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이야기 - 역사를 아는 만큼 미래가 보인다 ㅣ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1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5월
평점 :
"역사를 아는 만큼 미래가 보인다"는 문장이 책표지에 있다. 빅 히스토리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바라보면 정말 짧고 미미한 역사일 것이지만 역사를 공부해보면 우리 인류가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된다. 역사 공부의 목적이 사람에 대한 이해, 세상에 대한 이해에 있다면 우주적 관점으로 세계사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머리말에서 강조한다.
과거를 살아온 인류의 발자취를 찾아 이렇게 역사를 기록하고 유물, 유적의 흔적을 찾아 정리하였다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현생 인류는 손으로 노동하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지능의 발달이 진화의 결정적 요인이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직립 보행이 가능해지자 손의 이용이 자유로웠고 손을 적극 사용해 노동했기 때문에 두뇌가 발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빅 히스토리에 대한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문자 혁명과 신분제 사회,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문명, 상공인이 발흥과 인쇄 혁명, 시민혁명과 산업혁명,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체계, 사회주의 혁명과 수정 자본주의, 세계화와 과학 기술 혁명까지 인류사의 발전에서 중요한 흐름을 따라 하나하나 꼼꼼하게 소개한다. 우리 10대가 세계사를 알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우는데 그때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