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대학생들에 관한 가장 현저한 사실은 대학생들의 취향과 상상력을 형성해주는 책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생들은 인생의 문제들을 직면했을 때 혹은 그 자신들의 삶의 목적에 관해서 생각해보려고 할 때 전혀 책을 찾지 않는다.

왜냐하면 덕이나 악에 대한 그들의 개념을 위한 문학적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 자체가 우리 시대의 특징인 제1차적 원칙들에 대한 공동 이해, 그리고 이에 대한 합의의 부패라는 보다 심각한 상황을 반영해 준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교육에 있어서 성경이나 셰익스피어가 한때 수행했던 역할이 오늘날에는 인기 위주의 저널리즘이나 혹은 잠깐 반짝하고 마는 작가들의 작품에 의해서 주로 수행돠고 있다. 이 말은 고전적 작품들이 더 이상 읽히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그것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이 그리고 보다 다양하게 읽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감동을 주지 않는다. 그것들은 현대 젊은이들의 상황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그것들은 학생들이 일단 학문적 분위기의 밖으로 나가게 되면 학생들 마음속 내부 장식의 일부분이 아니다. 이런 상황은 삶과 삶의 제목적에 대한 그들의 명상에 있어서 품격의 결정적인 추락을 가져온다. 오늘날 학생들은 기술적어로는 잘 무장되어 있으나, 교양 없는 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 P7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이 단순한 문학적 산물로 이해되는 한,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자극하는 중요한 문제들과는 무관하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폭군들의 운명을 보여주고, 훌륭한 통치자의 인격, 친구간의 관계 그리고 시민들의 의무들을 아주 생생하고 포괄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셰익스피어가 소박하게 읽혀질 때 그는 독자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독자들은 셰익스피어를 읽었기 때문에 삶을 보다 잘 이해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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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주의는 참여보다는 오히려 정치적 자유를 이야기하는 이론으로서, 자유를 지키는 데 있어 시민들이 주권적 정치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이러한 참여는 명확히 규정된 틀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주권적 정치논의(즉, 시민들 전체와 관련된 정치 논의)가 시민들에게 맡겨져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 위해 공화주의 사상가들은 그들이 말하는 ‘자기 통치‘의 원리, 즉 자치의 원리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모두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로마법 원리에서 도출해냈다. 모두 그러한 의사결정에 똑같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민들은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라도 공공선의 논의에 참여해야 한가는 것이 공화주의자들의 생각이었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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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폴리스가 어떤 종류의 공동체이고, 모든 공동체는 어떤 좋음을 위해서 구성된다는 것을 관찰한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위에서 좋음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분명히, 모든 공동체는 어떤 종류의 좋음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만, 그 모든 공동체들 중에서 최고의 것이면서 다른 모든 공동체들을 포괄하는 이 공동체는 가장 으뜸가는, 다시 말해 모든 좋음들 중에서 최고의 좋음을 목표로 한다. 이것이 폴리스라고 불리는, 즉 폴리스적 삶을 형성하는 공동체이다. (1252a1~ 6) - P25

정의는 폴리스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정의는 폴리스를 형성하는 정치 공동체의 질서이고, 정의는 정의로운 것의 심판이다. - P37

우리는 숙고하고 판결하는 관직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자를 ‘그‘ 폴리스의 시민이라고 이제 말하게 되는데, 단적으로 말하면 폴리스는 삶의 자족을 위해 충분한 만큼의 그러한 사람들의 집합인 것이다. (1275b18~19)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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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16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우님 2021 서재의 달인 추카 합니다 ^ㅅ^

그레이스 2021-12-16 15:27   좋아요 0 | URL
저도 축하드려요 ~~^^

Redman 2021-12-17 17:4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scott님 그레이스님^^

쎄인트saint 2021-12-16 15: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얄라알라 2021-12-16 17:38   좋아요 1 | URL
김민우님, 저도 쎄인트님의 인사에 얹어서 따블로 축하드립니다

Redman 2021-12-17 17:41   좋아요 2 | URL
쎄인트님, 얄라님 감사드립니다 ㅎㅎ

서니데이 2021-12-16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민우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과 좋은 하루 되세요.^^

Redman 2021-12-17 17:42   좋아요 2 | URL
서이데이님도 축하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하루 되십쇼 ㅎㅎ

강나루 2021-12-16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민우님, 2021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Redman 2021-12-17 17: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ㅎㅎ 최근엔 활동이 뜸했는데도 서재의 달인이 되었네요
 

이토록 딥하고 이토록 슬프고 이토록 어둡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순수한 동화가 또 있을까.


영화의 배경은 1944년 스페인. 

내전은 끝났지만 시민군과 파시스트정권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다.



주인공 오필리아는 임신한 어머니와 함께 새아버지 비달 대위가 있는 산간으로 이동 중이다. 비달 대위는 파시스트 정권에 충성하는 인물로, 강박 관념이 지나쳐 주변 인물은 물론이고 자신의 아내와 딸에게도 냉혹하게 대하는 냉혈한적인 인물이다. 오필리아의 친부는 봉제공이었으나 작중 시점에는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안 나오지만, 아마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오필리아가 처한 상황은 참담 그 자체이다.


그런 그녀에게 갑자기 요정과 판이라는 기이한 생명체가 등장한다. 판은 자신을 그녀의 시종이라고 소개하며, 오필리아가 사실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의 환생이라고 한다. 판은 보름달이 뜰 때까지 세 개의 임무를 완수하면, 고통과 슬픔이 없는 지하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오필리아는 갑자기 일어난 동화 같은 일에 당혹스러우면서도 들뜬다. 그녀는 판의 조언에 따라 차례차례 임무를 완수해 간다. 때로는 이 때문에 진흙탕을 굴러 어머니한테 혼나기도 하지만, 지하왕국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기만 하다. 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현실은 너무도 차갑고 버겁기만 하다. 엄마는 임신 중에 무리하게 장거리를 이동하여 비달이 있는 곳으로 와서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양아버지란 인간은 사랑 따위 없고 곧 태어날 아기에게만 관심을 가진다. 엄마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던 인물인 메르세데스와 야반도주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비달에게 들켜 독방에 홀로 갇히고 만다. 현실은 차갑고 동화 같은 건 없다.


작중 가장 큰 대립선은 오필리아 vs. 비달 대위이다. 비달의 잔혹함과 오필리아의 순수함은 시종일관 대비된다. 비달 대위는 전쟁을 형상화한 듯한 인물이다. 작중 주치의를 통해 그에게 내려진 규정은 '아무 의문 없이 복종만을 위한 복종'을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상당히 정확하다. 비달 대위는 군대식 상명하복, 권위주의, 가문과 아들에 대한 강박관념으로만 움직인다. 전쟁, 군대, 계급, 가문과 같은 요소들이 그를 규정한다. 어떻게 보면, 그는 전쟁이라는 상황에 매몰되어 인간성을 상실한 캐릭터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동화를 좋아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따뜻한 심성을 지닌 오필리아는 이런 비달에 대한 안티테제적 캐릭터이다. 비달이 냉혹한 권위주의자라면, 오필리아는 늘 타인을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할 줄 아는 인물이다. 비달이 그저 권위에만 순종하고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어떤 행위도 개의치 않는다면, 그녀는 권위 있는 인물의 명령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아무리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타인에게 해가 된다면 하지 않는다. 자기보다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안다. 마지막 세 번째 임무를 수행하면서 판의 명령을 거부한 것이 그녀가 어떤 인물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처럼 비달과 여러 면에서 대조되는 오필리아는 비달 대위로 상징되는 전쟁 또는 전쟁이라는 상황에 매몰되어 인간성을 버린 모든 이들에 대한 안티테제이다.


이러한 두 인물의 대조를 통해서, 영화는 시종일관 오필리아처럼 동화를 좋아할 뿐인 순수한 어린아이의 삶까지 망가트리는 전쟁의 잔혹함과 무가치함을 비판한다. '지하 왕국'이라는 거짓도 고통도 없는 아름다운 세상의 존재는 1944년의 스페인뿐만 아니라 현재의 세상을 거울처럼 비추어 돌아보게 한다.


오필리아의 체험은 실재였을까? 즉, 현실에서 동화는 있었을까? 영화의 내용과 결말은 이 부분에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무엇이 됐든, 오필리아가 겪은 동화 같은 환상적인 체험들은 그 자체로 전쟁으로 인한 참혹한 현실에서 벗어나고팠던 한 소녀의 절박한 절규였다고 말할 수 있다. 지하왕국으로 돌아가는 것 말고는 행복할 길을 찾을 수 없던 그녀의 삶에 눈물이 흘러내린다.


비단 전쟁이 아니더라도 혹독한 현실과 폭력 속에서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오필리아'들이 떠오르게 된다.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현실은 지하왕국이 되어줄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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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0-11 2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정말 좋아해요. 괴물도 역대급으로 무서웠던 거 같아요. 암울했던 역사와 오필리아의 희생 등 넘 좋았어요. 글 넘 잘 써주셔서 맞아맞아 하면서 읽었어요 *^^*

Redman 2021-10-11 23:19   좋아요 2 | URL
오 미니님도 좋아하시는 영화군요!! 저도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하게 될 것만 같습니다 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10-12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넷플에 있네요. 바로 검색했어요. 민우님 미니님 진짜 좋아 누르셨으니 믿고 보겠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여름방학 숙제로 <아홉살 인생> 독후감을 써오게 했다. 소설의 내용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책의 마지막 문장은 또렷이 기억난다.


"10살이 되었다."


싱거운 문장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여운이 강한 마무리였다. 주인공은 9살로 지내는 그 1년동안 여러 경험을 겪는다. 새로운 곳에 왔다는 기대감, 우정, 사랑, 이별의 아픔, 슬픔 등등..그런 일을 모두 겪은 9살 소년은 10살이 되었다. 그 책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홉살짜리 아이에게도 어른처럼 삶의 희노애락이 있다는 것이리라.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이 영화도 <아홉살 인생>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이 영화에는 오다기리 조, 아베 히로시, 키키 키린 등 유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주인공은 이들이 아니라 기적을 찾으려는 아이들의 모험과 인생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 오사코 코이치.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하여 코이치는 어머니 오사코 노조미와 외조부모님 가정과 함께 살고 있다. 남동생인 키나미 류노스케는 아버지 키나미 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코이치의 소원은 언젠가 부모님이 재결합하여 다시 4명이서 같이 사는 것. 하지만 이는 요원하기만 한 꿈이다.


코이치는 화산이 폭발해서 가족이 모두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이사가면 다시 같이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화산이 폭발하기만을 바란다. 그러다 같은 반 친구인 후쿠모토 유와 오타 신이 나누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된다. 바로 새로 개통되는 신칸센이 마주치는 순간에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코이치는 그곳으로 가서 화산폭발 소원을 빌겠다고 생각한다. 코이치는 류노스케에게도 이 사실을 전해 같이 모이기로 한다. 류노스케는 자신의 친구들도 데려간다. 이들이 펼치는 작은 모험담의 시작이다.


코이치를 비롯하여 이 신칸센 모험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소원이 있다.

학교 사서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이소베 렌토

그림을 더 잘 그리고 싶어하는 하야미 칸나

죽은 반려견 마블이 다시 살아나길 원하는 오타 신

여배우가 되고 싶지만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리요시 메구미


저마다 자기만의 고민이 있고, 애환을 느낀다. 메구미는 아역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미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같은 반 친구를 보며 부러움과 질투를 느끼고 있고, 배우가 되고 싶지만 집안 사정과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있다. 렌토는 사서 선생님과의 나이 차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 짝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지만, 그럼에도 소원을 빌어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늘 순수하고 걱정이나 고민 따위 없을 것만 같은 아이들의 세계에도 그림자는 진다. 그들의 세계에도 진지한 고민과 애환은 존재한다. 다만 표현이나 해결방식이 아이'적'으로 보일 뿐.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신칸센이 보이는 곳을 찾아가는 이 작은 여행은 사실 그들 나름대로 삶의 고민을 돌파하고자 했던 시도였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여러 사람과 만나고 많은 것을 겪게 되고, 나름대로 방법을 고민해서 여러 장애물을 넘는다. 때로는 누군가의 도움도 받았지만, 대개 자신들의 힘으로 성공시켰다. 아이들의 겪음은 그들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이 살던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자신의 세계를 넓힐 수 있다.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게 되고,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결말에 이르면 코이치와 메구미에게서 여행 전과 달라진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화산 폭발 소원은 아이여서 귀여운 거지,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소원이다. 자기의 가족만 생각하고 타인은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코이치가 여행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게 된다. 신칸센이 지나는 순간에 자신의 소원을 빌지 않는다. 빌 수가 없었다. 돌아오는 역에서 동생에게 사과하며 그 이유를 말하는데, 자기는 "세계"를 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라는 말에는, 자신의 가족만 있던 코이치의 세계에 '다른 사람들'과 '그동안 몰랐던 소중한 작은 일상'들이 들어왔음을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영화 첫장면과 마지막에 언급되는 '화산재'도 비슷한 의미인 것 같다)


코이치를 중심에 놓고 볼 때, 이 여행은 표면적으로는 기적을 찾는 여행이었지만, 세계가 확장되고 일상을 깨닫게 되는 여정이기도 했다. 그런 내면의 변화가 코이치에게 일어난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적이란, 기적처럼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으로, 일상으로 서서히 스미는 것이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코이치 할아버지의 떡이다. 떡집을 운영하는 코이치의 할아버지는 새로운 떡을 만들어서 코이치에게 시식해보게 했다. 코이치는 그 떡을 먹고 맛이 밍밍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다 여행 중에 동생에게도 그 떡을 주었는데, 그때는 처음엔 밍밍했지만 먹다 보면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어떤 자극적인 요소도 없지만 곱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할아버지의 떡, 꼭 그처럼 이 영화도 극적 갈등은 없음에도 진한 여운과 감동을 준다.


이 영화를 보고 읽고 싶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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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1-10-12 0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요. 저 영화랑 어린이라는 세계랑 찰떡궁합이에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는 참 좋아요. 저는 잘생긴 오다기리 조는, 어떻게 입고 나와도 잘생겼구나 하며 침 흘렸어요^^;;;

mini74 2021-10-12 08:33   좋아요 1 | URL
저도 히로카즈 정말 정말 좋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