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김덕영 해제.

 

1. 어머니와 아버지의 갈등이 연구의 결정적인 동인이 되었다?

 

"그의 가족사,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어머니와 아버지의 갈등이 연구의 결정적인 동인이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지어 이 연구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아버지 살해의 지적 산물이라는 견해도 있다.

 

(...)

 

베버는 그의 개인적 배경과 체험을 통해서 칼뱅주의와 근대 자본주의 정신의 관계, 즉 종교와 경제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문제의식이나 통찰을 얻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베버의 어머니는 근대 자본주의의 담지자 집단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대 자본주의 '정신'의 담지자 집단에는 더더욱 속하지 않았다. 비록 그녀가 경건한 칼뱅주의 신앙의 소유자이기는 했지만, 그리고 그 신앙이 그녀의 세계관, 인격 및 행위를 통해 외적으로 표출되기는 했지만, 그녀는 자본주의적 경제의 장()인 기업이나 시장에서 행위하지는 않았다. 당시 여성들은 다양한 문화 공동체에서 배제되어 가정의 영역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므로 베버가 종교적이고 경건한 어머니로부터 그리고 그녀와 대척적인 생활양식을 가진 아버지와의 대비를 통해 종교적 이념과 경제적 윤리, 즉 칼뱅주의의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과 근대 자본주의 정신 사이에 존재하는 인과적 관계를 인식했다고 가정하는 것은 논리적 타당성, 아니 논리적 개연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물론 개인적 배경이나 체험이 어떤 사상이나 이론 또는 지적 저작이 형성되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거나 아무런 의미도 갖지 않는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생애사를 여러 가능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간주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 및 지적 담론과 연계해 고찰해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설령 개인적 배경이나 체험이 특정한 주제에 대한 관심이나 문제의식을 불러온다고 할지라도 과학적 고찰의 대상이 되는 변수들과 그것들 사이의 인과관계 설정, 접근 방법과 논증 과정의 선택, 자료의 수집과 정리 및 이용, 그리고 지식인 공동체 내에서의 토론과 논쟁 등 인식의 구체화 과정은 개인의 생애사에 의해 적절히 설명될 수 없기 때문이다.

 

(...)

 

당시에 자본주의는 비단 경제학뿐만 아니라 문화과학과 문화철학 일반의 주된 인식 관점이었다...당시 문화과학이나 문화철학에서 관심을 가졌던 자본주의는 단순히 경제체계로서의 자본주의가 아니라 보다 광범위하게 문화로서의 자본주의, 즉 근대 세계에서 인간의 문화적 삶을 구성하고 결정짓는 중요한 구조적 요소로서의 자본주의를 뜻한다. 자본주의도 자체도 문화에 속한다. 즉 그것은 물질문화 또는 경제문화이다. 이러한 자본주의 이해에 입각해 문화과학자들과 문화철학자들은 자본주의라는 물질문화의 발전과 이것이 인간적인 것, 정신적인 것, 제도적인 것, 사회적인 것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인식 관심을 가졌다."

 

 

정신분석학의 틀은 역사 연구에서 유의미한 인식 틀이 되기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지점.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하비투스 개념도 참조할 것 cf. 피에르 부르디외, 로제 샤르티에, <사회학자와 역사학자>

 

"이 개념은 결국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말해줍니다. 즉 사회적 '주체'는 즉각적으로 작용하는 정신이 아니란 것입니다. 달리 말해 어떤 사람의 실천을 이해하려면 그에게 가해진 자극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뜻입니다. 사실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는 [과거로부터 꾸준히 축적된] 모종의 성향 체계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잠재적인 상태로 존재하면서 어떤 상황과의 관계 속에서 현재화됩니다...행위자는 역사를 가지며 개인사의 산물이자 환경과 연관된 교육의 산물이고, 집단적 역사의 산물입니다. 특히 사고범주, 이해범주, 지각도식, 가치체계 등은 사회구조가 체계화된 산물입니다."

 

 











2. 미국의 자본주의 발전에 감명을 받아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역시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이다. 먼저 만약 제2부가 미국 체험을 통해 형성되었다면, 190411월에 미국 여향을 마치고 돌아와 완전히 새로운 작업을 시작해 불과 6개월 만인 19056월에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그의 진정한 인식 관점은 칼뱅주의를 비롯한 다양한 교파와 분파가 근대 자본주의 정신의 발전에 대해 갖는 문화의의였다. 베버가 미국에서 관찰한 자본주의 정신은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에 의해 발전한 근대 자본주의 정신이 그 어느 곳보다 순수한 형태로 표현된 것이었다. 미국의 자본주의 정신은 근대 자본주의 정신의 '이념형적' 순수함이었다. 결국 베버에게 미국은 자신이 이미 오래전부터 씨름해오던 근대 자본주의 정신을 보다 명백한 형태로 확인해주는 실례였던 것이다.

 

(...)

 

베버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이미 1897년 하이델베르크 대학 강의에서 부분적으로 이 주제를 다루었다고 한다."

 

 

 

3. 마르크스의 망령과 싸웠다?

 

"베버는 마르크스의 망령과 싸우지 않았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자본>은 근대 자본주의에 대한 이론으로서 상호 배척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베버가 마르크스의 '망령'과 싸우지는 않았지만 다른 '망령들'과는 싸웠다는 사실이다. 즉 마르크스의 위대한 과학적 업적을 폄훼하거나 부정하고자 하는 '망령', 자신의 연구를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의 유산을 극복하고 청산하려는 시도로 보고자 하는 '망령', 그리고 유물론을 엄격한 사회과학적 연구 방법이 아니라 형이상학과 세계관 그리고 예언의 수단으로 만들고자 하는 '망령'과 싸웠다. 그리고 특히 자본주의 및 자본주의 정신과 관련해서는 이를 화폐 획득 및 화폐경제와 동일시하려는 '망령'과 싸웠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망령들이란 구체적으로, 베르너 좀바르트, 루요 브렌타노, 게으로크 짐멜을 말한다.

 

 

4. 베버는 칼뱅주의가 자본주의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과 자본주의 연구에 대한 비판은 상당수가 오해와 무지 또는 단순화되고 도식적인 접근이나 해석의 오류 등에서 기인한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베버는 칼뱅주의가 자본주의를 창출했다는 잘못된 테제를 내세웠다고 비판하는 것이다. 이렇게 비판하는 사람들은 프로테스탄티즘이 존재하지 않은 지역이나 문화권에서도 자본주의가 발전했기 때문에 베버의 테제는 역사적으로 반증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베버가 진정으로 내세우고 입증하려는 테제는 칼뱅주의와 자본주의의 기계적 '일대일' 인과관계가 아니라, 자본주의 정신은 자본주의의 다양한 구성요소 가운데 한 가지에 지나지 않으며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는 다시금 이 자본주의 정신의 다양한 인과 요소 가운데 한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자본주의 정신은 광범위한 근대적 합리성의 일부분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베버의 입장이다." (564p)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추풍오장원 2023-11-2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내의 수많은 행정학 도서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오해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됩니다...

Redman 2023-11-23 12:20   좋아요 0 | URL
아이고 그렇군요 ㅠㅠㅠ 수정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근대 유럽의 형성 - 16-18세기
이영림.주경철.최갑수 지음 / 까치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고두고 볼 근대 유럽사 개설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께서 사랑하시듯 사랑하라 - 초기 그리스도인들과의 대화 비아 시선들
로버타 본디 지음, 황윤하 옮김 / 비아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정은 하나님의 주된 관심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든 인간을 향한 사랑이든, 기독교적인 사랑은 의지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노력한다면 곧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에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C.S.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 성 베네딕트, <베네딕트 규칙서>






3.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4. 노르위치의 줄리안, <사랑의 계시>






5.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6. 블레즈 파스칼, <팡세>






7. 존 번연, <천로역정>






8.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






9. 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10. 조지 허버트, Complete English Poems





11. T.S. 엘리엇, <사중주>






12. John Henry Newman, <Apologia Pro Vita Sua>

13. 칼 바르트, <교회교의학>





14. 십자가의 성 요한, <어둔 밤>






15. Thomas Traherne, <Centuries of Meditations>

16. 존 밀턴, <잃어버린 낙원>






17. 제라드 맨리 홉킨스, The Major Works







18. <무지의 구름>







19. 리처드 니버, <그리스도와 문화>





20. C.S.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21. 비드, <영국민의 교회사>




22. 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간>






23. 표토르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4. 로욜라의 이그나티우스, <영신수련>







25. 아빌라의 성 테레사, <내면의 성>Interior Castle





26. 성산의 성 니코디모스 <필로칼리아> 1~5







27. C.S.루이스, <사자와 마녀와 옷장>





28. 존 던(John Donne), Selected Poems






29. C.S.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30. 시몬 베유, <신을 기다리며>







31. R.S. Thomas, Collected Poems

32.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33. 구스타보 구티에레즈, <해방신학>




34. Elisabeth Shuessler Fiorenza, <In Memory of her>


이 책 말고 국내에 번역된 다른 엘리자베스 쉬슬러 피오렌자의 저서들



35. 윌리엄 템플, <기독시민의 사회적 책임>Christianity and Social Order>









36. 쇠얀 키에르케고어, <공포와 전율>





37. 캔터베리의 안셀무스, <프로슬로기온>






38. G.K.체스터턴, <정통>





39. 로렌스 형제, <하나님의 임재 연습>





40. 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르라>(The Cost of Discipleship






41. 알베르트 슈바이처, The Quest of the Historical Jesus



이 책이 번역되었는지 확인이 안 된다.





42. 루돌프 오토, <성스러움의 의미>






43. Michael Ramsey, The Christian Priest

44.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 <덕의 상실>





45. 토머스 머튼, <칠층산>





46, John Henry Newman, <An Essay in Aid of Grammar of Assent>

47. W.H. Vanstone, <Love's Endeavour, Love's Expense>

48. 빈센트 도노반, Christianity Rediscovered






49. 로완 윌리엄스, <상처 입은 앎>





50. 이블린 언더힐, <Mysticism>

이블린 언더힐의 책은 번역된 게 꽤 있는데, 저 책을 번역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51. 칼 바르트, <로마서>







52. 위르겐 몰트만,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53. 존 웨슬리, <존 웨슬리의 일기>







54. 존 지지울러스, <친교로서의 존재>











55. 요한 23세, 영혼의 일기


아주 옛날에 번역된 게 있다. 당연히 절판





56. 위 디오니시우스, <신비신학> <천상의 위계>







57. Jeremy Taylor, <The Rules and Exercises of Holy Dying>

58. 존 번연,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59. St Gregory of Nazianzus, Five Theological Orations


60. St Francis de Sales, <Introduction to the Devout Life>

61. 스탠리 하우어워스, <평화의 나라>






62. John Henry Newman, An Essay on the Development of Christian Doctrine

63. Gerad Hughes, <God of Surprises>


64. C.S.루이스, <헤아려본 슬픔>






65. 새라 코클리, <God, Sexuality and the Self>


새라 코클리는 영향력 있는 현대 조직신학자이다. 리스트에 있는 이 책이 코클리의 주저인 듯한데, 국내에는 <십자가>The Cross가 비아에서 소개되었다.






66. 헨리 나우웬, <탕자의 귀향>






67. Gerhard von Rad, Old Testament Theology VOl.1

68. 쇠렌 키에르케고르, Purity of Heart is to Will One Thing

이 책 번역본이 있는지 안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69. John Austin Baker, The Foolishness of God

70 매릴린 로빈슨, 길리아드






71. Charles Williams, The Descent of the Dove

72 Harry Williams, <The True Wilderness>

73. 도로시 세이어즈, The Man Born to be King

국내에 꽤 많은 책이 소개된 도로시 세이어즈인데, 아직 저 책은 번역이 되지 않았나보다.




74. John V. Taylor, <The Go-Between God>

75. W.H. Vanstone, <The Stature of Waiting>


77. 에밀리 디킨슨, Complete Poems





78. Trevor Huddleston, <Naught for Your Comfort>

79. Charles Gore, Lux Mundi

80. 한스 큉, On Being a Christian

​이 책도 번역본이 있을 것 같은데, 못 찾겠다.

81. N.T.라이트, <바울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82.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기독교 신앙>






83. 존 맥쿼리, <Principles of Christian Theology>

국내에 소개된 맥쿼리의 책들






84. C.S.루이스, 예기치 못한 기쁨>






85. 폴 틸리히, 존재의 용기






86. 존 스토트, <기독교의 기본진리>





87. 존 힉, <신과 인간 그리고 악의 종교철학적 이해> Evil and the God of Love






88. 존 폭스, <순교자 열전> (Actes and Monuments, Book of Martyrs)






89. Eamon Duffy, <The Stripping of the Altars>

90. 게자 베르메스, <유대인 예수의 종교> Jesus the Jew






91. William Temple, <Readings in St John's Gospels>


92. Helen Waddell, <Peter Abelard>

93. Austin Farrer, <Love Almighty and Ills Unlimited>

94. Lancelot Andrewes, <Ninety-Six Sermons>


95. 조르주 베르나노스, <어느 시골 신부의 이야기>









95

96. Kenneth Kirk, <The Vision of God>

97. 존 밀뱅크, <신학과 사회이론>




98. Michael Ramsey, <The Gospel and the Catholic Church>

99. Austin Farrer, <The Glass of Vision>


100. 시몬 베유, <뿌리내림>






존 헨리 뉴먼의 책이 3~4개 리스트에 올라있었는데, 한국에 그 책들은 번역된 거 같지 않았다. 국내에 번역된 뉴먼의 책은 다음과 같다. 근데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라니..제목 센스가...






1) 전체적으로 현대 저자들이 많고, 영국 신학자들의 비중이 더 높은 듯하다. 특히 C.S.루이스의 책은 5권이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단일 저자로는 가장 많다. 매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특징인 듯하다. 그리고 10위 안에 노르위치의 줄리안이 포함된 것도 흥미롭다. 줄리안은 영어로 글을 쓴 최초의 여성이라고 한다. 아마 그래서 영국에서 좀 더 주목받는 듯.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현대 고전보다는 교부들의 저술이 더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테르툴리아누스, 아타나시우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오리게네스 같은 이들. 현대 신학자는 많은데 또 판넨베르크는 없다.

​2) 이렇게 탑100을 뽑으면, 항상 그렇듯이 '왜 이 책은 없느냐'라는 불만이 나온다. 나도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종교개혁자들의 책이 없다는 게 가장 충격적인 결과다.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기독교 역사상 중요한 신학자 10명 중에 루터, 츠빙글리히, 칼뱅을 모두 넣었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 그리고 조나단 에드워즈도.

3) 가장 놀랐던 건 100위 안에 든 책 중 과반 이상이 한국어로 번역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저자까지 합하면, 사실상 주요 신학자 대부분의 저술은 국내에 소개된 것. 분도출판사, KIATS, 은성, 새물결플러스, 가톨릭출판사, 홍성사, 대한기독교서회, 비아, CH북스 등 한국 기독교 출판사들에 감사와 존경을!

4) 사실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100권을 뽑아도 늘 빠지는 책이 있기 마련이고, 순위가 높을수록 더 뛰어나고 낮으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한 번에 좋은 책들을 잔뜩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노르위치의 줄리안은 이번에 처음 알았고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주저 <평화의 나라>가 번역된 것도 이번에 알았다.

5) 처음에는 국내에 번역된 책만 정리했다가 리스트 목록 전체를 옮겼다. 분명 한국어로 번역되었는데 여기에 없는 책을 댓글로 알려주면 추가하겠다.


개인적으로 100위 안에 들어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책들

마르틴 루터, 그리스도교인의 자유

장 칼뱅, 기독교강요

캔터베리의 안셀무스, 인간이 되신 하나님

위르겐 몰트만, 희망의 신학

아돌프 폰 하르낙, 교리사

아타나시우스, 사막의 안토니우스

오리게네스, 원리론

아우구스티누스, 삼위일체론

조너선 에드워즈, 신앙감정론

고백자 막시무스, <앰비규아 Ambigua>








그래서 <사랑의 계시>와 <평화의 나라>를 장바구니에 추가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주주의의 수수께끼
존 던 지음, 강철웅 외 옮김 / 후마니타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생겨났고, 불명예스러운 적도 많았던 긴 역사를 배후에 가지고 있으며, 아주 최근에는 세상의 정치적 상상력을 지배하게 된 한 단어˝ 민주주의의 이야기. 혹은 민주주의의 지성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