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대에듀 PASSCODE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800제 16회분(72~57회) 심화(1·2·3급) + 무료 동영상 강의 - 최신 기출 800제 16회분(제72~57회) 최다 수록! (별책 부록 PASSCODE 빅데이터 50가지 테마 미니북 제공) 2025 시대에듀 PASSCODE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제공 & 학습 후 주관적 견해 작성


당장 2월 시행이 예정된 7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에 앞서 교재를 찾던 중 시대에듀에서 출간된 기출문제집을 발견했다. 전체 페이지가 무려 568페이지라고 해서 이거다 싶었다. 이거 하나면 다른 도서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기출문제를 참고하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6회분 기출문제는 책 전체에서 30% 정도를, 나머지는 모조리 해설에 치중되어 있다. 구성에서부터 벌써 이 책 한 권으로 심화 시험을 준비하기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한국사 기본 지식이 전무한 경우에는 기출문제만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최신 기출인 72회 시험부터 57회까지 순서로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공개된 기출문제를 그대로 책으로 엮은 것이기에 내용 차원에서 비평할 건 없다. 형식차원에서 보면 실제 시험지만큼은 아니더라도 A4 정도는 되어서 문제 풀면서 시험 보는 느낌이 들었다.


시대에듀 기출문제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시대별, 문제별 주제 분석이 매 시험마다 제공되어 있는 점이다. 문제 이후 해설이 이어지는데, 568페이지라는 전체 분량에서 예상 가능하듯이 매우 충실하게 쓰여 있다. 한 회 시험에서 선사, 고대,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일제 강점기, 현대 등 시대별로 몇 문제가 출제되었는지 알 수 있고, 문제별로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문제마다 정답과 오답 분석 역시 세세하게 되어 있어서 시험 준비를 위해 기본서를 참고하지 않더라도 해설만 집중해 여러 번 읽으며 역사를 파악하기에 좋아 보였다. 


기출 문제 16회분과 자세한 해설이 합쳐져 있어 이 한 권을 제대로 소화만 한다면 심화 시험을 준비하기에 차고 넘쳐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차원이 다른 삶은 AI로 설계된다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5
이경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인공지능을 키워드로 한 책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는 요즘, 작가마다 얘기하는 바를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낀다. 21세기북스 인생명강 시리즈 신간으로 나온 “AI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는 현직 경영학 연구자가 ‘지적자본’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인재상을 밝히는 글이라고 하여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기로 했다.


경영학 연구자답게 해당 학문에서 중요 개념으로 나오는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 창출을 설명하며 책이 시작된다. 기술을 개발해 가치를 창출해 일부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나의 것을 차별성,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도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경영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고려해야 할 사항을 간단하게 책 초반에 설명하고 있다. 인공지능보다 비즈니스 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진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외 책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지적자본’에 대한 설명이 책 중반에 이어졌다. 인적, 사회적, 구조적 자본을 포함한 개념으로 물적, 경제적 자본과 달리 인간 내면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인공지능을 통해 지적자본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공지능을 통해 이전에는 없던 방식으로 타인 또는 기술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자본이 가장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이외에도 매력자본 같은 것들을 학계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간략하게 밝히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통점으로 지적하는 ‘불완전성’ 역시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공지능이 완전 무결할 수 없고, 하여 인간의 역할이 미래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공지능의 고도 발전에 따른 인간 역할 위기론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전면적 반론으로 볼 수 있다.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관계, 인간으로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딥테크 전쟁, 시장을 파괴하는 창조적 독재자들 - 전기차, 자율주행, 우주 개발, 드론 편
이재훈(드라이트리)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전기차, 자율주행, 우주 개발, 드론 총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될 미래가 궁금해 “딥테크 전쟁 시장을 파괴하는 창조적 독재자들”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급변할 우리들의 일상을 그려보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미국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마음이 컸다.


책 제목에도 포함된 ‘딥테크’의 정의를 가장 먼저 읽을 수 있었다. 과학과 공학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적 접근을 의미한단다. 책에서 다루는 네 가지 영역 외에도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에너지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네 가지 딥테크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어져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 우주 개발, 드론이 각 장 제목으로 쓰여 있는 가운데 하위 장으로 각 기술의 주요 트렌드를 짤막하게 다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장에는 테슬라와 웨이모의 차이가, 우주 개발 장에는 중국의 거침없는 우주 산업 추진이 쓰여 있는 식이다.


국가를 주요 행위 단위로 두고 안보 차원에서 기술을 조망한 점도 인상적이다. 국가의 존립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이 네 가지 기술을 두고 벌이는 각국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담겨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국가별 기술 진흥 정책이나 특정 기업의 기술 개발 추진 사항을 접할 수 있었다.


전기차, 자율주행, 우주 개발, 드론 등 딥테크의 현재와 미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독자라면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의 시대에 오신 것을 애도합니다 -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위기의 지구를 위한 인류세 수업 서가명강 시리즈 39
박정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올해 읽은 단행본 시리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21세기북스의 서가명강에서 신간이 나왔다. 지리학 연구자가 쓴 인류세에 관한 책 “인간의 시대에 오신 것을 애도합니다”다. 올해 읽은 논픽션 글에 인류세라는 단어를 많이 봐 왔는데, 이번 기회에 기원과 여기서 파생되는 몇 가지 개념을 읽어볼 수 있겠다며 기대했다.


그동안 읽어 왔던 서가명강 시리즈 책처럼 비전공자 독자들이 이해하기에 무리가 없을 수준의 글로 쓰여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책 초반에 자연지리의 정의부터 이 학문의 관점에서 인류세 개념의 적합성이나 연구자들의 주요 견해가 소개되어 있다. 사회과학 틀에서 지리학이 들여다보는 대상들이 무엇인지 이번 책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퇴적층, 공기 중 물질 등을 참고하는 와중에 인간의 행동까지 살피는 간학문적 성격을 읽을 수 있었다.


2024년 책을 읽는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기후위기도 책에서 다뤄진다. 인류세 개념을 바탕으로 이 시기 중요한 관심 대상이 된 기후위기와 생물 종 다양성 문제까지 책 중반에서 읽을 수 있었다. 주로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두 문제를 읽어왔기에, 지리학 연구자가 전하는 내용이 다소 생소했으나 과학적 논거 덕에 읽는 재미는 충분했다.


주요 소재인 ‘인류세’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이고, ‘지리학’이라는 학문이 궁금했던 독자라면 유익하게 다가갈 책이다. 자연지리학의 연구 대상이나 관심사를 인류세라는 키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다. 하여 전공을 탐색 중인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좋아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HAMPION - 빈티지 챔피온의 모든 것
태그 & 스레드 지음, 강원식 옮김 / 벤치워머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옷장에 몇 벌 있는 챔피온 옷이 생각나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푸른숲에서 번역 출간된 의류 브랜드 챔피온 빈티지 컬렉션이다. 도록을 워낙 좋아하는 내가 지나칠 수 없었다. 


일단 챔피언이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지나온 브랜드라는 걸 이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 1919년 뉴욕에서 설립된 이후 1924년에 챔피온 니트웨어 밀스로 이름을 변경한 것이 시초라고 한단다. 옷과 간단한 설명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챔피온 브랜드가 지나온 길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날이 추운 12월이기에 후드티를 많이 입고 있는데, 책에 실린 갖가지 후드티가 그렇게 탐났다. 빈티지 의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더 눈이 돌아갈 것 같다. 스웻 제품뿐만 아니라 스포츠 유니폼, 저지, 재킷, 반바지 제품도 망라해 사진과 기본 정보를 볼 수 있다.


꼭 읽는 것으로서 책을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장식용이나 오브제로서의 책도 사랑하는 소비자라면 놓칠 수 없을 책이다. 두께가 여타 도록에 비해 얇은 편이어서 책장에 꽂아 놨을 때 존재감이 엄청나게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책등에 영어 표기도 있고 하단에 귀여운 파란색 모자도 그려져 있어 눈에 띄기는 한다.


A급 옷이 대체로 나와 있어 누가 빈티지라고 말하지 않으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리라 생각할 듯하다. 와중에 때가 타 있는 상태로 펼쳐진 의류도 보여 박물관에서 관람하는 기분도 느꼈다. 


챔피온 브랜드에 관심 있던 사람이라면 후회 없을 것이고, 빈티지 의류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재미로 한번쯤 훑어보기 좋은 책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