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 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의 기록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반고흐, 영혼의 편지 



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의 기록!
20만 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이 책은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라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들을 묶은 책이다.
20만부 돌파 기념으로 나온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책이 너무 고급스럽고 표지그림 또한 너무 마음에 든다. 소장!!

37년이라는 생애 동안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며 늘 고독했던 고흐는 그의 후원자이자 동반자였던 네 살 터울의 동생 테오와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668통이나 된다.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40여 통의 편지와 그가 남긴 그림들을 대거 수록되어 있다.


새장에 갇힌 새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조용한 싸움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생명이 깃든 색채 

내 영혼을 주겠다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고흐가 거처를 옮길때로 나뉘어서 7장의 주제로 그 시기와 지역을 구분해 하나하나 장으로 엮어져 있다. 
테오의 편지를 포함한 40여 통의 편지와 그림들이 추가로 실려 있고, 편지에 언급한 그림이나 각 시기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더했다. 

반고흐, '영혼의 편지' 가 출간 된 지 만 6년이 되어 간다. 책 한 권의 분량으로 적절한 선에서 더 많은 편지와 그림을 넣으려고 노력했으며, 고흐의 동생 테오의 편지도 일부 실었다고 한다. 이 책이 고흐의 삶과 그림에 대해 더 많은 진실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테오에게 보낸 편지중 나는 이 글을 참 좋아한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될 때, 연습을 하는데 빨리 늘지 않을 때 드는 허탈감에서 이글을 떠올리며 다시 그림을 그리곤 했다.


고흐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중 


새들에게 털갈이 계절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자신의 깃털을 잃는 시기라고.. 
사람에 비유하자면 실패를 거듭하는 불행하고 힘겨운 시기.

내가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내가 무엇에 어울릴까, 내가 어떤 식으로든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 어떻게 지식을 더 쌓고 이런저런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뿐이다.

고흐가 했던 고민을 나도 해보았고 아직도 하는 고민들이다. 지금 해야 하는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일 즐겁게 할 수 있는일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적이 있다. 세상이 그렇다. 하고싶다고 다 할 수 없다는 것.. 

내가 정말로 하고 싶고 그리고 할 수 있다는 것은 황야의 오솔길에 서 있는 아버지를 그리는 일이라고. 그 아버지를 그릴수 없는것에 대해 슬퍼하는 편지가 후에 나온다.

사람을 바보처럼 노려보는 텅 빈 캔버스를 마주할 때면, 그 위에 무엇이든 그려야 한다. 
너는 텅 빈 캔버스가 사람을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지 모를 것이다...화가에게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삶이 아무리 공허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확신과 힘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어서 쉽게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베르나르에게 쓴 편지에서 
고갱과 베르나르의 그리움이 담겨있고, 
언제쯤이면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을 그릴 수 있을까?​
라는 글 속에서 나는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 떠올랐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기도 하고 나는 그 그림을 보고 어쩜 어둠 속에서 빛을 저렇게 표현했을까?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강에 비친 빛들을 보며 그걸 담으려 많은 탐구를 했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고뇌하는 편지속에 

'죽어서 묻혀버린 화가들은 그 뒷세대에 자신의 작품으로 말을 건다.'  ​

고흐도 알았을까 자신의 그림들이 후에 이렇게도 사랑을 많이 받고 유명해질지를.. 편지를 읽으면 읽을수록 그의 삶에서 지독한가난과 그림이 삶의 전부였다는 것을. 철학책을 보는 듯한 고흐의 사상과 그가 했던 말들이 하나하나 다 배움이 되는 말들이었다. 

수많은 고흐의 그림뿐만 아니라 편지가 있었기에 더 그의 인생과 생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를 더 유명한 세계적인 화가로 만들어주었지 않았을까 한다.


영혼과 생명을 바쳐 그림을 그린 화가,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들어다보는 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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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예언의 시작 편 5 : 위험한 길 전사들 1부 예언의 시작 5
에린 헌터 외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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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예언의시작 5 

위험한 길


"오직 '불'만이 종족을 구하리라."

애완 고양이가 숲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가 되기까지! 
종족의 운명을 짊어진 젊은 전사의 거침없는 대모험! 


전사들 예언의 시작 5 위험한 길 이 출간되었다.
3편 폭풍 전야에서 타이거클로의 반역으로 위기에 빠진 천둥족과 종족 지도자 블루스타의 눈에 들어 파이어하트는 새로운 부지도자로 임명되고 천둥족 영역에 불이 났다. 스파티드리프는 불이 종족을 구한다고 했고.

마지막에 그림자족의 새 지도자가 나타나는데...그 지도자는 타이거클로.
왜 그가 지도자가 되었던 것일까 그 뒷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전사들 예언의 시작 5편이 나왔다.
고양이들의 눈에서 보는 세상은 감각적으로 묘사가 되어있고 행동들이 하나하나 그려지듯 읽어나가게 된다.

파이어하트는 숲에 도사리는 사악한 존재가 스위프트포와 로스트페이스를 공격하고 또 다시 공격해 오는 것을 살피기로 했다. 숲에 나타난 정체는... 

타이거스타는 토끼를 죽이고 여기 저기 두고 갔는데 죽은토끼는 천둥족 진영으로 곧장 이어지는 냄새흔적을 남겨 놓았던 것이다. 이 상항을 파악하고 두려움에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파이어하트는 냄새 흔적을 없애야 한다고. 타이거스타는 자신이 증오하는 종족을 파괴하려고 숲의 위협하는 사악한 세력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역시 타이거스타가 그림자족 지도자가 된 이유가 있었다. 

파이어하트의 지혜로운 방법으로 사악한 존재를 물리치고 물에 빠진 블루스타를 구해내는 모습에 파이어하트가 대견해 보였다. 하지만 블루스타는 
마지막 전투를 치르고 숨을 거두고 만다.

블루스타는 '불이 종족을 구할 것이다.'​

"내가 너에게 파이어포라는 훈련병의 이름을 주었을 때도 모르더구나. 우리 진영에 불길이 치솟았을 때는 나도 의심이 들었지. 하지만 지금은 진실을 안다. 파이어하트, 네가 바로 천동족을 구할 불이다."​

예언했던 불이 종족을 구한다는 그 불이 파이어하트였던 것이다. 
파이어하트는 이제 천동족의 지도자가 되었다. 
블루스타가 나오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새로운 지도자가 된 파이어하트의 어떤모험이 시작될지 기대가 된다. 
다음편이 기다려지고 다음편은 왠지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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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소년 - 수채화로 그리는 중국 고전풍 꽃과 인물 표현
떠오르는작은태양 지음, 권소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꽃과 소년 



수채화로 그리는 중국 고전풍 인물 표현


중국풍 멋진 소년들과 예쁜 꽃을 담은 수채화 책이다. 
멋진 중국풍 소년?(소년이라고 하기엔 너무 예쁘잖아..) 매력적인 인물이 표지부터 어떤 그림들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작가님이 평소에 사용하는 화구와 고전풍 화초, 인물을 그리는 기법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책과 함께 수채컬러링을 할 수 있는 도안 2장이 함께 도착했다.
멋진 소년를 책 속에서 만날 수 있으며 어떤 도안을 먼저 색칠을 할까 나름 고민을 했다.

다른 수채화 책들과 다르게 제본이 180° 펼쳐질수 있도록 되어 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제본실이 안 보이도록 깔끔하게 앞표지가 한번 더 되어 있었다면 더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좋아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무언가 미완성 같은^

180°로 쫙 펼쳐지는 사철 제본으로 더욱 편하게 시원하게 펼쳐지므로 책을 보고 따라하기에나 사진 찍을때 역시 너무나 편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그림들을 보니 구겨지는곳, 보이지 않는 곳 없이 보여서 너무 좋았네.

책 속에서 먼저 만나는 첫만남의 소년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블루~
몽환적인 분위기에 물위에 떠 있는 느낌~ 이런느낌 너무 좋아한다.
작은태양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서 작가님의 회화 과정과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히는 바램이라고 한다. 
작가님은 '회화의 기초도 배우지 않았는데 수채화를 그릴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용기를 주고 있다. 그리고자 하는 마음있다면 가능하다고~ 
나도 같은 생각이다. 어떤 그림이든 처음시작이 어렵지 꾸준한 연습!! 무한 반복^

수채화를 시작하기전 도구부터 알아보자.

작가님이 사용해 보았던, 알고 있는 도구의 장단점 및  주의할 점을 소개하고 있다.

내 손에 잘 맞는 도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해 직접 경험을 해 보고 많이 그려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엔 수채화 종이며 붓은 비싼편이라 다양하게 경험하는것보다 작가님이 사용하시는 도구들을 구입하는것도 좋을 듯하다. 

밑그림 도구 

작가님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볼 수 있는데 나는 집에 있는 연하게 나오는 샤프 하나와 지우개 뿐^ 수채화스케치는 자세히 간단히. 묘사는 자세히 선은 간단히.. 그러니깐 수채화는 수정이 어려우므로 묘사는 자세히 그리고 연필선으로 수채화가 탁해질수도 있으니깐 간단히 내생각^
작가님이 사용하는 샤프를 알았으니 한번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수채화 종이종류, 수채화 용지 보관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종이보관이 중요하다. 작가님이 몇가지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듯. 
보관을 잘못해서 테두리가 노랗게 색이 변한 수채용지가.. 색이 변색이 안되어도 색칠할때 좋은색상을 발하지 못하는 종이도 있구.. 종이보관에 대한 생각이 참 많을때 알아낸 방법이 있는데 이불진공포장?팩? 맞나 이안에 종이를 보관하면 좋다고^ 구입했는데 크기가 맞지 않아ㅜ ;;


붓은 신중히 골라야 한다고 한다. 
비싼붓보다는 천연모 붓이면 충분하며 작은 나일론 붓 몇개만 구비해두면 된다고 한다.
작가님이 소개해주는 붓 중에는 처음 듣고 보는 붓들이 있었는데 이름들이 다 중국풍^ 진니 랑하오창평 붓을 보라. 너무 멋스럽당. 대나무에 너무 가지고 싶픔..단종되었단다..탄성이 좋은 붓인거 같다. 아쉽네.

붓과 물감 외에 보조제, 수채화 기타도구에 대한 소개들이 나온다.
참고해서 나에게 맞는 도구들을 준비하면 좋을 듯 하다. 초보자들에게도 수채화를 시작할때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채색기법을 배워보자.

수분을 잘 조절해야 하고 붓을 잡을 때의 힘과 각도도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자주 사용되는 수채화의 채색 기법을 간편하고 알기 쉽게 소개해주고 있다. 

기초적인 색에 대한 이야기와 수채화 기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채색 노하우도 꼼꼼히 알려주고 있으니 잘 읽어보고 채색해 보자.
후반작업으로 촬용하는 방법, 스캔, 포토샵 활용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꽃과 소년에 어울리는 꽃들을 만나보는 시간

첫번째로 붉은 동백꽃을 스케치방법과 채색방법들을 볼 수 있다.
그리기 첫시작부터 완성까지 차례대로 설명과 그림을 보며 따라 그릴수 있다.
채색방법도 용지가 마른상태, 마르지 않은상태, 채색속도를 이야기 해주며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으며 따라한다면 작가님의 동백꽃을 그릴 수 있을 거 같다. 
동백꽃을 포함해 다양한 예쁜꽃들을 만날 수 있다.

여러 꽃들을 만났다면 이제는 소년을 만날 시간

인물회화에서 중요한 이목구비와 흩날리는 긴 머리카락, 풍겨오는 남다른 기질 등의 요소가 있다. 
이목구비, 머리 형태를 부분적 부위를 그리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얼굴비율과 다양한 각도에서 본 얼굴의 각부분을 묘사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부분적 부위를 잘 그린다면 다음에 만날 인물 전체나 배경을 포함한 그림을 그릴 때 큰 도움이 된다.

꽃과 소년의 얼굴 

앞에서 배웠던 부분적인 부분을 모아서 표현해 소년의 얼굴을 그려보자.
다양한 인물을 그리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목적.

첫번째 동백꽃과 소년을 만나보자.

이 그림은 내가 컬러링할 소년이다^ 더 자세히 작가님의 설명을 보고 따라해 보아야겠다.
그리는 순서는 눈 ㅡ 눈썹 ㅡ 코 ㅡ 입 ㅡ 귀 ㅡ 머리카락 ㅡ 목 ㅡ 옷 ㅡ 배경 

나도 인물화를 그릴때 제일 먼저 그리는 것이 눈! 눈을 자세히 묘사하고 나면 다른건 하기 싫어진다.. 눈 표현할때가 제일 재미있고 집중이 잘 된다. 그림 그리고 싶어지네..
순서대로 잘 따라한다면 멋진 소년을 만날 수 있다.
내가 한 이 소년은 책소개가 끝나고 만날수 있다.

인물의 두상을 그렸다면 인물의 반신을 그려보자.

인물의 목과 어깨의 상태 및 교차 관계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앞서 연습했던 채색 기법의 기본기를 더욱 확실히 다져보는 시간을 가지자.
인물의 신체비율에 보이는 그림은 부러운 8등신!
손표현부터 인물의 동작 구성하는 것 또한 그림을 보며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인물의 전체적인 일러스트와 배경 있는 인물 일러스트도 만나 볼 수 있다. 

어떤 그림들이 있는지 만나보자.

동백꽃과 소년을 채색해 보았다.
오랜만에 수채화를 해보니 너무 좋았다. 
작가님의 그림을 보고 쉽게 재미있게 따라 해 보았던 거 같다. 
세필붓이 망가져서 주문해야하는데 아직도 주문못하고 있음. 망가진 세필붓을 썼더니^ 옷 망.
내가 가지고 있는 비슷한색으로 표현해 보았다. 
종이에 대한 생각을 조금 하자면 번짐은 좋으나 물이 덜 말랐을때 강하게 올릴 색이 확 퍼져버린다. 


꽃 수채화를 처음 그려보는 사람, 인물 수채화를 처음 그려보는 사람, 수채화를 시작하려는 초보자, 중국풍 매력적인 그림들을 좋아하는 사람 등 추천해 주고 싶다.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신 출판사 한스미디어 고맙습니당~
서평이벤트의 기회를 주신 어른들의 색칠공부 카페에둥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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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 산업 불황의 원인과, 빈부격차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 현대지성 클래식 26
헨리 조지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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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산업 불황의 원인과, 빈부격차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



헨리 조지의 대표작 진보와 빈곤의 완역본이다.
이 책은 경제 이론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 주제에 대하여 전에 전혀 공부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주력한 것은 일반 원칙들을 확립하려고 한 것이라고 한다. 

헨리 조지는 뉴욕의 거리에서 군주들의 궁정에 비견될 만하 거대한 부 바로 옆에 가난과 타락, 가난과 수치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걸 보고 깊은 실망, 분노, 당혹감을 느꼈다고 한다. 

헨리 조지는 반드시 이 심각한 가난의 이유를 알아내고, 이런 비참한 가난과 호화로운 부의 축적이 공존하는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내겠다고 맹세를 한다.

헨리 조지는 마르크스와 애덤스미스와 다르게 노동의 3요소인 노동, 자본, 토지 중에서 자본을 중시하지 않고 오히려 토지의 독점이 사회악의 근본 요소라고 보았다. 

'우리의 토지와 토지 정책' 이라는 책을 썼고 자세한 설명을 갖춘 진보와 빈곤의 집필에 착수했다. 진보와 빈곤은 산업 불황의 원인과, 부의 증가와 빈곤의 심화가 공존하는 현상에 대한 탐구 이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근에 본 기생충 영화에서도 가난과 부에 대한 이야기로 서로 가난과 부를 보여주는 양극의 집과 인간의 양면성을 볼 수 있다. 헨리 조지가 느꼈던 뉴욕의 거리에서 느꼈던 느낌을 받은거 같다. 
기생충영화를 보고 영화를 검색하다 본 댓글에 연기한 연기자들도 다 부자라는 댓글을 보았는데 이 댓글을 보면 그영화가 주는 메세지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된다.
애덤스미스의 자본주의를 보면 부자는 대대로 부자고 가난은 대대로 물려 받아 계속 가난하다는 것. 이 문제는 그때 당시에도 해결책을 찾으려 했겠지만 미래엔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겠지라고 생각한 것과 다르게 오늘날에도 더 나아진것도 없이 그렇듯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김제동 90분 강연으로 1150만원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상상도 못할 금액이다. 2019년 최저임금 8천350원이고 김제동의 1150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동이 걸린다.  김제동뿐만 아니라 많은 유명연예인들이.. 너무 쉽게 많은돈을 버는것 같다. 죽었다 다시 살아나서 또 다시 반복 죽도록 죽을때까지 돈을 벌어도 만져볼수 없는 돈을. 왜 연예인들에게 이렇게 고액을 지불하는 것일까. 이런 사건들을 접하면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삶에 박탈감이 든다..뉴스만 봐야한다는 말이...


헨리 조지는 임금이나 인구를 지배하는 자연법이나 자본의 압박 때문이 아니라 불공평한 부의 분배 때문에 가난이 심화된다고 진단한다. 자본이 가져가는 소득은 이자율이라고 보아야 한다. 헨리 조지는 이런식으로 가난을 불러오는 원인들을 점검해 나가다가 지대의 지불이 가난의 원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것은 시인들이 노래해 왔고 높은 곳에 다녀온 예언자들이 비유법을 써서 말해준 황금시대이다. 그것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찬란한 빛으로 늘 인간을 사로잡아온 영광스러운 비전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보면, 빈부격차의 최대 원인은 부동산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이고 이것을 해결하지 않는 한, 사회 정의의 구현은 요원하다는 헨리 조지의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고 타당한 것이다. 우리가 진보와 빈곤을 읽으면서 그 유토피아적 비전에 감동하면서 동의하게 되는 것도 바로 그것 때문이다. 

헨리 조지는 부피가 큰 책을 쓴 것에 대해 전문가들을 위해 이 책을 썼더라면 간결하게 내 주장만 적는것으로 충분했다고 나의 집필 목적은 좀 더 많은 독자를 상대로 하려는 것이었다고 한다. 

진보와 빈곤은 이 방대한 내용을 쉽게 찾아보고, 또 책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하여 각 권의 각 장에 적당한 분량마다 소제목을 붙여 책을 읽기 전에 이 소제목을 미리 읽어두면 책의 전체적 윤곽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되어 있다. 


#책#진보와빈곤#헨리조지#현대지성#가난과부#우리토지와토지정책#토지#노동#빈부격차#경제학#자본#철학#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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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38
허먼 멜빌 지음, 진형준 옮김 / 살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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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820년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에식스호가 큰 고래와 충돌해 침몰하는 사건에 영감을 받아 모비 딕을 썼다고 전해진다. 

모비 딕의 모델이 되는 고래는  향유고래이다. 석유가 상용화되기 전에는 향유고래에서 나오는 기름을 주로 썼기 때문에 향유고래를 무차별적으로 포획했다고 한다. 

허먼 멜빌이 20세에 선원으로 배를 탔던 경험이 모비 딕을 집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모비 딕이 출간 당시에는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외면을 당했지만 작가가 죽고 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각받고 있다.

모비 딕은 고전 장편소설인데 이 책은 부담스런 두께가 아니며 줄거리를 축약해 놓은 책이라 읽기 편했다. 중간중간 하얗게 보이는 인쇄된 글자가 있어서 좀...내책만 잉크가 부족했나 보다..

모비 딕은 바다를 배경으로 인간과 고래의 투쟁정도로만 알고 있었기에 깊은 이야기는 잘 몰라 이번에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내 이름은 이슈마엘이라 불러주라. ( 유명한 문장과 유명한 이름으로 시작한다. 마지막에 유일하게 살아남는 자이기고 하다.)
모비 딕의 내용은 에이해브 선장이 모비 딕이라는 하얀고래에게
당해 한쪽다리를 잃고 고래에 대한 중오와 복수심으로 모비 딕을 쫓는다. 

'이마에 주름이 잡히고 아가리가 삐뚤어진 흰 고래를 발견하고 내게 알려주는 자, 오른쪽 꼬리에 구멍이 셋 뚫린 흰 머리 고래를 발견하고 알려주는자에게는 이 금화를 주겠다!'​

모비 딕의 생김새를 묘사하고 있는데 어떤 고래였을지 그림으로 그려진다. 

보트는 고래의 뒤를 맹렬하게 따르고 있었다. 순간 고래는 몸을 홱 돌리더니 길을 막으려는 듯 보트를 향해 이마를 들이댔다. 

아마 자신을 그토록 과롭히는 것의 원천이 바로 그 배라고 생각했던지, 혹은 덩치 큰 본선이 대적할 만한 당당한 적수라고 생각했던지, 고래는 거센 물거품을 일으키며 본선을 향해 돌진했다. ​

인간이 고래에게 복수를... 조금 황당한 이야기 고래도 살기위해 그렇게 했을텐데 소설속 에이해브 선장은 제정신이 아닌게 분명하다. (광기) 그 한가지 오직 복수심만 보였던 거 같다.  현재도 이런 광기로 공포심을 부르는 사건들이 뉴스에 많이 나온다... 

내가 모비 딕을 만나것도 아니지만 책 속의 글들은 에이해브 선장과 모비 딕의 상황을 상상해 보는 것처럼 넓은 바다 한가운데 피쿼드호가 떠 있고 에이해브 선장과 스타벅 그리고 선원들, 흰 고래 모비 딕 모습을 지겨보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소설은 집념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집념의 패배를 보여주고 있다. 모비 딕을 향항 복수심으로 자신뿐 아니라 선원들까지 모두 죽음으로 이끈다. 광기의 희생물이 된 선원들.

책을 읽고 에이해브 선장의 모습이 어떠한지 사람마다 생각하는건 다 다른가 보다. 나는 무모하다고 생각했는데 영웅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까.
하나만 보고 그길을 가서 일까.

제 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생각하는 힘 세계문학컬렉션 독서 프로그램이다. 이 시리즈는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풍성한 고전문학 독서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묻고 답하면서, 마음껏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을 길러주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1편~38편까지 나와 있는데 청소년기에 보면 좋은 고전문학책으로 우리의 삶에 지혜를 주는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호메로스와 신곡도 보이고 파우스트 등 우리가 알만한 고전문학들이 시리즈로 계속 출간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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