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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 그림책 속에서 서로 연결되는 마법 같은 순간
조숙경 지음 / 예미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저자 조숙경
출판 예미
발매 2025.08.14.

상처는 모두 다른 모습이지만, 공통된 점도 있어. 그 아픔을 잘 겪고 나면 우리 모두 조금씩 성장한다는 거야.
엄마는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그림책을 펼쳤어.
그림책 속 한 장면, 한 문장이 엄마를 포근히 감싸안아 주는 것 같았거든.
마음에 힘이 없을 땐 글이 많은 두꺼운 책에는 손이 잘 가질 않아.
언젠가 너도 삶의 무게에 지칠 땐, 엄마처럼 그림책을 꺼내 보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넘어져 까진 무릎에 약을 바르듯이, 다친 마음에 그림책을 살포시 얹어 두는 거야.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42-43 페이지
한국 사회에서 스무살이라고 하면 성인이다. 세뱃돈도 주지 않고, 용돈을 받으면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제 막 청소년기를 지나 세상이 무서움에도 성인 한명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세상얼마나 무서운지 세상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힘이 든지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어쩌면 내 입장에서는 읽어 주는 소리를 듣는 딸의 입장이 아니라 책을 읽어 주는 엄마의 입장이 되야 하는 나이지만, 자녀도 없는 입장에서 책을 읽는 내내 나의 환경과 내가 자라온 시절이 생각나 목놓아 울기도 했었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나에게 무슨 책에 대해 이야기 하신적은 거의 없었다. 예전 중국의 고전을 많이 읽어라 하셔서 읽어 보곤 했는데 어린 내 눈에는 부모님의 행태는 중국의 고전에서 나오는 정도를 걷는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고, 날 앉혀 놓고 책을 읽어 주시는 경우는 전혀 없었다.
스무살이 된 딸에게 어쩌면 마지막으로 되는 엄마의 이야기, 정말 아기의 모습을 한 사람들에게 어울릴듯한 그림체에 짧은 문장에서는 다이아몬드처럼 찬한하게 빛나는 진실된 사랑과 세상에서 쏟아져 나올 수 많은 화살들을 막아 줄 든든한 보호막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21글자 요즘 나오는 책의 제목 치는 너무 긴 제목은 아마도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 하기에는 요즘 유행하는 짧은 문장으로는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아닐까?
분명 책은 딸에게 보내는, 동화 같으면서도 편지 같은 내용이지만. 그리고 듣는 화자는 막 태어나 이제 옹알되는 아기 같으면서도, 어떨땐 20살이 되어 막 어른이 된,,,그리고 어떤 부분에서는 엄마와 같은 나이의 친구와 같은 모습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이 글과는 다르게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더 직설적이고 표현이 더 가능하기 때문인데, 이 책에서는 진실괸 마음을 더 강하게 전달하는 것 같다.
태어나서 자라면서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고, 계속 나이를 먹으면서 세상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그리고 삶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통찰해 주는 이야기는 내 가슴 까지 먹먹하게 다가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는 동안 정신이 없는게 아니라 책을 다 읽고 한참을 정신을 멍하니 하고 이 책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도 이 책에 대한 여운은 당분간 계속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쩌면 이 책을 우리 어머니에게 읽어 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https://youtube.com/shorts/sXxA6Dz-V2Y?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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