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감정을 다스리는 삶을 위한 안내서 - 매일을 버텨내고 있는 당신에게 필요한
겐카 도루 지음, 박은주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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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전문가들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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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감정을다스리는삶을위한안내서
#겐카도루 지음
#필름 출판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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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온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힌트

1. 물리적 수단으로 신체 반응을 변화시키면 감정도 변화한다.

심호흡
마사지
반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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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고를 바꿔도 감정을 바꿀 수 있다.

즐거웠던 일을 생각
음악이나 영화에 집중
퍼즐이나 게임에 집중
운동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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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장 중요한 점은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관이 유일무이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에 어긋나는 타인의 행동이 모두 부당하게 보인다.
타인과 내가 가치관이 다른 것을 이해하면 함부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일을 피할 수 있다.
( ;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천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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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감정을 주제로 한 철학 입문서이다.
감정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입구로 삼아 어렵고 낯선 철학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철학뿐 아니라 심리학, 신경과학, 문화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감정 연구를 소개한다.

저자가 강의하는 대학 교제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다. ( : 공부하는 느낌의 책, 학문적으로 접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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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핵심 주장

감정은 억누르거나 회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이해함으로써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감정은 신체적 반응과 가치 인식에 기반한 사고가 결합된 결과로, 이 두 측면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올바로 다스릴 수 있다.

감정과 이성, 사고는 본질적으로 대립하기보다 서로를 보완하는 존재임을 일깨우며,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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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감정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다.
감정의 구조와 삶의 본질을 함께 사유하게 만드는 안내서.



결론
'그럴수도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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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심리학 #철학책 #감정책 #감정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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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 EBS 다큐프라임
EBS 돈의 얼굴 제작진.조현영 지음, 최상엽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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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갑에 현금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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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보고싶었던돈의얼굴
#EBS돈의얼굴제작진 지음
#영진닷컴 출판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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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금으로 결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앱카드, QR결제, 신용카드 등을 일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현금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언젠가는 지갑조차 필요 없게 될 거예요. 휴대폰도 필요 없고요. 대신 몸에 칩을 이식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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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데기에서 금과 은, 종이 화폐를 지나 디지털 신호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진화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돈도 계속해서 얼굴을 바꿨다.

그러나
어떤 얼굴을 가지게 되든 돈은 결국 신뢰의 매개체이고, 약속을 기반으로 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교환 수단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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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의 안정성과 권위를 신뢰하고 있는가?

우리의 신뢰가 닿는 그곳에서 우리는 돈의 새로운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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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돈의 얼굴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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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 최악의 경제 위기로 치닫자,
은행들은 예금 인출을 엄격히 제한하기 시작했다.
많은 국민이 자신의 계좌에 돈이 있어도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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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한 여성은
병원에서 죽어가는 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총을 들고 은행에 난입했다.(조카의 장난감 총이었다)
그녀는 현장에서 "병원에서 죽어가는 언니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계좌에서 1800만 원 상당의 인출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신뢰의 기초인 금융 시스템 붕괴, 화폐와 저축의 무력함, 경제적 절망감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로 기억된다.

화폐의 본질, 신뢰의 위기, 그리고 돈을 둘러싼 인간 사회의 근본 문제를 예리하게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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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의 기원과 역사, 사회에서 돈이 갖는 역할을 심층적으로 고찰하며, 돈은 '신뢰'의 구조 위에 세워진 사회적 약속임을 강조한다.
실물에서 금속, 종이, 디지털로 계속 진화해온 돈의 본질을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하고 있다.

실질임금과 화폐착각, 인플레이션, 레버리지, CBDC 까지 다양한 분야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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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을 통해 인간의 욕망, 사회구조, 심리적 딜레마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이다.

단순한 경제 지식서가 아니라. 돈이 우리의 실상과 사고,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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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돈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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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지갑도 필요없다.
휴대폰만 있으면 된다.
그럼,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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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경제책 #돈공부 #금융공부 #금리 #인플레이션 #코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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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구독의 시대 - AI 구독경제가 만드는 멤버십 계급사회
전호겸 지음 / 베가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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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가 지난주에 한 일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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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구독의시대
#전호겸 지음
#베가북스 출판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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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소유의 시대를 지나
관계의 시대로,
판매의 경제를 지나
구독의 생태계로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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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독경제는
AI가 결합되어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취향을 반영하며,
때로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해
먼저 필요한 것을 제안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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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업들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구독'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되었다.

구독경제는
기업에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경제성, 편리함,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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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티빙, 자동차, 스마트폰, PC, 태블릿, 대형TV, 냉장고 등, AI기술이 접목되면서 구독 서비스의 개인화가 더욱 정교해지는 중이다.
커피와 자동차도 이제 '소유'가 아닌 '구독'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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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구독 호구 대한민국

유튜브 프리미엄의 한국 구독료 인상률은
영국의 5배,
미국의 2.5배

코스트코의 한국 연회비 인상률은
미국, 캐나다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이쯤 되면 '호구' 맞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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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튜브와 코스트코의 구독을
해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하면
대체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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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독료 인상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들의 가격 인상은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의 의존도가 커질수록 더욱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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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호구로 살아야 할까?

저자의 대안은
1. 글로벌 독점 기업들에게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
2. 유튜브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을 육성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3. 소비자의 적극적 불만 표시와 플랫폼 견제 여론 형성이 필요하다. (누군가 앞장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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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합리적인 소비'인 반면에 소비자가 방심하게 되면 가정경제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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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 구독하고 있는 것은 몇 가지이며, 한 달에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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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독이 가져온 '편리함' 이면에 숨어 있는 구속, 종속 구조를 예리하게 파헤친다.
단순 비판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다양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서
구독의 편리함이라는 이름 아래 제한되는 자유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이제 우리는 무엇을 소유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에 소속돼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시대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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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꼭 필요하지 않은 구독은
정리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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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돈공부 #트랜드 #미래예측 #구독경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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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를 위한 아찔한 화학책 - 건강에 진심인 화학자가 찾은 독 탈출 가이드 60
이광렬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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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고 마시고 만지는 많은 것들이 독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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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자를위한아찔한화학책
#이광렬 지음
#블랙피쉬 출판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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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과 유독한 화학 물질을 우리 몸에서 내보내야 한다.'

이와 같은 '공포 마케팅'에 솔깃해져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해독 주스'나
'디톡스 요법'에 돈을 쓰고 있다면,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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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 가루 판매 금지!

다이어트 음식으로 사랑 받는 '곤약'.
어묵탕에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탱글탱글한 곤약 김밥도 인기다.

곤약은 열량이 적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광고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식품이다.

그런데
곤약 가루를 많이 먹고 물을 적게 마시면 어떻게 될까?

곤약 가루가 아주 딱딱한 돌덩어리처럼 변해서 식도에 걸릴 수 있다. 거기에 목이 막힌다고 물을 더 마시면 곤약 가루는 더 부풀어 오르면서 기도를 압박하여 질식을 시킬 수도 있다.

곤약으로 다이어트의 이득보다 이런 질식사의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생각에 호주에서는 곤약 가루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참고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곤약 국수나 덩어리로 된 곤약은 식재료로 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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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철분 보충제는 다른 영양제와 같이 먹지 말 것,
아기에게 우유나 꿀을 먹이지 말 것,
비타민C를 먹고 나서 바로 커피를 마시지 말 것,
복어의 독에는 해독제가 없다는 것 등,
건강에 유익한 것들이 '조합'에 따라 위험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정보의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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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과 건강, 실생활 속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가짜뉴스와 자극적인 건강 정보에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과학적 경각심을 준다.

어려운 과학 이론보다는 일상과 연결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화학을 전혀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건강 상식'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는 게 건강에 좋은지 알 수 있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독을 피해 항해해 나가는 것을 도와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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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해피리치추천)
알아야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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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화학책 #해독 #건강안내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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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의 체크인
김미라 지음 / 니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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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다 쓰지 못한 '여행자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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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번의체크인
#김미라 지음
#니케북스 출판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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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행을 다니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구나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기를 꿈꾼다.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 걱정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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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들어 봤지만 잘 알지 못하는
생소한 지명들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다.

시칠리아
노르망디
펠레폰네소스

'여기가 어디길래?'
(소설이나 영화에서 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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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여행책은 비슷하다.

작가가 다녀온 길을 따라,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맛집 정보나 여행 경비 정보는 덤이다.

음...
이 책은
여행 정보는 거의 없다.
비용이 얼마가 들었는지,
숙소를 어디서 어떻게 예약하면 저렴한지.
여행자들이 궁금해 하는 '꿀팁'은 없다.

단지 여행지에서 느낀 작가의 단상들을 담았다.
그 여행에서 만난 영화와 음악과 미술과 문학을 담았다.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지 못한다. 매력적인 문장을 철철 넘치도록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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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을 이렇게 표현했다.
"카드키 대신 묵직한 주물로 만든 열쇠를 내어주던 유럽의 숙소들, '열두 번의 체크인'을 하던 열두 개의 열쇠를 독자들 손에 놓아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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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글을 쓰고
여행을 하고
책을 사랑하는
방송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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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책을 읽으며 필사노트를 준비하긴 처음이다.

필사를 부르는 아름다운 문장들을 만날 수 있는 책,
마음에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권한다.
선물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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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

시칠리아 여행에는 약간의 자격이 필요하다.
낡고 남루한 것을 사랑할 줄 아는 자격,
약간의 능력도 필요하다.
여행이 모험이 되는 순간을 즐기는 능력.
아무것도 없다고 여겨지는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호흡할 수 있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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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9

매일 아침 세수를 하며 배운다.
내가 먼저 웃지 않으면
거울 속의 나는 결코 웃는 법이 없다는 것을.
여행하며 배운다.
내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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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4

"우리 바이유에 들렀다 갈까요?"
여행이 흥미진진해지는 순간은
누군가 그런 말을 할 때다.
그때부터 여행은 놀라워지거나
진흙탕에 빠진 듯 엉망이 된다.
어느 쪽이든 괜찮다.
안 좋은 추억은 있어도
안 좋은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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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0

저녁 산책은 좋았다.
가을 저녁 센강은, 우리의 나이가 몇이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사랑스럽던 시절로 데려다줄 것만 같았다.
물론 센강이 마법을 부려 그 시절로 데려다준다 해도 사양하겠지만, 나는 언제나 지금이 좋다.
그리고 여행은 지금을 사는 완벽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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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끝 바티아, 탑으로 된 숙소
여기는 꼭 가보고 싶다.

p.273

사다리를 오르는 방이라서 더 좋아!
이런 경험을 도대체 어디 가서 하겠어.
일상이 아니라 여행인데,
상식적인 방보다는
상식을 뛰어넘는 방이 훨씬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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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해피리치추천)

평범한 우리가 비범해질 때가 있다.
사랑할 때와 여행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끝자락,
바티아로~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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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책추천
#여행스타그램 #여행책 #시칠리아 #노르망디 #펠레폰네소스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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