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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혁 3 : 19세기의 역사풍경
위르겐 오스터함멜 지음, 박종일 옮김 / 한길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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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혁 2 : 19세기의 역사풍경
위르겐 오스터함멜 지음, 박종일 옮김 / 한길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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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혁 1 : 19세기의 역사풍경
위르겐 오스터함멜 지음, 박종일 옮김 / 한길사 / 2021년 10월
40,000원 → 36,0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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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강의- 개정판
배영수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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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 지역이 도시민의 주택 단지가 된다는 것은 직장과 주거지의 거리가 더 멀어짐은 물론 인종과 계급에 의한 주거지 분리가 더 가속화됨을 의미한다." 


"교외의 주거 단지화가 계속되면서 교외 자체는 사회학적 모자이크에 따라 분할되었다.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활양식 거주지'를 더욱더 세밀하게 갈라놓음으로써 인종, 계급, 교육, 연령대 등등에 따라 교외 지역이 분할된 것이다. 집합적으로는 이질적인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개별적으로는 동질적인 사회학적 특성을 갖춘 사람들의 공동체가 형성되었다...1980년대에는 출입자를 통제하는 경비실을 갖추고 집주인들의 '공동 이익 개발'을 내세운 주택 단지가 번성하기 시작하였고, 각 공동체를 옆 지역과 구분해주던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학적 장벽은 경비원을 배치한 가시적인 물리적 장벽과 개별 집주인들의 위원회로 보완되었다."


"아파트 평수가 커지고 전세가가 급등하면 그중 극히 적은 세대만이 단지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는 이 지역을 더욱 상층 중산층화하는 것이다."


"광범위한 재개발 계획과 대규모의 주택 소유가 연동되는 이러한 메커니즘은 좀 더 부유한 계층이 이주해 오고 빈곤한 계층이 이 지역을 떠나게 됨으로써 고전적인 사회 변화의 경로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주택 시장의 자유화로, 호화 아파트와 사무실, 오피스텔 등이 혼합된 주상 복합 형태의 건물이 상당히 늘어나게 되었다...이 호화 아파트는 주민의 승인 없이는 출입이 거의 불가능한 감독이다."


"외부에 대해 매우 배타적인 이곳의 일상 공간은 출입이 통제되는 일종의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의 형태를 발전시키고 있었다. 미국의 대도시에서 주로 발견할 수 있는 이러한 주거양식은 사회 전체적으로 거주형태를 획일화시킬 뿐 아니라 점점 더 파편화된 도시를 만들어낼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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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의는 제1차 세계대전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임진전쟁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 전쟁은 국가 혹은 주권체 사이의 일어나는 일이니 어느 정도 책임 소재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전쟁이라는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사건이 특정 국가, 특정 관념, 특정 개인의 책임일 수는 없다.

‘왜?‘라는 물음과 ‘어떻게?‘라는 물음은 논리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우리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어떻게라는 물음은 특정한 결과를 낳은 상호작용의 연쇄를 면밀히 살펴보도록 이끈다. 그에 반해 왜라는 물음은 제국주의, 민족주의, 무장, 동맹, 거액 금융거래, 국가의 명예, 동원의 역학 같은 범주별 원인들을 조사하도록 이끈다. ‘왜‘ 접근법은 특정한 분석적 명확성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실상을 왜곡해 허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 허상 안에서는 인과적 압력이 꾸준히 증대하고, 사태를 내리누르는 요인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정치적 행위자들이 그들의 통제 바깥에 있는 오래된 세력들의 한낱 실행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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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천황상의 형성
야스마루 요시오 지음, 박진우 옮김 / 논형 / 2008년 11월
20,000원 → 19,000원(5%할인) / 마일리지 57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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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제 국가의 지배원리
후지타 쇼조 지음, 김석근 옮김 / 논형 / 2009년 4월
20,000원 → 19,000원(5%할인) / 마일리지 57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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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 개정판, 한국어판 후기 및 해제 수록
노마 필드 지음, 박이엽 옮김 / 창비 / 2014년 8월
17,000원 → 16,150원(5%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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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사상사 (17~19세기)
와타나베 히로시 지음, 김선희.박홍규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년 5월
29,000원 → 27,550원(5%할인) / 마일리지 87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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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 쇼조, <이단은 어떻게 정통에 맞서 싸웠나> 제2장 일본사회에서의 이단의 '원형'

  • "천황은 신들의 후예인 것에 의해서만 '신성화'되지만 정작 그 신들은 천황의 '신성화'를 위한 배경=수단으로서만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pp.72-73)

  • "천황도 신들도 상대적인 조건부의 신성자에 지나지 않는다." (73p) -> 궁극적 존재자의 부재

  • "질서화가 가능한 것은 영의 체계가 아니라 주술적 제의의 체계뿐인 것이다. 제사장=영매자는 당연한 것이면서 '이 세상'의 것인바, 주술적 제의의 체계는 현세적 질서에 다름 아니며 그런 의미에서 정치질서에 지나지 않는다. 천황제의 '제정일치'란 그런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정치'의 관념과 의식의 자각적 독립이 없는, 그런 의미에서 비정치적인 질서원리인 것이다. 그렇게 주술제의적인, 정치적인, 비정치적인 현세적 통합체로서만 체계적 질서화가 생겨난다."(76p)

  • "구체적인 제사행위와 그 계승만이 '확실한 것'으로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제사의 의례 혹은 점술의 방법 절차는 존재하지만 그 의례나 절차가 '올바른' 것인지 어떤지를 되묻는 일은 원리적인 형식에서는 행해지지 않는다."(78p)

  • "제의체계 전체와 관련하여 그 체계를 안쪽으로부터 흔들고 목적의식적으로 그것을 변혁하는 데에 도달하려는 질의 해석은 생겨나지 않는다."(79p)

  • "이 경우에 '취해야 할 태도'로서 일반성을 가지고 언명할 수 있는 가르침은 단 하나이다. 그것은 '삿된 마음이 아니라 곧은 마음을 가지고 제의점술에 접하라'는 주관적 심정의 태도에 대한 가르침이다."(80p)

  • "거기에선 결코 도그마는 태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또한 '객관적'으로 타당해야 한다고 '절대적'으로 확신된 규범체계에 따라 사회질서를 건설하는 일도 일어날 수 없다." (82p)

  • "따라서 매우 역설적이지만 정치사회의 통합에서 제의 이상의 규칙체계가 필요해지자마자, 그것에 도움이 되는 한에서 세계적 사상의 여러 체계가 아주 간단히 수용된다." (82p) -> 국체의 무한포용성과 세계적 사상체계들의 잡거성

  • "그러나 동시에 수용된 사상체계가 한번 제사공동체로서의 국민적 통일을 때려 부술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자마자 그것은 즉각 '가이쿄'(外敎) '아다시카미'(他神)로 이단시된다."(pp.82-83)

  • "고전적인 천황제의 의식형태 아래서 일어날 수 있는 이단이란 주술제의적 통합체계의 중심을 점하고 있는 '공적 주술제의'의 권위성을 위협하는 것이었음이 분명해진다. 그럼에도 그렇게 위협하는 것이 원리적으로 모두 이단인 것은 아니다. 초월자를 규정하려고 하지 않는, 말하자면 '사상적 무관심'의 사회에서는 사상 그 자체의 이단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체적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공적 주술제의'의 권위를 폄하하는 경우에 비로소 이단이 된다." (pp.84~85)

  • "이리하여 천황제 사회는 갈수록 무사상의 사회가 되어간다."(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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