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존중하세요 - 여성 해양학자 실비아 얼의 생각 인물다큐
키아라 카르미나티 지음, 마리아키아라 디조르조 그림, 김현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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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성 해양학자 실비아 얼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모르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아요. 용기와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과 소통해 봐요. 그렇게 과학자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이 구절은 실비아 얼의 인생관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살았던 시골 마을에서 3살에 만난 바다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는 기억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7000여 시간을 잠수를 했다고 하니 바다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는지 알 수 있다. 바다와 함께 인생을 살아온 실비아 얼은 바다보다 여성이라는 편견을 이겨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실비아 얼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현재 80대라고 한다. 지금은 하는 일에 있어서 남녀의 구분이 거의 없지만 실비아 얼이 젊었을 때는 잠수를 하고 바다 환경 보호 활동을 한다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다. 실비아 얼의 도전 정신과 함께 해양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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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자동차 그림책이 참 좋아 49
허아성 지음 / 책읽는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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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 데려다주는 자동차는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대상이다. 장난감도 자동차, 여행을 갈 때도 자동차. 불과 몇 십년 사이에 새로운 자동차가 많아졌다. 자동 주행 자동차, 전기 자동차...과학 상상 그리기를 하면 아이들은 다양한 자동차를 떠올려 그린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한 가지 숙제를 가지고 아빠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 숙제는 바로 '꿈의 자동차 그리기'. 꿈의 자동차라면 가지고 싶은 자동차일까. 아빠는 여러 가지 자동차를 떠올린다. 지금 가지고 싶은 자동차는 가족을 태우고 여행할 수 있는 캠핑카라고 하면서. 아이는 자신의 꿈의 자동차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누구도 만날 수 있고, 지구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의 자동차 설계도를 그려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참 좋을 것 같다. 이야기 나눌 거리가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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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공장, 테마파크 되다!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4
마랴 바슬레르.아네마리 판덴브링크 지음, 차르코 판데르폴 그림, 임숙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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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눈을 번쩍 뜨게 하는 책입니다. 똥 이야기 너무 좋아하지요. 책표지를 넘기면 온갖 똥 종류가 가득합니다. 똥 버거, 크림 커스터드 소똥, 개똥, 똥 파이, 변기 막힌 똥까지. "으"하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다음 이야기를 정말 궁금해 한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철퍼덕 1번지의 똥 저택에 사는 변기통 교수님과 자녀인 응가와 쉬야. 아빠 변기통 교수님은 똥 공장에가서 여러 가지를 연구하십니다.변기통 교수님과 함께 똥 공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함께 똥 누는 스타일 알아보기, 소화기관 알아보기와 같이 '똥'과 관련한 상식과 퀴즈, 똥구멍을 점잖은 말로 무엇이라고 하는지와 같은 작은 팁들을 알려줍니다.

키득거리며 책을 읽기 시작하지만 막상 한 장씩 읽기 시작하면 우리 몸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과 생활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꽤 진지하게 집중하게 됩니다. 변비 경보, 꼭꼭 씹는 입과 꿀렁꿀렁 식도, 걸쭉한 수영장 위, 작은 창자에서 살아남기, 큰창자 롤러코스터와 같이 재미있는 소제목을 달고 아이들을 점점 똥 박사로 만들어줍니다. 변기통 교수님과 쉬야, 응가의 활약으로 위기에 처한 똥공장이 멋진 테마파크가 되고 우리가 똥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공장 테마파크의 모습으로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해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온갖 똥 백과까지 읽고 나면 정말 똥 박사님이 되겠네요.

소재만으로도 유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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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 - 문맹과 문해맹 아이들을 위한 한글 수업
홍인재 지음 / 에듀니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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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키우면서 한글을 떼기 위해 따로 문자 교육을 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히는 것을 모습을 보았다. 둘이 한글을 익히는 과정은 아주 달랐다. 그것을 보면서 글자를 배우는 것에는 이것이 가장 최선이다하는 정해진 방법은 없으며 아이의 상황과 인지 능력에 맞게 오랜 기간에 걸쳐 한글을 제대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에게 한글은 모국어이기 때문에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읽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존재한다. 이 책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은 그런 은성이와 동찬이를 차근차근 지도한 사례와 한글 수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알려주는 아주 귀한 한글 교육 자료이다. 사실 학교에서 한글 교육을 하기 가장 어려운 이유는 책에서도 지적하였듯이 발달 단계에 맞지 않은 교과서와 부족한 시수이다.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늘어나기는 했지만 한글 교육의 분량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게다가 ㄱ, ㄴ, ㄷ을 익히는데 수학에서는 첫째, 둘째, 셋째 등을 쓰는 것이 나와 아이들이 참 힘들어했던 기억이 난다. 

읽기 발달 단계, 읽기 발달단계에 따른 받아쓰기 방법, 읽기를 따라잡기 위한 단계별 지도방법과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1, 2학년 담임을 하기 전에 이 책을 꼭 읽고 아이들의 발달 상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 좋을 것 같다. 책의 저자는 아이의 읽기 발달 단계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차근차근 생활 속 한 문장 쓰기, 한 권 책 읽기 등의 방법을 실천해나갔는데 좋은 방법이지만 정말 이렇게 한 아이마다의 단계를 고려한 수업을 다인수 학급에서 하기는 정말 어렵다. 문맹과 문해맹의 아이들을 위하여 제대로 된 한글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의지와 더불어 부모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모든 부모님과 교사가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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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중심평가 -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일체화하는
유영식 지음 / 테크빌교육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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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에 대한 논의가 참 뜨거운 요즘입니다.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일체화하는 과정중심평가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과정중심평가에 대해서 잘 알고, 2018년 교육과정을 준비해야하는 이 시점에서 평가를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하는지 방법을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평가'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수업도 변화하고, 교육과정도 변화하며 수업과 교육과정이 변화하면 평가도, 교육도 모두 변화하게 된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교육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사람들은 합니다. 과정중심평가로의 흐름의 변화 또한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며 단순히 평가 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닌, 평가의 총체적인 변화라는 점을 아주 세세하게 안내해줍니다.

과정중심평가와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방법, 배움중심 수업 등 수업을 디자인하는 방법, 평가 시스템을 바꾸는 방법, 수행평가 바꾸기, 피드백과 가정 통지 바꾸기까지 평가의 전반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안내해줍니다.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캐비닛 속의 잠든 교육과정, 교과서 진도 나가기 클릭 수업, 일제식 평가라는 과거의 우리 학교의 모습에서 벗어나 평가가 수업의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이를 위해 교육과정이 재구성되는 이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됩니다. 과정중심평가 수업 과정안 부터 수행평가 관련 모형과 예시까지 평가에 대한 모든 점을 이론과 함께 실제까지 모두 알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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