 격렬한 감정에 휩싸이면 심리적 군중이 가지는 특성이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단 여섯 명만으로도 심리적 군중을 이루는 반면, 수백 명이라도 우연히 모인 것뿐이라면 군중심리를 형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민족 전체가 실제로 결집하지 않더라도 특정한 영향을 받아 군중이 되기도 한다.

일단 심리적 군중이 형성되면, 일시적이긴 하지만 군중의 일반적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군중은 구성 요소에 따라 달라질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갖게 되며, 이러한 요소들이 군중의 정서적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시민적 군중은 그 성격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서로 요소들로 구성된 이질적 군중과 예를 들어 종파, 신분, 계급과 같이 비슷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동질적 군중이 공통된 특성을 지니는 동시에 각각 구별될 수 있는 고유한 특성 또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사람들이 처한 환경이 한결같아야만 겉으로 드러나는 특성 또한 일관성을 갖게 된다.

군중이라는 집합체는 단순히 각 구성요소들의 합이나 평균이 아리라, 새로운 특성의 결합이자 탄생을 의미한다. 화학에서 염기성과 산성을 띤 물질들이 접촉을 통해 결합하면서 각 물질의 특성과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지닌 새로운 물질을 형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개인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군중만의 독특한 특성이 나타나게 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원인들이 작용한다.

첫 번째로 군중에 속한 개인은 단지 함께하는 사람의 수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적이라도 된 듯한 느낌에 도취되어, 혼자였다면 분명히 억눌렀을 본능에 내맡긴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전염을 꼽을 수 있다. 전염은 군중의 독특한 특성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군주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전염은 확인하기는 쉽지만 설명하기는 어려운 현상이라서, 곧 우리가 살펴볼 치면 현상과 연관지어 생각해야 한다.

세 번째는 지금까지 언급했던 원인들 중 단연코 가장 중요한 원인인 피암시성이다. 피암시성은 때때로 군중의 일원인 개인에게서 개별적으로 행동할 때 나타나는 개인의 성향과 완전히 반대되는 고유한 특성을 끄집어낸다.

심리적 군중에 속한 개인의 상태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군중 속 개인은 암시에 사로잡혀 특정한 행동을 완수하기 위해,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격렬한 충동에 자신을 내던지게 된다.

군중 속 개인의 충동을 억제하기 더욱 어렵다. 군중을 이루는 모든 개인이 충동을 억제하기 더욱 어렵다. 군중을 이루는 모든 개인이 동일한 암시에 빠져 서로가 상호작용 일으키면 암시의 힘이 더욱더 증폭되기 때문이다. 암시에 저항할 수 있을 만큼 개성이 강한 사람들도 군중 속에서 극히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사에 거스르기 어렵다.

사상을 통으로 받아들이거나 아예 거부하며, 토론도 반론도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군중에게 작용하는 암시는 이해 영역전체를 장악하고 곧바로 행동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군중 안에서 형성된 공간은 순식간에 숭배로 바뀌지만 반감은 생겨나자마자 곧바로 증오가 된다. 군중이 보여주는 일반적인 성향만으로도 군중의 신념이 어떤 성격을 띨지 짐작할 수 있다.

군중의 신념은 종교 시대에도 그랬고, 프랑스 혁명과 같은 정치적 대격변 속에도 항상 특별한 형태로 발현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형태를 규정하는 데 ‘종교적 감정’ 보다 더 나은 표현은 없을 것 같다. 이 감정의 특징은 매우 단순하다. 자신보다 우월해 보이는 존재를 숭배하고, 그가 지니고 있다고 추정되는 경이로운 힘을 두려워하며, 그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고, 그가 세운 교리에 반론을 제기하는 행동은 상상도 하지 못하며, 그의 교리를 전파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고, 이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감정이 보이지 않는 신,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 영웅 혹은 정치적 사상등 무엇에 투영되든지 상관없이, 앞서 언급한 특징들을 드러낸다면 본질적으로 항상 종교적 성질을 띤다. 신을 숭배하는 것만이 종교적 행위라고 할 수 없다. 생각과 행동의 목표이자 전부 갖다 바치고, 열과 성을 다한다면 이 또한 종교적 행위이다.



군중의 신념에서 종교적 감정에 내재된 맹목적인 복종, 잔인한 편협성, 과격한 선전 활동에 대한 열망 등의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군중이 환호하는 영웅은 군중에게 그야말로 신과도 같다. 15년 동안 나폴레옹도 그런 존재였다. 어떤 신도 그보다 열렬한 숭배자들은 거느려 본 적은 없었을 것이다. 종교적 신앙이나 정치적 이념의 창시자들은 모두 군중에게 이와 같은 광신적 감정을 심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숭배와 순종에서 행복을 찾고, 우상을 위해 언제든 기꺼이 목숨까지 바치도록 만든다. 어떤 시대든 마찬가지였다. 프랑스 역사학자인 퓌스텔 드 툴랑주는 과거 로마의 속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력을 동원해서가 아니라 종교적 경외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날카롭게 시작했다. “민중의 공분을 산 체제가 다섯 세기 동안이나 지속된 건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로마 제국의 위대함을 상징하는 황제가 만장일치로 신처럼 숭배되었기 때문이다.

로마 제국의 가장 작은 촌락에서도 황제를 위한 제단이 있을 정도였다. 이러한 견해와 믿음을 결정하는 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바로 간접적인 요인과 직접적인 요인이다. 간접적인 요인은 군중에게 특정한 신념을 심어주면서 그 외의 다른 신념은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직접적인 요인은 긴 시간 동안 겹겹이 쌓아올려진 선행 작업을 기반으로 군중에게 강력한 확신을 불러일으킨다.

선행과정이 없을 땐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역사적으로 중대한 사건들을 모두 살펴보면 이 두 가지 유형의 요인은 연쇄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장 인상적인 사건 중 하나인 프랑스 사건 중 하나인 대혁명의 간접적인 요인은 철학자들의 글, 귀족들의 폭정, 과학적 사고의 발달이었다. 이처럼 간접 요인으로 이미 뜨겁게 달궈져 있던 군중의 정신은 웅변기의 별거 아닌 개혁안조차 있던 군중의 정신의 저항 같은 직접적인 요인에 의해 쉽게 불타올랐다.

한편 간접적인 요인 중에는 군중의 모든 믿음과 견해의 바탕을 이루는 일반적인 요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민족, 전통, 시간 , 제도 교육이다. 군중의 상상력에 대해 분석하면서 군중의 상상력이 특히 이미지에 강하게 자극을 받는다. 경구는 민중의 정신에 가장 거센 폭풍을 일으키고 또 잠재울 수도 있다. 단어의 힘은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와 관계가 있을 뿐, 단어와 실제 의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성과 논증은 특징 단어나 경구에 맞설 수 없다.

파리의 승합 마차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을 때, 이를 주도한 지도자 두 명을 체포하는 것만으로 파업을 즉시 해산시킬 수 있었다. 결국 언제나 군중의 영혼을 지배하는 것은 ‘자유를 향한 욕망’ 이 아니라 ‘예속되고자 하는 욕구’다. 이처럼 군중은 복종하고자 하는갈망이 너무 강해서 스스로를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인물에게 본능적으로 무릎을 꿇는다.

지도자는 상당히 명확하게 두 부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활력이 넘치고 강한 의지를 가졌으나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편이다. 두 번째는 강하면서도 집요한 의지를 가졌다. 두 번째 부류의 지도자가 첫 번째 부류보다 훨씬 드물다. 첫 번째 부류는 폭력적이지만 용맹하고 대담해서 주로 기습 공격을 진두지휘하거나 위험을 무릅쓴 채 군중을 인도하고, 이제 막 뽑은 신병을 영웅으로 만드는 데 탁월하다.

반면에 강한 의지를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두 번째 부류의 지도자들은 비록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진 않더라도 훨씬 더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사도 바울, 무함마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프랑스 외교관 레셉스와 같이 종교를 창시하거나 위대한 업적을 남긴 진정한 선구자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러한 지도자들의 집요한 의지는 모두를 굴복시키고 마는 극히 드물고 강력한 힘이다.

강하고 지속적인 의지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아직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강하고 지속적인 의지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가장 최근의 인물은 세계를 둘로 가르는 데 성공한 레셉스다. 그는 위대한 통치자들이 3천 년 동안이나 헛되이 시도만 하고 실패했던 과업을 마침내 완수 했다. 나폴레옹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하지만 위대한 종교, 사상, 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선 언급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위업이 꼭 개인의 지배력이나, 군사적 영광 그리고 종교적 공포를 기반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에도 다양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 여러 시대에 걸쳐 자손 대대로 회자될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로, 두 대륙을 분리해 지국의 모습을 바꾸고 민족 간 교역 관계를 변화시켜 유명한 레셉스의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의 강렬한 호소력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대하는 자들을 물리치고, 역경을 극복하며 모든 것을 이겨낸 레셉스는 더 이상 어떤 장애물도 자신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고, 수에즈에서의 성공을 파나마에서도 재현하려 했다.

군중의 정신에 일시적으로 의견을 주입하는 것은 매우 쉽다. 하지만 신념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기는 무척 어렵다. 한 번 뿌리 내린 신념을 뽑아내는 일 또한 결코 만만치 않다.

여럿이 힘을 모으면 폭군을 쓰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굳건히 자리 잡은 신념을 상대로 무슨 수를 써야 할까? 프랑스 대혁명은 카톨릭교의 격렬한 투쟁에서 군중의 명백한 지지를 얻고 종교재판에 버금가는 무자비하고 파괴적인 수단까지 동원했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인류가 겪어온 폭군들의 실체는 죽은 자의 망령이거나 인류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었던 것이다. 요즘의 군중은 똑똑해서 무조건 지도자를 숭배하지 않는다. 당위가 확실할 때만 따르거나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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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 - 엔젤줄기세포가 답하다
라정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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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가 넘어도 30대의 건강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난 인생의 3분의 1은 아파서 건강하고 노화가 지연된다면 사는 의미가 크고 행복할 것 같다. 저자 라정찬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권위자, 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면서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생명공학 연구에 깊은 관심을 두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베아줄기세포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 그치지 않을 무렵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성체줄기세포라고 결론지었다.

2000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성체줄기세포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이른바 ‘엔젤줄기세포’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자신의 몸에 직접 줄기세포를 투여하여 안정성을 확인했다. 청력을 잃었던 소녀의 난청을 완치하고, 손가락이 굳어버린 화가의 손에 다시 붓을 들려주었으며, 수천 명의 퇴행성관절염, 자가면역질환, 폐, 피부, 안과 질환 등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최근 저자의 줄기세포 기술이 만성 통증, 뇌질환, 암의, 암의 근본적인 해법으로 떠올랐다. 2024년 10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 은 미국FDA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많은 이들이 증상과 질병을 많이 혼동한다. 그런데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있다. 통증은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으로 나눌 수가 있다.

다치거나 상처를 입으면 뇌로 신호가 가고 뇌가 통증을 감지해서 반응한다. 통증은 질병이다. 통증이라는 것은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신경의 보호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 통증, 만성통증의 특징은 통증이 생긴 원인이 없어져도 계속 아프다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은 사람이라면 장기간 지속된 고통 때문에 뇌도 손상돼 있다.

질병의 고통으로 뇌세포가 손상된 것이므로 질병이다. 줄기세포 치료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통증에 시달리며 불면의 밤을 보냈던 이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어들어 잘 자게 된다. 잘 잔다는 게 뭔가, 몸과 뇌가 회복되어 정상이 되었다는 표상이다.

잠을 잘 자야 더 빨리 치유되고 더 빨리 건강해진다. 신경, 장기 등이 물리적 손상을 국소 주사로 치료하면서 동시에 정맥 주사를 통해 뇌를 정상화시키는 투트렉 전략을 쓰면 너무도 좋다. 줄기세포 뇌를 치료하면서 불면증,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약물중독, 마약중독, 알코올 사용 장애도 치료한다.

현대사회에는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문화 구조와 생활습관이 만연해 있다. 우리 몸은 많이 쓰면 노화 한다. 재생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세포가 파괴되면 그것도 바로 노화이다. 요즘 사람들은 하루 10시간 가까이 의자에 앉아서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일한다. 쉬는 시간에는 휴대폰을 손에 놓지 않는다. 식사도 건강하게 하지 않는다.

패스트푸드나 배달 음식, 운동량은 매우 부족하다. 술 , 담배, 각종 약물이 만연해 있다 보니 신체적 노화와 함께 뇌도 많이 손상돼 있다. 뇌를 건강하게 잘 써야 하는데 안 좋은 물질에 노출된 데다가 디지털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뇌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뇌는 잘 쓰면 더 건강해지지지만 잘못 쓰면 아주 나빠진다.

이처럼 생활습관이 뇌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일 첫 번째가 스트레스다. 뇌가 깨끗해지려면 안 좋은 물질들이 잘 배출되어서 축적되지 않아야 한다. 스트레스가 없어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 다음에 마음에 쌓인 염증을 배출해야 한다. 짜증, 분노, 울분, 스트레스 대신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충만해야한다.

저자가 항상 강조하는 게 다른 이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행복감이 들고 마음의 노폐물이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마음의 독이 뇌를 상하게 하므로, 독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고, 독이 생기면 빨리 배출해야 한다. 마음과 뇌 관리에는 기도와 명상만큼 좋은 게 없다.

기도 생활을 하면서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쌓이면 독이 빠져나간다. 살다 보면 갈등 상황도 많고 화가 나는 상황도 생긴다. 다른 사람이 밉고 화가 날 때는 자신이 화를 내면 자신의 뇌만 손상된다는 걸 기억한다. 나도 매일 기도를 해서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러니 자신의 건강을 위해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상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미움도 분노도 빨리 털어버려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걷기는 전신의 혈액과 신진대사 등의 순환이 원활해진다. 하루 30분만 걸어도 체중관리,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걷기는 지방을 줄이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 외에도 뼈의 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걸으면 균형 감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꽃과 풀이 돋아나는 탄생의 풍경을 화폭에 옮겨 가는 것처럼 우리 몸이 탄생의 기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역한다.

줄기세포는 누구나 새 생명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생의 화가이다. 인류 역사에서 난임은 개인과 가정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의학적, 사회적 과제였다. 결혼한 부부가 자식을 원하는 것은 자연스런 소망이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감당해야 할 심적 고통이 상당하다.

현재 우리나라 부부 7-8쌍 중 한 쌍이 난임으로 고생하고 있다.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데도 그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다. 《성경》에도 난임으로 고통 받다가 기적적으로 아이를 얻게 된 두 여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첫 번째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았다.”〈창세기〉21장 에 나오는 이야기다.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사라는 첫아들을 얻는 기쁨을 경험한다. 두 번째는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 이다.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이름을 사무엘이라 이름을 사무엘이라 이름 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사무엘상〉1장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오랜 기간 자녀가 없어 괴로워하던 한나는 간절한 기도를 드린 끝에 사무엘 낳았다.

이러한 기록들은 난임이 얼마나 보편적이고 중요한 문제였는지를 보여준다. 현대인만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난임은 ‘12개월 이상 정기적인 성관계를 가졌음에도 임신에 실패하는 질병’으로 정의 하고 있다. 난소는 인체에서 가장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장기 중 하나이다. 이러한 난자 수의 감소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현대사회에서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더욱 중요한 의학적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가 불임과 난임에 효과가 있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 배양액 자체가 난자 성숙에 효과가 좋다는 걸 알아냈고, 늙은 쥐에 배양액을 주사했더니 새끼를 잘 낳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양막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소 노화역전 및 항산화 효과에 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 것이다.

난소가 노화 하는 주요 원인 중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산화적 스트레스’이다. 난자의 질이 저하되면 임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폐경은 난소의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자연적 현상으로 ‘폐경기’라고 하는 용어는 3개월 이내 월경을 한 폐경 전 월경이 정지되는 폐경 중 및 1년 이상 월경이 없는 그 이후의 시기인 폐경 후를 모두 포함한다.

폐경기시기에 여성은 갱년기 증상 이외에 골다공증, 동맥경화, 알츠하이머병 등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증상들을 겪게 된다. 특히 심혈관 질환은 폐경 후 여성의 주된 사망 원인이 된다. 폐경 후 혈증 여성호르몬의 수준이 감소하면, 혈중 지질 이상과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시 말해 폐경은 여성의 건강 수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51세가 되면 폐경기에 이른다고 하지만 그보다 이른 나이에 폐경을 맞기도 히고 늦게 맞기도 한다. 그래서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조기 난소 기능 부진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연 임신이 되지 않아 고통을 겪다 보니 몸이 손상되더라도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노화한 세포를 다시 건강한 정상 세포를 돌리면 좋겠지만 여성 호르몬 요법으로 그게 쉽지 않다. 그렇게 줄기세포 치료가 희망적인 해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난소 노화 개선 연구 중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 지방유래 중간 엽 줄기세포 배양액의 정맥 주사 고령 생쥐의 생식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줄기세포 배양액의 투여 빈도와 간격에 따른 효과를 분석 했다. 본 연구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인간 지방유래 중간 엽 줄기세포 배양액 8일 간격으로 3회 또는 4일 간격으로 6회 투여했더니 4일 간격으로 6회 투여한 생쥐에게서 착상되는 태아 수가 대략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난소와 자궁 조직에 항산화 효소 유전자인(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 )과 카탈라아제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로, 간 적혈구, 신장에 들어 있다)의 발현을 증가 시켰다. 이 연구에 놀라운 점을 밝혀낼 수 있었다. 줄기세포를 직접 투여하지 않고 배양액만으로도 난소 기능이 좋아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투여 빈도를 높일수록 항산화 효과가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고령 생쥐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임으로써 이 연구 결과는 고령 여성의 난임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두 번째, 배아의 체외 배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인간 지방유래 중간 엽 줄기세포 배양액의 기본 배양액 종류에 따른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줄기세포 치료는 난임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기존의 호르몬 대체 요법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난소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킨다는 연구는 단순한 난임 치료를 넘어 여성의 전반전인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는 크게 기여할 것인지라 기대감이 크다. 120세까지의 건강한 장수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자 역전노화 연구는 난임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한 수명 연장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사라와 한나의 이야기처럼 현대 의학의 발전을 난임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적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엔젤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난임 치료의 혁신은 단순히 의학적 성과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으로 더 많은 이들이 부모가 되는 꿈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이 많이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특히 노령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줄기세포가 배란유도의 난임 치료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확인했다. 고령 여성의 난임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줄기세포 치료는 자궁 내 면역반응으로 인해 수정란이 착상에 실패하거나 조기 유산되는 경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자궁 내 환경을 안정화하고, 수정란이 자궁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임신 성공률을 크게 높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단순히 과학적 발견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난임으로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제공한다.

여성의 생식 건강 전반을 개선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가 불임 및 난임 치료의 중심이 될 수 있으므로 강력히 뒷받침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인간도 젊은 줄기세포를 연구 활성화하면 노화역전이 가능하다.

흔이들 특정한 병, 즉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병이 있어야만 환자라고 생각한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인간은 24세부터 노화 과정에 들어간다. 40세 부터는 죽는 세포 수가 새로 생기는 세포 수보다 많다. 지금 60,70대인 분들이 오랜만에 어릴 적 친구들을 보면 물리적 나이는 같아도 생체 나이가 다 다르다. 내 몸에 염증이 생기게 하는 잘못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내 몸속 세포들의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줄기세포를 고갈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내 부모의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적인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 세 가지 문제의 원인을 알고 잘못을 고치면 누구나 김형석 교수님처럼 노화역전에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성을 유지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고, 줄기세포를 정맥 내로 투여하여 지속해서 보충해 주면, 피를 만드는 골수를 젊고 건강하게 하여 젊은 피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책을 보니까 폐경도 늦추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120살까지 건강하고 역노화되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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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
양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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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책을 보고 자국의 이익에 대해서 정말 잘 아는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고 지금은 트럼프가 가스나 석유에 대한 욕심을 많이 내는 걸 보고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무역이나 에너지가 정말 국익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에너지 패권 전쟁도 잘 알고 우리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됐으면 좋겠다.

저자 양수영은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역임한 에너지와 자원 전문가이다. 서울대 지구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지구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류는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종족의 생존과 번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땅을 차지하기 위해 끓임없이 투쟁해 왔는데 땅은 생존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부를 가져다주는 식량과 노동력을 확보하는 원천이다. 두 차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에너지 자원이 산업의 원동력은 물론 국가에 경제적 풍요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재원이 된다. 에너지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제1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석탄을 차지하기 위해 유럽에서 각축전이 벌어졌다.

다량의 석탄을 확보한 나라가 산업화의 선두에 설 수 있었다. 석유가 석탄을 대체하는 에너지 자원이 된 제2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중동의 유전을 차지하기 위해 서방 열강들이 앞다퉈 중동에 진출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석유 확보 여부가 전쟁의 판도를 좌우했다. 독일과 일본이 패배한 데에는 석유를 적시적소에 공급받지 못한 것도 큰 몫을 차지했다.

20세기 중반에는 신생국가들과 유럽열강국은 산업의 원동력이 석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길 원했다. 1900년대 중반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만들어졌다. OPEC이 1970년대에 일으킨 두 차례 석유파동으로 전 세계가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겼으면서 모든 나라가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화석에너지는 지구온난화 문제가 있고 원자력은 핵 사용에 대한 우려와 비용이 많이 들고 태양광과 풍력도 많은 문제가 있다. 세계 6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우리니라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중요하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모두 수입하고 있다. 에너지 패권에서 중요 전쟁은 석유 전쟁, 천연가스 전쟁, 탄소 전쟁, 생존 전쟁이다.



차례를 보면 1부 석유전쟁 1장 인류 문명을 바꾼 석탄, 2장 세계 정세를 좌우한 석유의 시대, 3장 잠재력 많은 비전통 석유, 2부 천연가스전쟁 4장 에너지 다양화 시대, 5장 천연가스로 재편되는 에너지 패권 판도 3부 탄소전쟁 6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

7장 오락가락하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 8장 탄소 감축을 주도하는 유럽 9장 탄소가 늘어만 가는 중국과 인도 10장 기후 위기 시대의 에너지 지정학 4부 생존전쟁 11장 한국 에너지 현황과 전망 12장 한국 자원 개발 역사 13장 21세기 우리의 생존 전략이다.

석유는 인류 문명을 화려하게 꽃피게 한 가장 주요한 에너지원이다. 미국을 세계 최강 국가로 만들었으며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고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동 국가들이 석유로 부를 축적해 호사를 누리게 했다. 20세기는 석유 패권이 본격적으로 세상을 지배한 시기이다. 보불전쟁은 철광석과 석탄이 풍부한 알자스-로렌 지방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공방이었다. 석탄은 전 세계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19세기에는 고래잡이가 성행했는데 향유고래를 잡아 그 기름으로 조명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남획으로 고래의 개체 수가 줄어들어 조명을 위한 기름 공급이 어려워지자 석유를 활용한 등유가 각광받았다. 아시아의 대표적 산유국은 인도네시아이다. 중동 최초로 석유가 발견된 나라는 이란이다.

바쿠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석유가 생산되기 시작하자 수 세기 전부터 지표로 석유가 분출되어 온 이란의 땅속에 유전이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버마오일과 다아시는 여러 난관을 거친 끝에 1908년 마침내 중동 전역에서 최초로 이란 남부에 있는 마스지드술레이만 유전 발견에 성공했다. 술레이만 유전 발전을 계기로 중동 전역에 오일 붐이 일어났다.

이후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에서도 유전이 발견되어 중동 여러 국가가 산유국이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유전을 발견했다. 국제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원유 중의 하나로 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두바이유라고 한다. 1971년에 설립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는 자국 육상과 해상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석유와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세계 석유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급부상했다.



멕시코만과 알래스카의 유전이 발견되었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된 요인에는 넓은 땅, 개척정신, 다양한 문화의 조화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미국 여러 지역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던 석유가 부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자 최대 석유 수입국이다.

석유가 국가 수출액의 90퍼센트를 차지해 주수입원이었던 베네수엘라가 석유 생산에서 나오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선도적으로 석유회사들과 반분 협정을 체결한 덕분에 다른 산유국들 또한 자국에서 생산되는 석유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제대로 누리게 되었다.

이 협정은 인근 중동 국가에도 영향을 미쳐 쿠웨이트와 이라크도 1952년 이익 반분 협정을 체결했다. 석유를 기반으로 한 소비에트연방 경제가 부활했다. 북해 유전으로 영국이 부활했다. 중국은 인구가 세계1위이다가 인도때문에 인구는 밀려났지만 국토 면적이 세계 4위이다. 시장경제 도입으로 급부상하고 다칭 유전으로 성장했다.

베네수엘라는 포풀리즘, 사회주의 정책으로 석유 산업으로 얻은 이익을 재투자하지 않고 사회보장 비용으로 대부분 써버렸다. 결국 자국 내 석유산업은 급격히 위축되었다. 외국 기업이 철수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은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가로질러 독일로 가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완공되자 유럽 천연가스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인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이 일어 천연가스 가격이 50배나 상승했다.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진작부터 원자력을 국가 주요 전력원으로 삼아왔다. 1956년 미국과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1958년 원자력법을 제정하면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준비를 시작했다. 1964년 원전 부지 선정 업무에 착수해 경상남도 고리 첫 원전 건설지로 선정했고 1978년 고리 1호기가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24년 8월 다섯 개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전기 26기를 운영 중이며 총 설비용량은 26기가와트다. 2023년을 기준으로 원자력발전량은 180테라와트시다. 핵보유국이 아니며 1950년대 당시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원자력발전을 국가의 주요 전력원으로 삼았기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해서 전력을 충당하지를 못했다. 문재인 정부때 정전이 많이 되었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 가동을 늘렸지만 원자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석유 가스 개발도 해야 한다. 동해 심해를 계속 탐사해야 한다. 원자력발전도 확대해야 한다. 책을 읽어보니까 원자력을 확대하고 대왕고래같은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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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 -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고 선택해야 하는가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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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진은 대학교수이자 작가이다. 차례를 보면 1.위험한 멘토, 마키아벨리는 누구인가, 2 세상에서 가장 도발적인 고전, 군주론 3나라를 세우고 다스리고 지키는 법, 4현실 정치를 하는 방법이다. 난 정치에 관심도 없었는데 나라의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 세워지냐에 따라 체제가 바뀔 수 있고 나라의 이익이나 국민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나라의 지도자에 대한 고찰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제대로 세워지는데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서 읽었다. 고전을 소개하는 책들에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100% 전부 있다. 고전을 소개하는 책들뿐만아니라 논술에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게 군주론이다. 로스쿨준비를 시작할 때 교수님이 군주론을 한 권 전부 읽으면 좋다고 하셔서 서점에 갔다가 엄청나게 놀라고 그냥 왔던 기억이 있다. 군주론이 두께가 장난이 아니고 너무 어려워 보여서 였다.

군주론은 리트공부를 할 때도 절대로 빠지 않고 계속 나와서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책은 글씨체가 크고 컬러풀한 삽화가 많아서 보기가 너무 편하고 좋은 것 같다. 두께도 예전에 나를 포기시켰던 그 두께가 아니다.

270페이지정도 되니까 일반적인 고시책들이 1000페이지가 넘는 것에 비하면 약과이다. 마키아벨리는 아주아주 옛날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지금의 정치학의 효시가 되는 책을 집대성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 당시에 어떤 자료라도 있었을까, 그런 자료가 없었을 것 같다. 오로지 자신의 경험과 창의성에서 나온게 아닐까는 의문이 든다.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군주는 사랑과 두려움을 전부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만약에 한가지를 택해야 한다면 두려움을 가지고 신민들을 통치해야 한다고 한다. 현명한 군주는 신민들을 질서있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생각하는 인간은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적인데다 기만에 능하며 위험을 피하려고 하고 이익에 눈이 어둡다고 했다. 이 얘기는 정말 동감이 간다.

군주가 은혜를 베푸는 동안 사람들은 모두 그 군주에게 온갖 충성을 바친다. 막상 별로 그럴 필요가 없을 때 사람들은 군주를 위해 피를 흘리고 자신의 소유물과 생명, 자식마저도 바칠 것 처럼 행동한다. 그렇지만 군주가 정작 그러한 것들을 필요로 할 때면 그들은 등을 돌린다. 그들의 약속을 믿고 다른 대책을 소홀히 한 군주는 몰락을 자초하게 된다.




위대하고 고상한 정신을 통하지 않고 물질적 대가를 주고 얻은 우정은 소유될 수 없고 정작 필요할 때 사용될 수 없다. 인간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칠 때에 덜 주저한다. 나도 이 얘기에 동감을 하는 것이 난 교회에서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교육받고 살았지만 그런 사람이 되니까 돌아 오는 것은 뒷통수를 치는 사람들과 독설들이었다.

사랑이란 일종의 감사의 관계에 의해서 유지되는데 인간은 악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이 생길 기회가 생기면 언제나 그 감사의 상호관계를 팽개쳐 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는 뉴스나 주변의 사람들을 보고 경험해 보면 이 얘기가 확실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두려움은 항상 효과적인 처벌에 대한 공포로써 유지되고 실패하는 경우가 결코 없다. 인간은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자비를 베푸는 지도자를 배신한다.

지도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배신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명한 군주는 특히 공동체 전체에 해를 끼치는 소수에게 자비를 베풀어서는 안된다. 위대한 사상가는 본인이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 당시 역사의 변화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는 도덕적 구속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하고 위선적이 되어야 하기도 한다.

나의 세계관으로는 군주론이 맞지 않은 것 같다. 어쩌면 속물적인 권고로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의 사상가라는 얘기가 있다. '마키아벨리안'이라는 단어는 탈도덕적인 정치가를 전체적으로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마키아벨리는 엄청난 야심가였다.

그 당시의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기독교 사상, 아리스켈레스의 정치사상, 인문주의적 공화제 사상, 로마의 정치사상, 플라톤의 이상주의가 무용지물이라는것을 마키아벨리는 밝힐려고 했다. 이 얘기도 공감하는 것이 리더가 되었을 때 성경에 나온대로 책에 나온대로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면 전혀 안 먹힐때가 많다.




마키아벨리는 공동체의 이상적인 정치사상이 아니라 그 당시에는 혁신적으로 실제적인 사상을 얘기한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쓴 것이나 도스토예프스가 글을 쓴 이유는 성공을 하기 위한 도구나 도박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다. 마키아벨리가 수없이 만나 본 정치가들은 고통이 회피나 이익의 추구라는 이기적인 동기가 채워져야지 움직였다.

마키아벨리는 그 당시의 이탈리아의 부흥을 맞이 하기를 꾀했고

이기적 동기를 가진 정치가가 신민들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폭력이나 처벌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마키아벨리는 1469년에 태어났다. 지금은 2025년, 몇 년 전인지 상상도 안되다. 그는 르네상스기 외교관이자 문인이며 정치사상가이다. 요즘 말하면 엄청난 천재이자 엘리트이다.

그에 대해 조사해 보니까 정치,역사,문학에 대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세속적 역사관의 선각자인 그가 지금 현실에 정말 맞는 사람이다. 인간의 본질은 졀대로 악하다. 그는 그것을 정말 잘 꿰뚫어 본 사람이다. 그가 말하는 정치적 행위는 통상적인 사람들의 눈에 맞게 해야 한다. 사람들은 도덕과 종교를 칭송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이 얘기도 정말정말 동감이 되는게 교회를 다니면 술도 마시지 말고 거짓말도 하지 말고 혼전순결도 지키고 질투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데 지키는 이유가 하나님이 지켜보기 때문이다. 교통법규를 한 번도 어겨 본적이 없고 컨닝을 해본적도 없고 술도 마셔보지 않은 나는 세상에서 바보가 된것 같다. 성경말씀대로 잘 지켰다고 빨리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부자로 사는 것도 사실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선관위의 판사들조차 가족 기업으로 만들고 허위 채용에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고 있고 민주당의 전과자들, 입법 폭주, 탄핵남발, 예산 삭감, 수천개의 악법을 만들고 있고 사법부가 오히려 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리더가 아닌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가정의 아빠,엄마도 리더이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리더적인 사람이 있고 직장, 학교, 국가 등 그 모든 곳에 리더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두가 읽어야 하는 책이다. 그리고 나라를 위한 진정한 리더를 찾아내기 위해서도 이 책을 읽고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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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의무론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현대지성 클래식 61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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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의 의무론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읽었다. 고전은 좋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카이시르 독재 앞에서도 굽히지 않았던 불멸의 철학적 유산 사익과 공동체의 선이 충돌할 때, 가장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다. 저자는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이다. 기원전 106년 이탈리아 아르피눔의 기사 계급 가문에서 태어난 키케르는 로마 공화정 후기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수사학자로서 서양 사상과 정치철학의 기초를 놓은 인물이다.

부유한 집안 덕분에 일찍이 로마에서 수학할 수 있었고, 아카데미아학파의 학장 필론에게서 철학을, 법률가 스카이 볼라아게서 법학을, 수학자 아폴로니우스 몰론에서 수사학을 배우는 등 당대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철학적 배경은 키케로의 정치적 결정과 사상적 기반에 평생 영향을 미쳤다. 기원전 80년, 26세 의 나이에 친부를 살해죄로 기소된 섹스투스 로스키우스의 변호를 맡아 성공하면서 로마 정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는 당시 독재관 술라의 측근을 진범으로 지목하는 대담한 도전이었으나, 키케로는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실력과 용기를 입증했다. 이후 재무관, 법무관을 거쳐 기원전 63년, 43세라는 젊은 나이에 집정관에 올랐으며, 재임 중 카틸리나의 반란을 진압하여 “조국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았다. 스토아 철학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현실적 판단을 중시한 이 저서는, 이후 서양 윤리학과 정치철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그런지 법학적성시험 지문에 나온다. 지금까지 그리스인 중에서 대중연설과 냉철한 토론 두 분야를 모두 행하여 성공한 사람은 한 명을 제외하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람은 바로 팔레론 출신의 데메트리오스다. 그는 날카로운 논쟁가이자 테오프라스토스의 제자답게 격정적이지 않으면서도 매력적인 연설가였다.

물론 플라톤이 대중연설을 하고자 했다면 매우 장중하면서도 유창하게 연설을 했을 것이고, 데모스테네스도 훌륭하고 뛰어난 글을 써냈을 것이다. 플라톤에게 배운 것을 계속 연구하여 발표했다면 수사학적으로 훌륭하고 뛰어난 글을 써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이소크라테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각자의 분야에 몰두하느라 서로를 경시했다.

그리고 이 주제는 모든 철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다루는 문제다. 의무에 관해 가르치지 않으면서 어떻게 자신을 철학자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를 규정할 때 모든 의무를 왜곡하는 일부 철학 학파들이 있다. 그들은 미덕과 무관하다고 보며, 최고선을 판단하는 기준도 미덕이나 도덕적 올바름이 아니라 마음속에 종종 생겨나는 본성적인 선조차 물리친다면, 그들에게서 우정이나 정의감 혹은 후히 나누어 주는 심성은 자라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고통을 최고악으로 여기는 이들에게서 용기를, 쾌락을 최고선으로 여기는 이들에게서 절제를 기대할 수 없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이 그 자체로 추구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철학 학파들만이 의무에 관한 확고하고 안정적이며 본성에 부합한 가르침을 제시 할 수 있다.

의무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곳은 스토아학파, 아카데미아학파, 소요파뿐이다. 아리스톤, 피론, 에릴로스의 견해는 이미 오래전에 배척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의무에 관한 모든 논리를 펼치려 하니 먼저 의무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이 좋겠다. 파나이티오스가 이 과정을 생략한 것이 의아하다. 체계적으로 다루려면 항상 무엇을 논의하려는지 알 수 있도록, 그 대상을 정의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마땅하다.

의무에 관한 모든 논의는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선이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원칙을 정하는 것이다. 의무를 구분하는 또 다른 방식이 있다. 그 원칙을 설명하면 우리는 평균적 의무와 완전한 의무에 대해 말한다.

저자의 생각에 의무는 완전한 의무는 곧 올바름이라 부를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완전한 의무카토르토마라고 부르고, 일반적 의무카테콘이라고 부는데, 그들은 이 둘을 이렇게 정의한다. 즉 반드시 해야 하는 모든 올바른 행위가 완전한 의무이며, 어떤 행위가 적절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평균적 의무다.



인간은 타고난 본성 덕분에 이성의 힘을 바탕으로 언어를 사용하여 사회를 형성하고 함께 살아간다.사회를 형성해서 집회와 축제를 열고 참여하고 사람들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처자식과 자신이 보살펴야 할 소중한 이들의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마련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책임감은 사람들의 마음을 일깨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더욱 열심히 하게 만든다.

인간 본성에 충실한 정신을 지닌 사람은 정의와 법에 따라 타인의 이익을 위해 가르치고 이끄는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게 된다. 이로써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보고 세상일을 초연히 바라보는 태도가 생긴다. 나도 성경말씀이 가장 우선이고 기독교 세계관이 우선이니까 그 사상에 반하는 페미니즘이나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버리고 아무리 권력이 높은 사람이라도 하나님말고는 두려워 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이 없다.

본성과 이성의 힘은 결코 작지 않다. 이 두 가지 덕분에 인간은 행동과 말에서 질서가 무엇인지, 무엇이 적절한지 그리고 어떻게 절제해야 하는지를 아는 유일한 존재가 된다. 다른 동물들은 눈에 보이는 사물들 속에서 아름다움, 우아함, 부분 간의 조화를 파악하지 못한다. 인간은 본성과 이성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것들로부터 유추한 바른 정신으로 옮겨, 모든 생각과 행동에서 더 큰 아름다움과 일관성, 질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부적절하거나 나약하게 행동하지 않으려 하며, 충동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행동하거 생각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내 아들 마르쿠야, 지금 너는 플라톤이 “눈으로 보고 알 수 있다면 지혜에 대한 놀라운 사랑을 불러일으킬”도덕적 올바름의 형상, 즉 그 진면목을 보고 있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모든 것은 다음 네 가지 부분 중 하나에서 생긴단다.

첫 번째는 진리에 대한 명확한 통찰이나 훌륭한 추론이다. 두 번째는 인간 사회의 보존, 각자의 몫에 따른 분배, 계약에 대한 신의 준수다. 세 번째는 굴하지 않는 훌륭한 정신의 위대함과 강직함이다. 네 번째는 중용과 절제가 포함된 질서와 절도를 갖춘 언행이다. 키케로가 마르쿠스에게 하는 대화체의 얘기들은 시험 문제도 나왔다.

예를 들어, 철학적 지혜와 실천적 지혜에 속한다고 여겨지는 첫 번째 미덕에서는 진리의 탐구 및 발견과 관련된 의무가 생겨난다. 따라서 이 의무는 이 미덕의 고유한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있는 그대로 가장 참되게 꿰뚫어 보고 가장 날카롭고 이유를 알아내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을 실천적 지혜에서 가장 탁원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진리는 이 미덕이 다루는 재료이고, 이 미덕은 진리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된다. 반면, 나머지 세 가지 미덕은 인간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데 필연적인 것을 마련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이러한 미덕들 덕분에 인간 사회는 형성되고 유지되며,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부와 유용한 것을 확보할 때 정신의 위대함과 탁월함이 드러난다.

그러나 플라톤이 매우 훌륭하게 설명했듯이 우리는 자신만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국가와 친구들이 우리 삶에 기여한 부분이 있으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자연과 인간의 본성을 이정표로 돕기 위해 태어났다. 이익을 중심에 두고 의무를 주고받으며, 기술과 노고와 재능을 나누어 사람들 사이의 유대를 다져야 한다. 스토학파 철학자들은, 자신이 말한 것을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신의’라고 불렀다.

불의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불의를 저지르는 자의 불의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에게 가해진 불의를 물리칠 수 있는데 그렇게하지 않는 자의 불의다. 불의라 해도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정신적인 혼란으로 인해 저지른 불의와 사전에 계획하고 의도한 불의는 크게 다르다.

갑작스런 충동에 의한 불의는 미리 계획된 불의보다 가벼운 죄로 여겨진다. 불의를 막을 의무를 저버리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불의를 당하는 자에 대한 적대감이나 수고와 비용을 피하려는 마음에서 불의를 방관한다. 우리나라에거 지금 가장 불의한 집단이 민주당, 헌재와 선관위이다. 가장 정의로워야 할 재판관이 가장 불의하다.

무관심, 나태함, 무능력 때문에, 또는 자신의 일에 빠져 마땅히 보살펴야 할 사람을 소홀히 하기도 한다. 또는 자신의 일에 빠져 마땅히 보살펴야 할 사람을 소홀히 하기도 한다. 따라서 플라톤이 철학자들에게 대한 한 말이 적절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도덕적 올바름을 겉으로 드러난 국익보다 우선시한 훌륭한 사례글도 있다.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일은 결코 유익할 수 없으며, 아무리 유익하게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유익하지 않다.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일을 유익하다고 착각하는 자체가 재앙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유익한 것과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이 정말로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과 상충하는지, 혹은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런 문제와 관련된 사례를 보면, 로도스에 기근이 들어 곡물 가격이 폭등했을 때, 한 선량한 사람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많은 곡물을 싣고 로도스로 향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가 로도스인들에게 이 사실 알려야 하는가? 아니면 침묵한 채 자신이 가져온 곡물을 가장 비싼 가격에 팔아야 하는가? 우리는 지금 지혜롭고 선량한 사람의 예를 들고 있다.

이 사실을 숨기는 것이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판단된다면, 그는 로도스인들에게 사실을 숨기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 사실을 숨기는 것이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일인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바로 그런 사람이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다.

이 경우, 위대하고 금욕주의적 스토아학파 철학자 바빌로니아의 디오게네스와 그의 제자이며 매우 예리한 통찰력을 지녔던 안티파테르의 견해는 서로 달랐다. 안티파테르는 판매자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구매자에게 공개하여 모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디오게네스는 판매자 시민법이 밝힐 의무는 없으며, 속임수만 쓰지 않는다면 상품을 가장 높은 가격에 팔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은 기원전 585년 밀레토스가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아카데미아를 폐쇄한 기원후 529년까지 그리스인들이 수행한 철학을 가리키며, 크게 세 시기 로 나뉜다. 제 1세기는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시기로, 인간을 둘러싼 자연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자연철학이 특징이며, 이오니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제 2세기 아테네 철학 시기로, 아테네가 페르시아 전쟁(기원전 492-448)에서 승리한 후 저명한 사상가들이 아테네로 모여들면서 고대 그리스 철학이 꽃을 피운 시기다. 이 시기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이 활동했다. 키케로는 제 2기와 제 3기에 속한 모든 철학 학파의 사상을 두루 섭렵해 논할 때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지만, 실천적 측면에서는 비슷했다.

키케로는 적대적 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철학을 실천에서 적용해 얻는 실용적 철학을 추구했다. 소크라테스(기원적 약 470-399년) 는 당시 유물론적 자연 철학에 반대하여 이성과 이성적 추론을 통해 진리를 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도 처음에는 자연을 관찰하여 진리를 찾으려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오로지 이성에 의지하여 진리를 발견하는 길을 택했다.

그는 우주론에 기초한 윤리학에서 벗어나 오직 이성과 논리적 추론에 기초한 철학을 개척하여 이후에 이성을 중지하는 모든 철학의 시조가 되었다. 아카데미아학파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기원전427-347) 은 유명한 이데아설을 제시했다. 그는 오직 ‘이데아’만 비물질적이고 영원하며 초월적인 절대적 실재라고 주장했다.

반면,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존재는 정적이고 상대적인 것이며, 감각에 의존한 경험적 사물의 세계는 이데아의 그림자나 모상에 불과하다는 이원적 세계관을 취했다. 플라톤은 인간의 불멸하는 영혼이 본래 이데아계에 존재했다가 현세에 태어났으며, 이 영혼이 세계 혼의 인도 아래 이데아를 회상할 때 비로소 참된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소요학파의 시조는 마케도니아 스타게이라 출신의 아리스토텔레스다. 그는 기원전 367-347년까지 아카데미아에서 연구하다가, 기원전 335년에 아테네 동부의 리케이온 학교을 세웠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리톤의 이데아론을 비판하면서도 플라톤의 관념론과 유물론 사이에서 중간 입장을 취했다. 만물과 그 현상은 이데아의 타락한 형태라고 본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는 만물과 그 현상에 내재되어 있으므로 거기서 이데아를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소크라스의 제자이자 견유학파의 창시자인 아테네 출신 안티스테네스(기원전445-365년)는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덕을 추구하는 것만이 최고의 삶이라고 주장했다. 행복이란 인간의 본성적 욕구를 가장 쉬운 방법으로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성적인 것은 부끄러운 흉함이 아니므로 감출 필요가 없다고 했다.

스토아학파 창시자인 제논 (지원적약 335-263) 은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섬 그리스 식민지시 키티온 출신이다. 30세쯤 아테네로 와 여러 학파에서 배운 후 견유학파 철학을 훨씬 더 발전시키고 체계화 한 독자적인 철학을 정립했다. 의무론은 키케로가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자신의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이다.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자연과 지혜를 따르고 쾌락과 나태함을 조심하라고 했다. 나도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고 국제정세에 대한 책이나 다양한 주제의 책만 방구석에서 5000권 가까이 읽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까 애국심도 생기고 내가 살고 싶은 체제가 자유민주의의, 자유시장경제라서 그 체제를 지키려면 반국가세력들(민주당, 중국, 선관위, 헌재, 공산주의,사회주의, 북한)과 싸우고 대항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게 바로 키케로의 의무론에 입각해서 사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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