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 제8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이금이 고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양양 그림 / 밤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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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세상 속, 촉촉한 이야기
제목처럼 이 책은 점점 메말라 가는 세상에서 잊고 지내던 따뜻한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만듭니다. 친구 관계, 가족 간의 소통, 개인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찡하고 따뜻해집니다.

마음에 스며드는 문장들 ‘나는 왜 이렇게 말랐을까, 감정도, 관계도, 마음도...’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멍해졌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동화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 책에는 삶의 중요한 가치가 담겨 있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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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권남희 옮김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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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창가의 토토》를 읽고 난 후 토토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마치 오래전 친구의 소식을 듣는 기분이랄까.

책을 펼치자, 전쟁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토토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가 그려졌다. 그녀가 가장 사랑했던 학교, 도모에 학원을 떠나야 했을 때 얼마나 슬펐을까. 나도 익숙한 환경을 떠나야 했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그 감정이 너무 공감됐다.

📖 "도쿄에 가고 싶다. 언젠가 돌아갈 수 있을까."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문득 ‘고향’이라는 단어가 마음 깊숙이 와닿았다.
토토에게 도쿄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그녀의 성장과 추억이 담긴 곳이었을 것이다. 나도 종종 어릴 적 뛰어놀던 동네를 떠올릴 때가 있다.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그때의 감정과 기억은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변화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토토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밝음과 호기심을 잃지 않았다. 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내 모습을 지키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 오늘의 깨달음
✔ 환경이 변해도 나 자신을 잃지 말자.
✔ 과거의 따뜻한 기억들은 언제나 내 안에 남아 있다.
✔ 지금 이 순간,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잘 지켜가자.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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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
심아진 지음 / 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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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안녕, 지나온 나날들에게 보내는 안녕,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안녕까지. 책장을 넘길수록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가 퍼지는 느낌이에요.

📌 오래된 친구와 이야기 나누듯 읽히는 책
📌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
📌 ‘나’와 ‘우리’를 더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문장들

읽다 보면 어느새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어요.
고마운 사람들, 보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어쩌면 나 자신까지.오늘은 그들에게 안부를 물어볼까해요...
여러분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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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지리학 수업 - 돈의 흐름부터 도시의 미래까지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리로 통한다 드디어 시리즈 4
이동민 지음 / 현대지성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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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솔직히 학교 다닐 때 암기 과목으로만 생각했다. 산맥, 강 이름 외우고, 지도 보면서 위치 익히는 게 전부라고 여겼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지리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는 학문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
"돈의 흐름부터 도시의 미래까지,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리로 통한다."
책의 부제부터 확 와닿았다. 우리가 사는 도시, 집값, 교통망, 환경 변화까지도 다 ‘지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왜 강남이 부촌이 되었는지, 실리콘밸리가 IT 중심지가 된 이유도 결국 지리적 요인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설명된다는 게 신기했다.

특히, 지리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도시가 있고, 새로운 경제 중심지가 떠오른다는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단순히 장소를 배우는 게 아니라,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읽는 방법을 배우는 느낌이었다.

책이 어렵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흥미로운 사례 중심의 이야기 방식 덕분에 술술 읽혔다. 경제, 역사, 도시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덮고 나니, 주변 풍경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냥 지나쳤던 거리와 건물, 내가 사는 도시까지도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을 했다. 앞으로 뉴스나 사회 이슈를 바라볼 때도 ‘지리적 관점’에서 생각해볼 것 같다.

‘지리’라는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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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든
한윤섭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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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든은 단순한 동화집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와 삶, 시간과 기억, 인간과 비인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고민하게 된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소비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더더욱 ‘이야기’가 필요하다. 숲속 가든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이야기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야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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