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모험 - 청춘의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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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라 생각해서 그냥 배척하는 입장이었지만 요즘 책을 읽으면서 어떤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결정의 주체는 나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가보지못한 수많은 곳들 중 나름 의미가 가장 크다고 느낀 엄마가 가고싶다고 했던 산티아고 순례길,, 나는 그저 이 사람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의 “썰” 을 듣고 이 여행을 간접체험하는것으로 만족하고자 했다. 생각보다 술술 빠르게 읽혔고(약2시간) 무엇을 깨닫는 느낌보다는 정말 이 작가의 “썰” 을 읽으면서 무엇인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도 도전이라는 것을 다시 하게하는 동기를 주었다. 그리고 낯선곳에서의 만남도 기대하게 되면서 코로나 시국에 이 작가가 말하는 “순례” 라는 것을 하고싶게 했다. 약간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라는 느낌으로 묵직한 경험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하게 보았다(읽었다).


p.106
그동안 나의 삶도 그러지 않았던가. 주변사람들의 템포에 나 자신을 맞추어왔다. 그리고 그들보다 뒤쳐지면 불안해했다. 나만의 템포가 있긴 했던가. 나만의 삶이 가진 색깔은 무엇이였던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측면을 성찰하게 해준 오쉬, 그녀와 삼일동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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