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수학 다잡기 수학 1 - 2009년 수능대비
이성철 지음 / 지상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2012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수리과목은 어떻게 출제될까? 수리 가형은 수1, 수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그리고 수리 나형은 수1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을 보게 된다. 현행과는 다르게 수리 분야에서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더 세분화되며, 비중이 더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과 2년전, 내가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볼 때에는 수리 가형은 수1, 수2, 미분적분 그리고 수리 나형은 수1만 보면 되었는데... -ㅁ-; 그래도 바뀌지 않는 게 있다면 수1 과목이다. 수1은 가형이든 나형이든 어떤것을 선택하든간에 다 중요하게 다뤄진다.

내 동생은 지금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재수없게도... 2012년 수능을 보게 된다; 요새 하도 현행법이 바뀌고 교육이 시끌시끌해서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나와있는 것으로 볼 때, 정말 수학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하게 수학 다잡기 수학 1>은 그런 내 동생의 걱정을 덜어 줄 책인 것 같다. 아직은 10-가 를 학교에서 배우고 있지만, 이르면 여름방학부터는 수1 과목을 조금씩 선수학습 나가야겠다고 느끼고 있었다. <확실하게 수학 다잡기 10-가.나>와 마찬가지로 이 책은 꼭 중요하고 헷갈리는 문제들만을 알짜배기로 모아놓고 있다. 자칫하면 지루하고 머리가 복잡한 수학인데... 디자인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빡빡하지 않은, 일종의 여유가 느껴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구성은 'section 1 행렬, section 2 지수, section 3 로그, section 4 수열, section 5 수열의 극한, section 6 무한급수, section 7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section 8 순열과 조합, section 9 확률, section 10 확률분포, section 11 연속확률분포, section 12 통계적 추정' ... 이렇게 이루어져 있었다.  section 1의 케일리-헤밀턴 정리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 식만 써주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식이 나오는지 케일리-헤밀턴 정리의 증명을 덧붙이고 있었다. 그리고 '왜 케일리-헤밀턴 정이를 사용할 때, 단위행렬의 실수배가 되는 경우와 되지 않는 경우를 나누는가?'하는 질문과 함께, 그 답이 한장 반정도 분량에 걸쳐 설명되고 있었다. 단순한 주입식이 아닌 자세한 설명과 함께 혹시모르는 의문에 대해 세세히 증명하고 설명해주는 저자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또, 각 단원별로 '쉬어가기'라는 코너가 있어서 가볍게 읽고 지나갈 수 있는, 뇌에 한모금의 휴식을 줄 수 있는 파트인 것 같아 새로웠다.

이 책의 표지에 써있는 ’성적 향상은 기본원리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수학의 기본원리를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잡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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