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음식 지도책 - 롤프의 세계 음식 여행 ㅣ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8
이동승 외 그림, 주영하 외 글 / 상상의집 / 2013년 7월
평점 :
롤프와 함께 떠나는 음식여행 - 세계 음식 지도책
롤프와 함께 떠나는 여행 시리즈
상상의 눈 카페 들여다 보면서 너무 재미있게 보이는 여러책중 하나가
롤프시리즈더라구요..
세계 음식 지도책까지 총 8권인데 어떤걸 골라야 할지 정말 너무도 고심하다
고른 세계 음식 지도책이에요..
워낙 먹는걸 좋아하는지라 이게 딱 눈에 들어오는...
그리고 어떤 음식이 어떤 경로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잖아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세가지 필수품
의, 식, 주 중 두번째를 차지하는 만큼 식문화는 없으면 안되는건데
여기에 각 나라만의 역사와 문화까지 엿볼수 있는 음식문화는
초 3이 되서 사회를 배우게 되는 큰아이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읽어본 롤프와 함께 떠나는 음식여행 세계 음식 지도책이예요
산타할아버지께 어떤 아이가 이메일을 보냈어요..
엄마가 요리를 못하니 맛있는 음식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싶다는
아주 소박한 소원을 보냈네요..
간식먹던 롤프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햄버거 어떠냐 했더니
산타할아버지가 좀더 뜻깊은 음식을 해주겠다네요..
그리고 세계의 맛있는 음식들을 찾으러 여행을 떠났어요..
와!! 빵이 최초의 문명이 만들어낸 음식이라네요..
아시아 몇 나라 빼고는 빵이 주식이라 할만큼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데요
빵의 역사가 이렇게 긴줄 몰랐어요..
빵을 만드는 밀의 경우 기원전 1만 5천년부터 기원전 1만년경
지금의 이스라엘과 이라크가 있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딱딱한 빵을 먹다가 효모가 발견되면서 부드러운 빵을 먹을수 있게 되었다고..
지금 제가 먹고 있는 빵의 역사가 엄청 오래되었다고 하니 와.. 신기해요..
치즈는 서아시아에서 낙타를 타고 물건을 팔러 다니면서
식량으로 만들어 먹던거래요..
아무래도 우유는 쉽게 상하는데 요렇게 치즈로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
상하는 것도 방지하고 오랫동안 먹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목민들이 장사하러 유럽쪽으로 이동하면서 치즈가 그리스로 전해졌다네요..
고대 로마에서는 치즈를 카세우스라 불렀는데요 이 단어가 남자라는 뜻도 있데요..
치즈를 남자들이 만든데서 유래가 되었다네요..
밀가루가 유럽으로 이동하면서 빵이 그리고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국수가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하에 국수가 발전했구요 빵은 식민지배를 받고
서강이 들어오면서 같이 들어왔어요..
밀가루가 이동하면서 수박과 마늘 그리고 파까지 중국으로 들어오면서
우리나라까지 넘어왔답니다..
롤프와 함께 떠나는 음식여행 세계 음식 지도책에는
저와 아이들이 먹고싶은 음식들이 참 많이 나오고 있어요..
책 읽다 보니 바로 빵가게로 달려가는 이상현상도 생기네요.. ㅎㅎ
전 사탕수수는 남미가 원산진줄 알았어요..
헌데 뉴기니가 원산지였네요
기원전 2000년경에 필리핀과 인도로 사탕수수가 전해졌다고 해요.
그리고 중앙아메리카에는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면서
사탕수수를 먹기위해 원주민들에게 농사를 짓게 하면서 뿌리를 내렸다고 합니다.
울 애들이 너무도 사랑하는 음식 피자예요..
진짜 피자를 먹고 싶으면 이탈리아로 가라는 말이 있을만큼
이탈리아가 원산지인데요 지금으로부터 2000년전 지중해 연안에
사는 사람들이 피자처럼 납작한 모양의 빵을 주식으로 한데서 시작했다고 해요..
나중에 나폴리에서 이빵위에 토마토를 올려먹기 시작한데서 피자가 생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 토마토가 이쪽에서 난줄 알았는데 토마토는 페루 고원에서 첫재배가 되었답니다.
원래 카카오만 먹으면 완전 써요..
그리고 카카오는 간식이라기 보다는 사실 약으로 썼다고 하는데요
기원전 2000년경부터 중앙아메리카와 맥시코 남부에서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헌데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유럽인에 의해 설탕이 첨가되어 만들어진
초코라테가 개발이 되었구요 과학이 발전하면서 초콜릿이 만들어졌답니다..
지금 우리가 먹는 달콤한 초콜릿에는 설탕이 어마무시하게 들어갔다는 사실 알고들 계신가요?
대한민국의 대표음식중 하나가 바로 김치죠..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에서 고추에 버무린 김치를 먹은게 불과 300여년밖에 되지 않았어요..
배추는 고려때, 마늘은 2세기경, 고추는 임진왜란때 각각 들어와
각자 발전하다 임진왜란이 끝난 1750년경부터 붉고 매운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네요..
농업이 발전하고 쌀밥을 주식으로 하다보니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김치가
밥상에 첨가된것 같습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요즘 중국산 김치에 일본산 기무치까지..
이러다 진짜 우리나라의 김치가 사라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김치 없으면 밥 못먹는데 말이죠..
그 외에도 더 많은 세계음식을 만나봤어요..
얼마전 이태원에서 피쉬앤칩스를 먹어본적이 있었는데요
티비에서 넘나 맛나보여 시켰는데 제입맛에는 영 아니었거든요..
여기서 보니 영국음식이 맛없다고..
에이... 실패네요.. ㅎㅎ
그리고 몇일전 파에야가 그렇게나 먹고싶을수가 없더라구요..
예전에 종각에서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 기억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같이 가서 먹고 왔어요..
가장 맛있는 음식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싶다는 이메일을 받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 과연 뭘까요?
그건 바로 김치랍니다..
세상 그 어떤 음식보다도 더 맛있는 김치를 선물로 받은 아이는 과연 행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넘나 좋을것 같네요..
아이와 함께 롤프와 함께 떠나는 음식여행 세계 음식 지도책을 읽으면서
이건 정말 맛있는데~~ 이건 어떤 맛일까?? 라며 재미있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