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 설득의 기술
스티브 야스트로우 지음, 정희연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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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화하는 많은 방식이 있겠지만, 아무도 정답이 이것이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었다.
이런 방식도 있다는 제목에 끌렸기 때문이다. 진부하고 식상한 멘트들에 대해 도전장을 내민 듯한 이 표지가 눈에 띄었다.
많이 들어보았음 직한 영업멘트들인데도 불구하고 책을 읽다 보면 초점은 고객이 아닌 자기중심인 표현들이 많이 있었다니... 몰랐던 내 마음을 알아챈 느낌이다.
왜 저자가 즉흥에 초점을 맞췄는지 이해가 간다. 나의 경우엔 꼭 200% 들어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벽에 붙여놓고 싶은 페이지도 있었고 느낀 점도 많았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을듯하다.
대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들도 '즉흥'과 함께 설명되어있다. 가끔 대화하면서 나도 모르게 새총을 당길 때가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그러지 말자!! 라고 몇 번이나 마음속으로 외쳤는지 모른다.
'즉흥'에 대한 기술이 쓰여 있다고는 해도 무작정 아무 준비나 생각 없이 들이대라는 책이 아니다. 책을 읽다 보니 왜 즉흥이라고 했는지, 왜 '진부한'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즉흥극을 펼치는 즉흥 배우의 기술에 대해 쓰여있는 부분들을 책 전체의 진행과 즉흥극을 한 폭의 그림처럼 표현해냈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점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대화에 대한 어려움의 장벽을 한 꺼풀 벗겨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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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궁금해요 - 아기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육아 실험 50가지
숀 갤러거 지음, 장정인 옮김, 이지연 감수 / 처음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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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육아 실험이라는 책 표지 글에 나도 평소에 궁금했던 게 많았기에!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나고 보니 각 개월 수에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잘 알 수 없어서 멀뚱멀뚱 시간만 보냈던 나였기에 더 흥미가 갔다.
그런데 책을 더 미리 접했더라면 참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이미 아이가 훌쩍 커버려서 책에 나온 육아 실험을 함께할 수 없었다.
24개월 이하 정도의 아이를 가진 분이라면 책을 더 재밌게 볼 수 있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미리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싶다. 막상 단계가 지나서 책을 펼치면 아쉬우니까 말이다. 0개월부터 소개가 된 방법들도 많이 있으니 아이를 낳고 나중에~ 라고 생각하면 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책은 24개월 전후까지의 아이와 함께하기 실험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어린데 뭘 알겠어? 하는 부분들을 읽을 때는 예전에 읽었지만 무시하고 넘어갔던 영재교육의 힘에대해 반성하며 읽었다. 그렇다고 억지로 아이한테 끼워 맞춰 아이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설마 없겠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도 음악이라도 좀 들을 걸 하는 후회는 어쩔수없는듯하다..!
지금이라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호기심 갖고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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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 웃고 쓰윽 하자 - 행복하면 성공한다
최염순 지음 / 카네기연구소(성공전략연구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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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씨익 웃고 쓰윽 하자> 책을 보자마자 이 책은 꼭 봐야 해! 라고 생각했다.
긍정, 감사, 행복 이라는 단어만 봤을 땐 뻔한 책이겠거니~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뻔한 책 아니다.
사실 나도 출판사를 보지 않았으면 대충 판단하고 지나쳤을 수도 있다. '행복하면 성공한다'라니..... 너무 뻔해 보이지 않냔말이다..
그렇지만 예전에 데일카네기 책을 읽은 후 왜 스테디셀러인지, 그동안 눈길도 주지 않았던 나의 몹쓸 고정관념을 탓하며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던지라 주저 없이 이 책을 택하게 되었다. 저자 '최염순'에 대해 읽어보니 도대체 어떤 책이 나왔을까 너무 궁금하기도 하였다.
저자 소개를 대충만 읽어봐도 책은 읽기 쉽게 쓰여졌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튼실한 내용까지 더해져 읽기 편하게 쓰여있다.
내가 책을 읽으며 얻은 충만함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해봤다. 역시나 표현은 잘 안 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난다는 속담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 순간 나는 생각 씨앗을 잘 심어 놓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치관과 사명은 잘 찾기는 했나? 씨앗을 심지도 않고 무럭무럭 자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읽을수록 내 생각과 계획이 애매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씨익 웃고 쓰윽 하라'고만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담겨 있는 책.
 이 외에도 많은 걸 생각하고 하게 한 책이다. '씨익 웃고 쓰윽 하자'책이 꼭 들어맞는 것처럼 나의 현재 타이밍에 와준 듯한 느낌이 흐뭇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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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빌리티 - 생각을 바꿔 부자가 되는 비밀
그렉 S. 리드 지음, 박상욱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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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다. 중간중간 실려있는 이야기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해 보일 만큼 빠져들어 읽었다. 혹시나 자기계발서를 너무 뻔하고 딱딱해~라고 생각하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난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다. 똑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누가 썼느냐에 따라 보는 각도와 해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그 다름의 차이가 내 가슴에 다른 깊이로 와 닿기 때문에 같은 그림 안의 다른 퍼즐을 맞추는 듯한 재미가 있다.
챕터마다 마지막 부분에 눈에 잘 들어오게끔 요약이 잘 되어 있어서 기억에 더 담아둘 수 있었다.

<스티커빌리티>는 인내력, 참을성, 끈질김, 머릿속에 박혀서 떠나지 않는 것(고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긴 하지만 성공을 위한 변화들이나 실패의 원인 등에 대해서도 조언해준다. 99도에서 멈춰 끓지 않는 물이 되지 않도록 많은 조언을 해준다.
두려움에 대해 읽을 때는, 두려움의 종류도 이렇게 많구나...하고 생각하면서 마주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왜 해야 하지?'라고 질문한다고 하는데, 이건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 그럴 땐 '왜 안 돼?'라고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 머리에 '거미원숭이'에 대한 이야기가 스친다. '고집을 부리는 것과 스티커빌리티의 차이를 알라' 간단하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말, 잊지 않으려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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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노예 1 -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돈의 노예 1
김부일 지음, 이우영 그림 / 이코믹스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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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보고 한 생각은
다음 권이 나오면 꼭 봐야겠다.
<자본론>을 꼭 읽어봐야겠구나. 였다.
이 말 외에 뭐가 더 필요할까?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게 구구절절 열심히 설명한다면 보게될까..?..

 

만화라길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제목인 '돈의 노예'는 지금 봐도 눈길이 확 가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부제는 이제 눈에 확 들어오게 되었다.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 책은 돈의 여러 형태(금, 현금 등)와 은행의 탄생 과정, 은행의 역할을 만화로 쉽게 그려냈다.
'존 로크'와 '장 자크 루소'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비교할 생각은 해보지 않았던 내 머리가 번쩍했다.
물가는 왜 자꾸 오르기만 하는 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정도 답이 되어 주었다.
이런 깨달음도 깨달음이지만, 읽으면서 받은 충격은 어찌 해야 하는 것인지...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다.
혹시 FRB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굳이 충격을 받진 않겠지만 말이다.
그림도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그림 작가가 그린 것이니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풀 컬러 만화책이라 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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