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빈희의 공부가 쉬워지는 동화
손빈희 지음, 한경아 엮음, 하정아 그림 / 미다스북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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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부러운 사람중에 한 사람이 손빈희이다.

지방 로스쿨이지만 차석으로 졸업하고 원래 독학으로 공부해서 옛날부터 유명했었다.

토익점수나 리트 점수를 보니까 잘하는 편이었다.

 

이 책은 손빈희가 공부를 잘하게 된 과정들을 동화형식으로 쉽게 썼다.

동화와 손빈희 자신의 얘기들이 섞여 있다.

그림도 있어서 하루만에 금방 보게 된다.

이 책을 쓸 때 등장인물들의 삽화도 맨 앞에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터디라는 고양이를 갖고 싶은 계기로 빈희는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들을 적기 시작했다.

공부를 잘하면 부모님이 기뻐하시고 수업시간에 진도를 못 따라 가서 챙피한 일이 없고

꿈을 이룰 수 있다라는 것들이 있다.

 

나도 공부를 잘하면 나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고 아빠 엄마께 효도를 하고 토익 만점을 받을 수 있고 페이스북에 올려서 자랑하고 그러면 기분이 또 좋아지겠지,,

내가 가고 싶은 로스쿨에 합격하고 더 공부를 잘하면 전액장학생으로 돈이 전혀 안들고 공부할 수 다.

공부를 잘하면 재판연구관이 될 수 있고 재판연구관이 되면 판사도 지원할 수 있다.

세계 최고로 공부를 잘하면 유명인사도 되고 책도 써서 사인회도 다닐 수 있다.

연봉도 알아서 높아지겠지,,,

즐거운 상상이 아닐 수 없다. ㅋㅋㅋ

 



빈희도 자기를 믿고 계시는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서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나의 부모님도 내가 로스쿨에 들어 가고 토익만점을 받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기를 정말 바라시고 기도를 하시고  격려를 해주신다.

그 분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인격이 훌륭하고 건강하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다.

나중에는 결혼도 잘하고 손주도 안겨 드리는 것 같다.

 

빈희는 스터디노트로 공부를  잘하는 방법들을 찾아 간다.

스터디노트에는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세 가지를 적는다.

노트를 펼치고 적성찾기부터 쓰기 시작한다.

빈희의 첫 번째 소원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고 두 번째 소원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 세 번째 소원은 판사가 되는 것이다.

나도 세가지 소원을 쓰라고 하면 뭘 쓸까,,,,,

첫째는 공부를 잘하는 것 둘째는 로스쿨에 합격하는 것 셋째는 판사가 되는 것

어,,,빈희랑 소원이 많이 비슷하고 겹친다.

 



습관의 힘을 쓴 찰스 두 허그라는 분의 강연을 들었는데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때 보상을 해주면 우리의 뇌가 속아서 내가 하는 행동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 착각을 함으로써 엔돌핀이 나오게 된다.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의지력이다.

라테 법칙은 미국에서 마시멜로 실험을 했는데 4살짜리 아이에게 마시멜로를 주면서 안 먹고 참으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다.

마시멜로를 안 먹고 참은 아이들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공부도 잘하고 리더십이 있고 인기가 많은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된 점을 찾아서 고칠려고 해야 한다.

습관은 신호-->반복행동-->보상의 과정을 겪는다.

자신의 행동을 분석하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

우리가 뭔가를 할 때는 해야 하는 목적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삶과 목표를 위해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목표를 갖게 되는 계기를 갖고 동기부여, 의지력,습관이 되면 성공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성취감,보상을 갖게 돼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을 보면 빈희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 이런 과정들을 전부 가진 것이다.

나도 그래야 한다.

 



빈희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 체력도 증진해야 하고 생활의 시간을 잘 관리하는 스케줄 관리법도 쓴다.

빈희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 요약노트와 오답노트도 쓴다.

나도 동감하는 것이 영어나 추리논증을 공부를 할 때나 책을 읽을 때 요약노트가 정말 유용했다.

외워야 하는 단어나 이해가 안되는 단어나 논리공식 같은 것은 요약 노트에 쓰면 이해가 잘 된다.

오답노트도 전 과목에 쓰는 것이 맞다.

영어나 언어이해,추리논증의 문제를 풀고 틀린 것은 내가 답으로 했던 이유들의 사고 과정을 쓰고 해답지와 비교를 한다.

그것을 쓰고 나서 나의 사고과정의 문제점들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럼 답의 사고과정과의 차이를 찾게 된다.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쉬운 문제는 실수로 틀리고 어려운 문제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계속 틀린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틀린 문제를 3번이상 오답노트에 쓰고 풀어 보면 또 다시 실수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전 과목 공부방법도 이 책에 나오는데 국어공부는 동서양 고전 전문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수학공부는 문제집을 매일 30분씩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외국어는 단어를 하루에 조금씩 외우고 문법공부는 여러 책을 보는 것 보다는 한 권을 여러 번 보는 것이 좋다.

외국어로 일기나 독후감을 써보는 것도 좋다.

빈희는 중국에 유학을 갔다와서 중국어도 잘한다.

중국어를 잘하니까 과외를 해서 돈을 벌고 그 번 돈으로 대학에 외국어 특기생으로 수시로 합격을 한다.

정말 빈희는 자신의 인생을 잘 끌어 가는 사람인 것 같다.

나도 토익을 만점을 받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말을 할 줄 알면 로스쿨 방학때 과외를 해서 경제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서 빈희의 로스쿨 생활이 어땠는지 그 부분이 가장 궁금했는데 그 부분은 없었다.

내 생각에는 나중에 로스쿨생활의 치열했던 것들을 책으로 시리즈로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빈희가 부러웠고 나의 삶과 목표를 이루는데 빈희의 글이 나에게 오버랩 되는 것 같다.

나도 빈희처럼 꿈을 이루고 책도 쓰고 싶다는 소망이 생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빈희에 대한 부러움이 한가득이다.

나의 삶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도록 노력을 만의만의만땅으로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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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통합논술 논술대학 1
김태희 지음 / 지상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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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의 논술 기출 문제를 접했을 때의 그 막막함, 답답함, 어려움의 충격,,,,

과연 내가 이문제를 풀 수 있을까,,외계인이 지구에 내려와서 논술 문제를  풀라고 낸 문제인가,,

리트의 논술은 인간이 풀 수 있는 경지가 아닌 것 같았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거지,,

 

로스쿨에 먼저 들어간 얘들은 학원에 다니라고 한다.

학원에 다니는 친구의 책을 빌려서 봤는데 책이 허접했다,,

이런 논술책은 나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성의가 없었다.

나에게 논술기본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서 로스쿨학원에서 이 책 저 책을 찾아 봤지만 공부에 대한 불안감만 더 가중되었다.

기출 문제를 2시간 동안 2 문제를 푸는데 한 숨만 푹푹 나왔다.

제시문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도 안되고 문제 자체의 요구 조건도 너무 어려웠다,,

원고지에 문제를 푸는데 제시문에 나오는 내용을 거의 그대로 베끼고 있었다,,

제시문 내용을 완벽하게 독해를 못하니까 문제에 맞게 나의 논거나 주장을 펼칠 수가 없었다,,

 

그 때의 좌절감이란 우주의 크기만큼 컸다.

이 책을 접하는 순간 그 우주의 좌절감을 날리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들었다.

우선 두께가 두껍다,,

두껍다는 것은 내용이 알차다는 것이다,,

책을 펼쳤을 때 이 책으로 공부하면 논술뿐만 아니라 추리논증도 대비할 수 있겠구나라는 기쁨이 생겼다,,

이론의 내용이 논술에도 해당되지만 추리논증도 해당이 되었다.

추리논증도 로스쿨학원 기본서로 보는 것으로는 약간의 부족함을 느껴서 여러가지책으로 공부하는데 이 책도 유용한 것 같다,,

책을 한 장 한 장 날짜를 정해서 보고 있는데 그 동안 몰랐던 논증부분과 독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형식논리학도 중요하지만 너무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하라고 한다,,

 

논리란 사실 판단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도구이다,,

논리가 우리에게 드러나는 모습은 글의 짜임새,말과 말,글과 글,문장과 문장,문단과 문단의 관계속에서 드러나고 전개된다,,

이 논술을 시작하는데 논리에 대해 알아 채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이 접속표현이다.

논리는 접속표현으로 명시된다.

이런 것을 알려 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로스쿨시험을 보기전에 이 책을 만나서 정말 행운이다.

 

접속표현의 정확한 사용은 논증 구조의 정확한 분석과 파악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논리의 결여,논리의 비약,논점 이탈 등으로 논리적 오류와 모순이 발생할 경우,논리력, 즉 논리적 사고는 힘을 잃고 마는데 이를 검증하는 것이 접속표현이다.

논리력이란 사고력 그 자체라기보다는 사고를 표현하는 힘, 표현된 사고를 제대로 읽어 내는 힘, 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힘, 그 힘들은 접속표현의 정확한 구사에서 나온다.

논리력만 갖고 있어도 엄청난 능력이 될 것 같다.

 

언어이해책을 보면 접속사에 주의를 해서 항상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접속사에 신경을 쓰면서 글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중에도 기본이 되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어떤 글을 읽던지 접속사를 보면 줄이나 표시를 할 수 없는 입장이더라도 머릿속으로  줄을 쳐야 겠다.

"뇌야,,접속사에 밑줄 쫙~~그어라"라는 암묵적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이 책은 논술에 도움이 당연히 되고 추리논증에도 도움이 된다.

거기다가 언어이해에도 도움되는 이유가 언어이해 제시문과 비슷한 문제들이 나와서 정말 유용했다.

 

이 책을 읽고 언어이해나 추리논증 문제를 푸니까 더 답과의 만남이 잦아졌다.

그럴 때 할렐루야~~라고 속으로 외치고 싶다.

실제 시험에서도 꼭 그럴 것이다.

답이 나에게 손짓을 하고 눈을 맞출 것이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테스트나 문제들이 이론을 적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글을 읽을 때 부가와 전환이 접속관계를 갖는 전후 문장중의 어느 하나에는 전체 글의 가장 핵심이 되는 주장글을 담고 있다.

이 포인트는 주장의 방향을 확인한다.

주장의 무게를 판단한다.

문장의 둘의 무게를 따져 좀 힘이 실린 주장을 파악하면 중심 주장글이 되고 다른 한 주장은 그 중심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장이다.

접속표현으로 이어지는 두 문장의 주장의 방향이 바뀌는 경우에는 다음 둘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다.

먼저 바뀐 뒤의 주장이 더 강조되면 전환관계가 되므로 이어지는 문장에 중심 주장글이 들어 있게 된다.

바뀐 뒤의 주장이 부차적일 경우에는 앞의 문장에 중심 주장글을 담는다.

여러 단락으로 구성된 장문의 글일 경우에는 논의의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글의 주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까다롭다.

이 까다로운 것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각 단락마다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으로 구성되고 또 단락 안에도 복수의 접속표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그만큼 논의를 정리해가면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논증적 글쓰기를 위한 다양한 접속표현은

해설:곧,즉, 다시말하면,바꾸어 말하면,다른 말로 하면,내용인즉,사실인즉

예시:예를 들어,이를테면,가령,예컨대

이유:왜냐하면,그 까닭은,그 이유는, 그 원인은

결과: 그러므로,따라서,이런 이유로, 그렇기에,결국,결론적으로,그래서,그렇다면

부가:그리고,또한,더구나,게다가,뿐더러,아울러,그 위에

전환:그러나,그런데,그렇지만,하지만,반면,어쨌든,아무튼,한편, 다음으로,돌이켜 보건데

보충:단,다만,특히,뿐더러,만약,만일,요는

 

접속사를 정리해 놓은 것을 보니까  머릿속으로도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문장들을 보면 연역적, 귀납적 추론의 기본이 되는 논리적 사고 유형으로서의 삼단논법 역시 각각

의 명제를 전제로 하여 결론을 찾아내는 것으로서 논증구조를 살피는 한 방법이다.

삼단논법에 의한 논리적 추론은 각각의 주장글을 찾아내 이를 명제로 구성하고 판단해낼 수 있는 고도의 독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고도의 능력이 있다면 논술이나 추리논증,언어이해를 공부하는데 전혀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정말 갖고 싶은 능력이다.

글을 읽을 때 가장 먼저 적절한 접속표현을 사용하여 주장글을 찾아내고 각각의 주장글의 우열관계와 인과관계를 파악하여 중심 주장글을 찾아내고 나머지 주장글을 그 중심 주장글의 전제 또는 해설로 파악하는 것이 독해의 이해력을 보다 쉽게 한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하기전에는  논술때문에 우주적인 절망감을 가졌는데

이 책을 접하고나서는 우주최고의 논술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12월에 로스쿨합격수기를 쓸 때 논술책은 이 책을 보라고 꼭 쓸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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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치유법 - 평생 늙지 않는 눈을 만드는 하루 5분 트레이닝
혼베 카즈히로 지음, 강철호 옮김 / 어바웃어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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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노화는 트레이닝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마흔살 전후가 되면 여러가지 신체적 기능 저하를 경험 하게 된다.

사물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대화 도중 머쓱 해지는 순간이 많아지고, 흰 머리와 주름살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삼십대와 같은 양을 먹고 꼭 같이 움직여도 몸여기저기 살이 붙기 시작한다. 

신체의 노화를 실감 하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무력감에 빠져드는  마흔앓이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20대, 30대는 잘 와닿지 않던 '건강'의 중요성이 마흔 전후에 비로소 온몸으로 느껴진다.

사람의 눈은 20대 부터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다가 40대가 되면 빠른 속도로 늙기 시작 한다.

눈의 안티에이징 빨리 포기해서는 안된다. 저

저자는 60대 초반이지만 아직까지 안경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있다.

저자는 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등 안질환도 전혀 없다.

눈이 본다는 것은 뇌가 본다는 의미이다.

 단단한 두개골에 둘러싸여 좀처럼 그 속을 들여다 볼 수 없는 뇌가 유일하게 밖으로 드러나 있는 지점이 바로 눈이다.

이 책은 이미 노안이 시작 되었더라도 젊고 건강한 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트레이닝 방법을 담고 있다.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눈 뿐만 아니라 뇌의 활성화도 되기 때문에 노년에 가장 두려운 두가지 질환인 '노안과' '치매' 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노안이 시작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진다.

젊은 사람들도 노안 트레이닝을 꼭 알아야 한다.

노안 트레이닝은 노안, 백내장, 황반변성, 근시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운동 요법이다.

40, 50대에도 열심히 관리하면 20대 못지 않게 탄력있는 피부와 군살 없는 건강한 몸매를 가질 수 있듯이 눈도 얼마든지 새월을 이길 수 있다. 인생의 2막은 젊고 건강한 눈에서 부터 시작 된다. 

노안은  어쩔 수 없다고 체념힐 필요가 없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눈의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나이가 들어 허리, 다리, 치아가 약해지거나 내장기능이 약해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노안은 신체의 노화와 함께 실감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으로도 붙잡아둘 수 없는 눈 속 '탄력' 수정체의 섬유아세포는 피부와는 반대로 수정체의 표면에서 만들어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쪽으로 이동한다.

결국 오래된 섬유아 세포들은 수정체 중앙에 모이게 된다.

수정체는 밀폐된 주머니 형태라 오래된 섬유아세포를 밖으로 배출할 수 없다.

그래서 나이가 먹으면 수정체가 크고 딱딱해진다. 

체념할 수록 더 빠르게 늙는 눈의 노안 증상은 45세 전후로 나타나며 빠르면 30대 후반에도 나타난다.

노안이 어쩔 수 없는 퇴행 증상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눈의 노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바꿔 말하면 눈의 노화를 그대로 방치하면 뇌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늙는다.

  

눈은 뇌 다음으로 혈액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기관이다.

그래서 혈류의 영향을 받기 쉽다.

눈과 뇌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혈액의 흐름부터 원활하게 만들어야 한다.

하루 5분 눈 건강 트레이닝으로 눈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먼것을 볼 때는 모양체가 이완되고, 가까운 것을 볼 때는 모양체가 긴장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눈의 초점 조절력을 단련할 수 있고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동체시력도 좋아지고 뇌도 활성화된다.

밖으로 돌출된 '제2의 뇌' 눈은 호두알만 하지만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하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 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몸에서 눈이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를 표현하는 말이다.

뇌가 처리하는 정보의 약83%는 이 호두알만큼 작은 눈을 통해 수집된다.

안구는 각막, 공막, 동공, 홍채, 수정채, 유리체, 망막, 맥락막, 황반, 시신경등 이루어져 있다.

안구는 지름 약2.4센티미터, 무게는 약 7그램 정도이다.

갓 태어난 아기의 안구의 지름은 약1.7센티미터 였다가 열 세살 무렵이면 온전한 크기로 성장한다.

안구이외의 부분이란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안구 부속기이다.



각막은 '검은 자위' 라고도 하는 안구 정면의 투명한 막이다.

두께는 0.5-1밀리미터 정도이고 다섯겹으로 되어 있다.

방수는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액체이다.

 방수는 눈 안팎을 끓임없이 순환한다.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수정채 앞에 있는 홍채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수정채는 각막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인 빛을 굴절시키는 역활을 한다.

눈의 노화에는 수정채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수정채의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져 두께를 조절하기 어려워 지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수정채가 스스로 두께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수정채 주위에 있는 모양채와 진대라고 하는 아주 작은 근육이 수정채의 움직임에 맞추어 늘어나거나 줄어 들면서 수정채의 두께를 조절한다.

안구속 가장 안 쪽에 있는 투명한 막인 망막은 각막과 수정채를 통해 굴절된 빛이 상을 맺는 곳이다.

카메라로 말하자면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공막은 흔히 '흰자위'라고 하는 부분이다.

약1밀리미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안구를 보호하고 둥근 형태를 유지하는 일을 하고 있다.

결막은 흰자위(공막)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촉촉한 점막이다.

유리채는 안구를 채우고 있는 조직으로 투명하며 형상이 젤리 같다.

유리채가 바깥으로 빠져나와 눈물이 된다.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눈은 몸의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과 같다"라고 말했다.



눈근육을 젊게 만드는 눈요가는 눈주위의 경혈을 누르는 지압과 안구를 힘차게 움직이는 운동을 결합한 것이다.

눈 주위를 마사지하면 노폐물이 림프절로 배출 된다.

소리없이 눈에 질병을 키우는 자외선,술,담배는 나이에 관계없이 백내장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이다.

햇빛에 노출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의 백내장 발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세 배이상 높다.

자외선은 황반변성, 군날개, 광각망염등 발병률이 높게 한다.

 눈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인  썬글라스는 패션 뿐만 아니라 눈건강을 지켜주는 도구이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육류 중심의 식사를 피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과 생선 중심의 식사를 해야 한다.

평생 늙지 않는 눈을 만드는 식생활 습관은 항상 배를 80%만 채우는 것이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고 찬 음식과 단음식을 줄여야 한다.

건강 보조식품을 적절히 활용하고  술,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나도 아빠 엄마께서 직장을 필리핀에 있는 대학으로 가셔서 혼자 밀가루 음식이나 찬음식을 먹었더니 건강이 확실히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건강이나 눈을 위해서는 확실히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난 눈건강이 안좋아져서 5년을 힘들게 살았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눈트레이닝으로 남은 인생 나의 눈을 관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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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명로진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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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많이 읽고 다이어리를 쓰다 보니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글 쓰는 것을 배운 적도 없고 그냥 마구잡이로 일 년에 다이어리를 10개,20개를 썼다.

쓸 게 많을 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책을 많이 읽다보면 쓸 게 많아 진다.

좋아하는 작가들은 빨강머리 앤이나 키다리 아저씨를 쓴 작가이다.

 

모두 여성 작가들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는 인간이 사후에 남길 수 잇는 것은 두 가지라고 했다.

생물학적인 유전자와 문화적인 유전자인 밈이라는 것이다.

생물학적 유전자는 후손을 통해서 계속 내려오다 보면 사라지지만 문화적인 유전자인 밈은 영원히 존재한다고 했다.

소크라테스,레오나르도 다 빈치, 코페르니쿠스 같은 밈 복합체들이 영원한 것 같처럼 책이나 글은 영원히 존재하는 밈 같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이 영원히 남길 수 있는 것중에 하나가 글인 것 같다.

빨강머리 앤처럼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을 쓴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밈 복합체의 인간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빨강 머리 앤을 쓰면서 감동에 휩싸인 인생을 살았을 것 같다.

어떤 영화감독이 오신이시여 제가 이것을 만들었나이까라고 한 것 처럼 말이다.

 

많은 책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도 글을 쓰라고 하고 상처나 고통을 느낄 때 힐링을 하기 위해서도 글을 쓰라고 한다.

 

나도 5년 동안 몸이 안 좋아지면서 열정적인 인생을 살지 못해서 많이 답답했다.

그 답답함을 다이어리에 글로 썼다.

글을 쓴다는 것에 관심도 없었지만 힘들면 누구나 센치해지고 작가가 된다고 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책을 많이 읽으면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글을 쓰는 것을 어떻게 공부하고 배우는지도 몰랐지만 관심을 갖게 되면 글쓰는 책들에  눈이 가고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교육 방송에서 책을 읽어 주는 진행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글을 쓰는 방법들을 쉽게 설명해 주고 가벼운 에세이를 따라서 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글쓰기에 최적인 책 같다.

난 이 책을 읽는 것이 8월의 법학적성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8월의 논술 시험을 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읽었다.

 

글을 쓸 때 가장 기본이 행갈이나 들여 쓰기인데 그것부터 나온다.

저자는 자신만 보는 글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읽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라고 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다.

 책을 읽을 때 빌리는 책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만의 책이 되어야지 낙서도 하고 접어 놓기도 하고 보관하기 위해서 찢을 수도 있어야 한다.

요즘엔 책이 너무 비싸서 친구나 도사관에서 책을 빌려 오면 책이 상전이 된다.

책에 줄을 마구마구 치고 책에게 하고 싶은 얘기도 낙서처럼 엄청 써야 하고  별표나 하트등 기호나 표시도 무한대로 해야 하는데 빌려온 책은 그런 것을 전혀 할수 없어서 책을 읽는 재미나 감동이 반감된다.

책이 나의 것이라야지 제 2의 뇌인 손으로 줄을 치는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다.

저자가 책을 사서 자기 것으로 보라고 하는  바로 그 이유이다.

정말 100% 동감한다.



저자는 글을 살아있는 생물로 대하라고 한다.

나도 이 얘기에 동감하는 것이 성경을 읽을 때 그냥 글이 아니라 생동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 한다.

나도 나이가 들어서 꿈을 다시 꾸고 공부를 하는 이유가 읽은 책이 그냥 종이가 아니라 살아있는 친구이고 연인이라고 생각해서이다.

책을 읽을 때 주인공들의 이름, 너, 당신, 우리등등 대명사도  전부 나의 이름으로 바꾸고 읽으면 더 재미있고 와닿는다.

그 많은 책들이 나에게 꿈을 가지라고 격려를 했고 어떻게 시작하고 실천을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난 어릴 때부터 학원이나 과외를 해 본적이 없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무조건 책을 찾아서 의문점을 해결한다.

요즘 내가 관심이 생긴 글을 잘 쓰고 싶다는 그 의문점도 해결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책에서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이어리나 노트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쓰라고 했다.

그래서 그 목표들을 적어 놓고 체크를 하라고 했다.

책에 나온 글을 살아 있는 생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책에서 하라는 대로 직접해보는 것이다.

글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실패를 했을 때도 좌절하지 않는 것 같다.

내 자신을 살려 주는 것이 바로 책이고 그 안의 살아있는 글자이다.

아플 때도  낫기 위해서 책이란 책은 전부 찾아 보면서 나의 체력이 개선된 것 같다.

내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것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글들이다.

 

우리 나라 작가중에 좋아하는 작가는 신경숙인데 그녀의 태생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녀는 베껴쓰기를 하고 일주일에 100권 가까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베껴쓰기는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제이슨 르클락이 얘기를 했다.

신경숙 작가도 베껴쓰기는 황홀하고 독특한 체험이었다고 했다.

 



꿈꾸는 다락방을 쓴 이지성 작가는 치열하게 꿈을 세우고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10년이 지나도 작가로서의 가능성이 없고 다른 일을 찾아 보라는 얘기만 계속 들었다.

 그 시련의 시기에 2,500권의 책을 읽었고 태백산맥을 비롯해서 150여권의 책을 베꼈다.

이 때의 훈련 덕분에 40여 권의 책을 낸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다.

 

영문학 교수인 스티븐 골드베리는 <글쓰기 로드맵>에서

베껴 쓰기를 " 천천히 한다.

구두점 하나까지 원본 그대로 베껴야 한다. 이 연습의 목적은 저자가 의도한 정신적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는 데 있다.

글쓰기를 음악으로 생각하다면 교향곡을 직접 작곡하는게 아니라 대가의 작품을 음표 하나하나 그대로 되살리는 것이다.

이런 기계적학습은 세포에 기억을 심으려고 암호를 각인하는 것과 같다.

한 번 베끼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그 과정에서 매력을 느꼈다면 계속해 보는 것도 좋다."

라고 했다.

 

사람들은 J.K. 롤링처럼 쓰고 싶다고 한다.

롤링처럼 쓰고 싶다면 먼저 롤링의 글을 베껴 쓰면 마법의 문이 열릴 것이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또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

글을 통해서 나도 세계적이고 문화적인 밈 복합체가 될 수 있는 가망성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글쓰기가 애인보다도 더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애인은 바쁘고 잘 삐치고 뭔가를 해주어야 한다.좋을 때도 있지만 귀찮을 때도 있다.

하지만 글은 안 그렇다. 글은 강아지이다. 글은 자기한테 잘 보이려고 재롱을 떨고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간다. 글은 확실히 애인보다 말을 잘 듣는다.

 

글을 쓰면 좋은 점은 또 있다.

글은 내가 쓰고 싶을 때 언제든지 쓸 수 있다.

글은 나를 배신하지 않고 나를 위로해 준다.

글은 투정하지 않는다.

애인이 있는 사람들도 글을 쓴다.

그러므로 애인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글을 써야 한다.

 

 


글을 쓰면 나 자신도 되돌아 보고 나 자신을 건설할 수 있다.

글을 쓰는 것이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보다 훨씬 낫다.

말로 하면 진지하고 진실한 것이라도 공기중에 날아가 버린다.

말은 시간에 예속되고 공간에 구속된다.

말은 순간의 빛남만 있고 듣는 그 장소에서만 이해된다.

말로 하는 것의 저장은 우리 뇌의 기억의 용량의 제한만 알게 한다.

 

하지만 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우리가 글을 쓰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상상의 나래를 무한대로 마음껏 펼칠 수 있다.

 

글의 미래의 모습은 행복하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창조적인 행위이다.

창조라는 것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것, 세상에 없었던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예술가들은 창조하며 몰입한다.

그 몰입속에서 다이돌핀이 나온다.

다이돌핀은 엔돌핀보다 더 강력한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나오면 하늘을 날아 갈듯이 행복해지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글을 쓰는 작업이 그런 경험을 하게 하는것이다.

몰입하며 느끼는 창작의 희열은 마약보다 충격적인 중독을 선사한다.

 

이런 행위를 어떻게 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바로 써야 한다.

글쓰기는  나의 미래를 엄청나게 바꿀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디어를 나에게 제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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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곧 법이라는 그럴듯한 착각
스티븐 러벳 지음, 조은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난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잘 알면 최고로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영문학 물리학 경영학을 공부 했다.

영문학은 영어에 도움이 될까해서  공부를 했는데 아직도 영어에 능통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렇게 도움이 안된 것 같다.

물리학은 어릴 때부터 물리를 정말 좋아하고 물리를 공부하면 세상의 모든 이치를 깨닫게 될 것 같아서 공부를 했는데 아직도 모르는게 많은 것을 보면 도움이 많이 안 된 것 같다.

경영학을 공부 한 이유는 아빠께서 보증이나 사기를 많이 당해서 재벌처럼 많았던 재산을 전부 잃고 관리 못하는 것을 보면서 돈에 대해 관심은 없었지만 돈에 대해 잘 알고 취직도 잘 하기 위해 공부를 했다.

공부를 많이 안해도 성공하거나 돈을 잘 버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아빠께서 대학원에서 대외협력처장, 학장, 부총장을 하셨는데 그 대학원의 총장이 배임과 횡령을 수년째 해먹어서 아빠와 다른 교수들이 같이 법정소송을 하는데도 그 총장을 아직도 잡지를 못했다.

그 총장은 수사관이나 경찰, 검사 ,상대방변호사에게도 엄청난 돈을 쓰고 있고 수 십건의 법정소송에 걸려 있는데도 아직까지도 법을 피해 다니고 있다.

그런 것을 보면서 법이 왜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악한 사람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너무너무 들었다.

미국법정드라마를 보면 정말 멋지고 시원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들을 많이 봤다.

그 변호사들도 정의감이 가득찬 사람이라기보다는 돈이 많은 클라리언트들의 하수인이 되는 경우였다.

우리 나라도 법이 유전무죄 무전 죄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돈이 있으면 죄가 없고 돈이 없으면 죄가 있게 된다는 얘기이다.

수사관중이 한 얘기중에 위에서 누르면 밑에 있는 사람은 깔리게 마련이라고 합의를 하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봤다.

 

이 책은 처음에 그렇게 많이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법에 관련돼서 정말 솔직하고 재미있게 썼다.

 



사람의 감정중에 사람이 가장 견디지 못하는 감정이 억울함이라고 한다.

로펌에서 인턴을 할 때 어떤 아저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트럭에 부딪쳤는데 트럭 운전수의 잘못을 찾지 못한다고 하니까 그 아저씨는 대출을 받아서까지 소송을 하는 것을 봤다.

한 번 지니까 항소를 또 하고 또 하고 계속 했는데 대표 변호사님이 왜 그렇게 소송을 하냐고 하니까 억울해서 잠을 못 잔다고 했다.

사람은 억울함과 무시를 당하는 것을 가장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요즘에 공부를 하는  법학적성시험의 추리논증에서 법학추리를 보면 문제점을 찾아 내는 것이 정말 헷갈리고 어렵다.

저자의 사고는 그런 것들도 잘 찾아 낼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법적 문제점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빌 클린턴 사건에 대해서도 우리가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썼다.

법과 법과 관련된 사람들의 치부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나중에 법조인이 되면 이런 책을 쓰고 싶다는 역할모델을 만난 것 같다.

 

빌 클린턴은 1998년 1월 17일 텔레비전에 나와서 모니카 르윈스키와 단둘이 있은 적도 그녀와 성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고 차분하게 거짓말을 했다.

그는 대배심원 증언에서도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이후로 빌 클린턴은 정치적 나락으로 떨어지고 미국역사상 탄핵된 두 번째의 대통령이 되었다.

헌법상 강제로 대통령 직위를 박탈당하지는 않았지만 스캔들은 계속해서 그를 괴롭혔다.

 



존스라는 여성은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할 당시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클린턴은 자서전에서 존스에게 일정 금액의 합의금을 주고 그녀의 남편이 할리우드에서 일자리를 구하도록 도와 줘서 소송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빌 클린턴은 워싱턴에서 활동하던 초일류 변호사였던 베넷을 고용했다.

정치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빌 클린턴은 능력있는 베넷을 고용해 약식재판에서 존스 사건이 기각되게 만들었다.

 

베넷은 클린턴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미국법정드라마를 보면 변호사들이 머리를 쓰면서 전략을 짜는 것들이 어마어마하다.

베넷은 그런 드라마에 나오는 능력있는 변호사인 것 같다.

클린턴은 더욱 공격적으로 소송에 임해야 한다고 하면서 다른 전략이나 가능성을 모두 배제해 버렸다.

중효한 문제들은 클린턴이 자신의 변호인에게 계속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클라이언트가 변호사에게 계속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다.

미국법정드라마에서도 소송에서 이겼지만 변호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속아서 씁쓸해하는 장면들을 많이 봤다.

베넷이 바로 그런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스스로도 변호사였던 클린턴은 자신의 변호사들이 언론에 입을 열 몇몇 여자들과  관계를 맺었음을 시인하게 만들려고 판사에게 권한을 부여했고 자신을 압박한다고 했다.

초일류변호사인 베넷도 상대편 증인 목록에 올라 있는 인물에 대해 의뢰인에게 물어 보지 않았을 리 없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을 것이다.

클린턴은 르위스키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 세계인들이 알고 있는데 거짓말을 하기로 계획했다.

그는 변호사까지 속여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 나라는 자신이 변호하는 의뢰인을 별로 신뢰하지 않고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쪽으로 소송을 끌어 가는 것 같다.

정의, 공의와는 상관없이 돈쪽으로 향해 가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인간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상황을 끌고 가기 때문이다.

 

 

 



법이 정의롭지 못한 이유는 그 법을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부정부패를 가장 많이 저지르는 국회의원들이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법은 정의나 공의를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받아 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계속 개선의 여지는 주어져야 하는 것이다.

 

빌 클린턴의 상대편 변호사인단인 존스측은 클린턴의 증언을 통해 그와 르윈스키의 관계를 파헤치려 고 했다.

클린턴은 그녀와 성관계를 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변했다.

불완전한 거짓말인 것이다.

클린턴이 변호인단에게 르윈스키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면 베넷측은 전략을 더 잘 세웠을 것이다.

클린턴은 라이트판사가 내린 성관계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모르겠다고 주장했지만 클린턴은 거짓말을 하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베넷측에게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클린턴 사건은 베넷에게 부정확한 힌트를 줘놓고 그를 비난했거나 베넷이 진실을 캐내려 했지만 의뢰인에게서 잘못된 정보만 얻은 경우이다.

변호사는 자신의 외뢰인을 믿어야 한다는 얘기가 의심이 되는 순간이다.

클린턴은 솔직하게 이야기 했고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위증을 조정했다는 얘기가 성립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베넷이 철저하게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변호사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이 경우는 너무나 비윤리적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비윤리적이어서 베넷측이 끌어간 소송상황이 아니라는 얘기가

성립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내와 딸, 내각,자문,모든 미국인 심지어 전세계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해온 클린턴이 베넷에게는 정직하게 말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근거가 전혀 없다.

베넷은 의뢰인이 거짓말을 해서 화를 좌초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더 깊은 수령으로 빠지기 전에 빼내려고 조치를 취했다.

빌 클린턴의 탄핵을 비롯한 모든 재앙은 존스 사건에서 위증을 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누군가가 그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강조한 적도 없고 유도한 적도 없이 그가 철저히 혼자서 거짓을 한 것이다.

그가 거짓말을 한 것은 법을 위반하지 않고 이 증언에의 지뢰밭을 뜷고 지나가기로 결심을 한 것뿐이라고 자서전에 썼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착각이다.

특별 검사 케네스 스타와 하원의 탄핵수행단은 클린턴이 법을 위반했다고 했다.

거짓말을 한다고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고 양심을 어긴 것이다.

그 거짓말이 법에도 접촉이 될 때는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클린턴은 법정모독죄를 구형 받았다.

그 구형을 내린 주재판사 라이트는 대통령은 르윈스키와 단둘이 있었느냐는 질문과 그녀와 성관계를 맺었느냐는 질문에 고의로 거짓말을 했고 일부러 답변을 얼버무리고 오도했다고 했고 클린턴은 그 죄목으로 아칸소 주 변호사 자격증을 포기해야만 했다.

 

우리 나라도 1년에 변호사자격증을 잃는 사람이 30명 정도는 된다고 했다.

그 이유는 거의 윤리, 도덕적인 문제인 것 같았다.

 

 


만약 클린턴이 베넷에게 사실대로만 얘기를 했다면 베넷은 그를 위기에서 구했을 것이다.

베넷은 클린턴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사실대로 말하라고 조언했을 것이다.

클린턴이 그 대안을 거절했다면 다른 대안도 있었을 것이다.

법원이 현직 대통령을 민사 소송에 세우는 실수를 범했다고 하면서 선서증언을 거부하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개인 사생활을 지킬 권리를 주장하며 부적절한 사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않게 할 수도 있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거짓말보다는 훨씬 낫다.

라이트 판사는 미연방소송법에 입각해 처벌했겠지만 거짓이 불러 온 비극에 비하면 다른 결과들은 경미할 것이다.

한 쪽이 법원에 나가지 않고 판결이 내려지는 결석재판을 해도 나쁘지는 않았다.

클린턴이 베넷의 얘기를 들었더라면 사건은 완전히 끝나고 약간의 벌금만 내고 말았을 것이다.

결석재판이 끝났어도 클린턴은 성희롱에 대해 계속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할 수도 있었다.

결석재판은 유지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소송에 대해 걱정하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국정에 신경쓰겠다고 선언하고 소송에서 대통령직을 구하는 모습을 부각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베넷은 분연히 클린턴에게 르윈스키를 포함한 여자관계를 분명히 물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날카롭게 물어 봤다는 것이 관건이다.

 

베넷이 포기하지 않고 깊이 파고 들었다면 클린턴의 전면적인 부정을 일축할 수 있었을까,,,,

클린턴의 행정부의 위상이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의뢰인을 압박하는 것이 언제나 힘들지만 그 대상이 나라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라면 말이 틀려진다.

클린턴의 사건은 베넷의 잘못이 아니다.

변호사는 의뢰인을 믿었고 의뢰인은 변호사를 믿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이 책에는 클린턴의 사건말고도 이슈가 되었던 미국이나 영국의 사건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고도의 사고로 설명을 해줘서 신선한 충격을 주는 정말 소중한 책이다.

법학 철학이나 법적 사고가  이런 책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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