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 28세 18억 젊은 부자, 7년간의 돈벌이 분투기
김수영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미안하지만, 제목을 보고 선택한 책이 아니다. 잘 접해보지 못했던 장르였기에 더더욱 그랬다. 그런데 책을 대충 살펴보니, 이런 책을 20대에도 쓸 수 있는 건가?
하는 의심과 함께 18억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멋지다..! 돈을 벌어서 멋진 것도 물론 있지만, 이 책이 나왔다는 자체가 멋지다는 생각이 컸다.
나를 한 번 더 장르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동안 제목만 보고 흘려버린 책들에 대해 아쉬움이 생긴다.
저자는 월급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제목만 봐도 그건 알 수 있겠지만, 그 말은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지녔다.
남들과 똑같은 길을 밟으면서 부러워만 하지 않고, 생각하고 움직인 저자가 있었기에 지금의 이 책이 내 손에 있었으리라..
저자는 특히 부동산 경매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처음부터 돈을 손에 쥐고 출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7년 동안 돈과의 분투기를 경험한 저자의 삶을 엿보며 나도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나보다 똑똑하다... 그런데 왜??? 그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모두 성공한 삶을 살지는 못하는 것일까?
종잣돈을 모으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 본 적이 있는지?
저자가 말하는 부채와 내가 말하는 부채의 차이를 얼마나 잘 느끼고 있는지?
부동산은 과연 무엇일까?
돈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어떻게 생각할까?
저자의 생각을 글로 읽어내는 재미에 빠져 후다닥 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