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장르다 숙이네 김밥 100 - 50만 김밥 크리에이터 ‘숙이네키친’이 말아주는 맛있는 김밥 레시피
한혜리(숙이네키친) 지음 / 로그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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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고 김밥이라는 음식에 눈을 떴습니다.
김밥은 그냥 한 끼 식사가 아니었어요. 한 편의 요리 에세이였습니다.

『김밥은 장르다』는 단순한 레시피북이 아닙니다.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말아볼까?"라는 마음이 스르르 올라오는 실행하게 만드는 책!!!

유튜브 숙이네키친에서 이미 유명한 한혜리 작가님.
그 수많은 김밥 중 100가지의 레시피를 고르고 또 다듬어 이 책에 담았다고 해요.
단 하나의 김밥도 대충 넘기지 않았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정성과 감성이 가득한 김밥들이 줄줄이 등장합니다.

책을 읽자마자 저도 따라해봤어요.
계란, 스팸, 깻잎을 넣은 김밥을 만들었는데—
놀랍게도 평소 절대 깻잎 안 먹던 아이가 너무 잘 먹는 거예요!
그 순간, “아, 이 책… 진짜다” 싶었죠.

책에는 김밥을 더 예쁘고, 더 맛있게 만드는 팁도 아낌없이 담겨 있어서
요알못인 저조차 김밥 싸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요리를 잘 못 하는 친구에게도 선물하고 싶을 만큼 실용적이고,
김밥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감성까지 충만한 책이에요.

요즘은 검색하면 레시피가 넘쳐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따라하는 요리가 아니라
‘내 김밥’의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따뜻한 안내서 같습니다.

지금 이 서평을 읽고 있는 당신,
김밥이 좋아서든, 요리가 어려워서든,
혹은 그냥 맛있는 한 끼가 필요해서든—
이 책은 분명 마음에 남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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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에 투자하세요 - 제5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황이경 지음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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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도 저 자신에게 기회를 줄게요. 아무도 기회를 주지 않으니까."

이 한 문장을 읽고, 눈물이 찔끔 날 뻔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늘 누군가의 허락을 기다리듯 살아왔거든요.
쉽게 포기하고, 쉽게 좌절하고, 그래서 제대로 된 열정 하나 지키지 못했던 날들이 스쳐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해줍니다.
"인간은 끝없이 실패하는 존재다. 끝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존재다."

10대들을 위한 이야기지만,
사실은 모든 어른들에게 던지는 외침 같아요.
'이대로 괜찮은 걸까?' 자문하게 만드는 사회의 문제들 —
AI가 일자리를 대신하고, 실패에 관대하지 않은 분위기,
‘흙수저’라는 말에 갇혀 스스로 한계를 긋는 현실…

하지만,
“생존보다 중요한 건 존엄이야.”
라는 말이,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해줍니다.

이 책이 왜 많은 청소년 심사위원들에게 선택되었는지,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읽는 동안, 아이보다는 제가 더 위로받았거든요.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먼저 말해주고 싶습니다.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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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품과 손 - 도시 노인으로 살다 간 할머니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김선작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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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이 그립다."

할머니의 손은 참 많은 일을 했다.
밥을 지어주시고, 내 등을 쓸어주시고,
내가 아플 땐 묵묵히 손을 잡고 함께 아파해 주시던 손.

그 손이 참 오래도록 내 곁에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헤어지고 나니 기억 속 몇 장면만이
남아 있는 게 안타깝고 또 미안하다.

『할머니의 품과 손』은
그런 기억들을 조용히 꺼내어
마음 위에 차곡차곡 올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그리움'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요양병원, 치매, 간병, 오해와 갈등,
현실의 무게까지 함께 담겨 있다.

책장을 덮고 나서 생각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품’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지금의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작은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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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초대륙 - 지구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판구조론 히스토리
로스 미첼 지음, 이현숙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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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대한 움직임 속에 나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하는 겸손함.
하지만 동시에, 과학자들이 그 미세한 단서를 찾아내어 지구의 미래를 예측해내는 과정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지구의 긴 시간을 엿본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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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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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이 시간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깊이 있게 돌아보게 해줘서 정말 좋았어요.
읽다 보면 ‘높은 곳이 더 좋다’는 사회적 통념에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게 돼요. 성공과 물질적 풍요를 좇는 삶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게 뭘까, 진짜 중요한 건 뭘까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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