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고개 넘으셨다! 우리 할머니 학고재 대대손손 3
임선아 지음, 정윤정 그림 / 학고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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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고유 명절 '설날' 이 찾아왔습니다.

하루 전 찾아가 밤새 이야기 꽃 피우고

밤에는 윳 판에 집안이 시끌시끌합니다.

우리 형제 내외 들이나 와야

"사람 사는 것 같다" 늘 얘기 하시는 우리 부모님들

작년 여름 칠순 잔치를 하시고

그 잔치 하실쯤 허리가 하두 아프셔서 자식들 맘을 졸였던 여름 칠순 날

애들 백일 사진, 돌 사진, 사이에

반짝반짝 윤이 도는 우리 어머님 '칠순 잔치' 가족사진

거실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우리 가족 사진입니다.

볼 때 마다 흐믓해 하신다는 우리 아버님

두분 건강하신  것에 우리 형제들 너무 감사하며

 올 해 설날 도 웃음 가득이였습니다.

 



'육십 고개 넘으셨다! 우리 할머니'

예 부터 우리 조상들은 건강하게 고비를 무사히 넘길 때 마다 감사하며

그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가족 친지 또한 이웃을 초대하여 기쁨을 함께해 예로 다했다고 하는데

이 그림책은 61살에 환갑을 맞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어린 여자 아이 나영이는

고모 댁으로 편지 심부름을 다녀온 후로 불만이 가득합니다.

언니들은 할머니 옷 짓기에 여념이 없고

네쪽 병풍 그림을 그리면서 나영이에게는 한 켠의 자리도 내주지 않습니다.

엄마는 쌓아 놓은 음식을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니

나영이가 들어갈 틈새가 전여 보이지 않은채

어리다는 이유로 할머니 환갑 준비를 참여못해 아쉬워만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할머니에 환갑을 가족들과 준비하면서

환갑에 뜻과 의미를 설명하고

포목점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가게 되었으며

병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에 는

할머니에 환갑을 축하드리며 가족들에 염원을 담아내는 부분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음 날 졸린 눈을 부비며 마당으로 나온 나영이는 놀랍기만 합니다.

큰 할아버지 작은 아버지 고모 삼촌 친척들이 모두 모여 반겨주니 놀라울 수밖에요

오늘은 할머니의 환갑 날입니다.

 

 



 

아빠는 할머니를 업고 춤을 추며 마당을 한바퀴 돌고

큰 오빠는 양다리 흐느적 거리며 춤을 춥니다.

나영이는 이제서야 제 몫을 하네요 목청껏 노래부리기 ㅎㅎ

잔치가 끝나고 친척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밤 하늘에 발게 빛나는 별 하나가 있습니다

남극 노인성이라는 수성이라고도 한다는 군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이라고 합니다.

나영이는 별을 보며 할머니 께서 건강히 오래 사시길 빌었을 것입니다.

가족 질서 위기는 엄격한 상례절차을 거치면서 극복되었고

제례행사를 통해 가족 또는 친족간의 화합을 도모한다고 합니다.

이 그림책에 통과의례의 하나인 환갑을 토대로

한 대상에 할머니를 환갑이란 매계체로 선물을 준비하고 음식을 정성스레 준비하며

할머니의 건강을 영원토록 염원하는 가족들에 사랑을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그 세월 웃 어른이신 할머니의 수고를 감사하는 마음을 나영이네 가족을 통해

따뜻하고 정겹게 그려져 효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던 그림책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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