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노래가 내게 고백하라고 말했다 안녕, 시리즈 2
이경 지음 / 아멜리에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지도 @thmap_books
아멜리에북스 @ameliebooks 출판사에서 추석맞이 서평단 이벤트로 보내주신 책
세 권의 책 중 서툰 어른을 위한 이경의 음악 에세이 라는 책표지 문구에 이끌려 신청하게 되었다.
작가님은 음악을 하고 싶으셨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 하고 다른 꿈을 찾는 시간동안 음악에 관한 글을 쓰 시다가 작가가 되셨는데 음악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책 전반에 걸쳐 느껴져서 작가님 이야기와 함께 소개 되는 음악들이 나에게는 생소한 곡들도 있었지만 글 을 읽고 난 후에는 꼭 찾아서 듣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덕분에 책을 읽고 음악을 찾아 듣고 연관된 노래들도 듣다보니 긴 추석 연휴를 지나고서야 완독을 하게 되 었다.
작가님에게 에세이를 쓰는 일은 내 안에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불특정 다수에게 자꾸만 털어놓는 고백처 럼 느껴진다고 하신 문장을 읽고 이 책의 제목이 <그 노래가 내게 고백하라고 말했다>인지 알게 되었다.
작가님의 글들과 음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이야기와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도 떠올리게 되는 책이라서 좋았다.
작가님 덕분에 나의 이번달 플레이리스트가 새로운 곡들과 예전에 좋아했던 추억의 곡들로 채워졌다.
* 삶은 가끔 묘하게 돌고 돌아 천천히 느린 속도로 목적지를 향하는 듯하다.
음악이 가진 가장 무서운 힘은 과거의 어느 시절로 나를 돌려 보내는 일이지
음악을 들으면 저는 어쩐지 자꾸만 하고픈 이야기가 생겨나니까요.
그러니까 일종의 '고백' 같은 것들 말이죠.
그리고 이제 저는 이 책을 통해 용기 내어 말한 '고백'의 결과를 기다려봅니다.
작가님의 고백 덕분에 잊고 지내던 시간들의 추억도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행복했다.
이 책을 보며 작가님처럼 이런 상황에는 이런 노래라 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도 다시 정리해서 작성해 보 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음악들에 얽힌 나의 이야기도 고백해 볼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바라본 다.
작가님이 에필로그에 책을 읽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좋았었는지, 괜찮았었는지 궁굼하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의 음악 에세이를 보는 내내 행복했다는 답을 드리고 싶고 추천해주신 많은 곡들을 찾아서 들어보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이 책을 통해 가수와 곡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지 만 신지훈이라는 가수가(예전에 오디션 나왔을때 시 청했던 기억이 있는)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만드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다.
올 가을 음악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으신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해본다.
이 책은 생각지도 @thmap_books
아멜리에북스 @ameliebooks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 초록 지붕 집부터 오건디 드레스까지, 내 마음속 앤을 담은 그림 에세이
다카야나기 사치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안을 생각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노래이고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책의 등장인물 앤에 관한 책이라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헤스티아님이 @hestia_hotforever
도토리책 공방
adotorybookstudio 에서
하는 고전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후 책이 좋아서 자체적으로 서평을 모집하신 책이라 더 눈길이 갔다.
이 책은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한 작가님이 나무, 아침, 아이스크림, 집, 소풍, 깔개, 사과, 상상 등 책에 나오는 것들을 그린 작업을 모은 노트이다.
어릴적 앤을 책으로 먼저 접하며 책 속에 나오는 안의 상상과 그리고 에이번리에 대해 상상을 하며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후 TV에서 방 영했던 일본 애니를 즐겨보며 자라다 보니 앤은 늘 곁에 있는 친한 친구처럼 여겨진다.
책 속에는 앤의 집과 의상 소품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까지 작가님의 손길로 태어난 그림들이 많은데 어릴적 내가 상상하던 것과 비교하는 재미 가 있는 책이다.
"나와 가까운 곳에 아름다운 것이 있구나.
좀 부족하다 싶으면 앤처럼 상상을 통해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 수 있어"
"침실은 잠을 자기 위한 방이니까 쓸데없는 것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도록 해라."
"어머, 침실은 꿈을 꾸기 위한 방이기도 해요" 누구나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해주는 상상력이 있다면, 세상의 불쾌한 일은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요?
※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일이 바로 기뻐하는 일의 절반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작가님이 정말 앤을 사랑하는 분이시 구나라고 느껴졌고 앤의 이야기들에 진심으로 행복 해 하고 안타까워하는 글들을 보며 나도 책장 속에 있는 <빨간 머리 앤> 책을 꺼내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름다움은 깨닫지 못하면 그대로 지나쳐버리고 결국 사라질 따름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나는 자연을 그릴 겁니 다."
앤과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윤창화 옮김 / 민족사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렌지 색 산뜻한 책 표지와 마음에게 말을 걸다 라는 제목에 눈길이 가서 신청한 서평책
<법구경>은 붓다의 지혜가 가득한 명언책이다.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고 훌륭한 인과 지혜를 갖추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것이라고 책을 옮긴 윤창화 작가님은 이야기 하고 있다.
<법구경>은 붓다의 말씀 가운데 삶의 근본을 꿰뚫는 한 줄 문장들로 가득한 책이라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거울을 마주하는 것 같다고 이 책에서는이야기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작가님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책의 표지부터 마음을 사로잡고 책의 크기도 다른 책들 보다는 작아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다가 마음에게 말을 걸고 싶은 순간 책을 펼쳐 마음이 가는 구절을 순서 상관 없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내 마음이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고 나도 내 마음을 알 수 없는 순간 이 책을 펼쳐 책속 문장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26장에 걸쳐 붓다의 말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해 놓은 글을 읽다 보면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간결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머리가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 마음이 만들어 갑니다.
착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행복과 기쁨이 따라올 것입니다.
마치 그림자가 물체를 따르듯이
우리는 언젠가 죽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만약 죽음을 깊이 깨닫는다면 굳이 다툴 이유도 사라질 것입니다.
지붕이 허술하면 빗물이 스며들듯이, 마음을 잘 닦지 않으면, 그 틈으로 탐욕이 파고듭니다.
아름다운 꽃이 진한 향기를 내뿜듯,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맺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악으로부터 자신을 잘 지켜야 합니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은 하루에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현명한 이는 부지런히 자신의 가슴속에 낀 먼지를 제거합니다
마치 보석을 다듬는 장인이 금을 정성스럽게 갈듯이 말입니다.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나태하고 게으른 자는 날마다 업을 쌓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 와닿는 몇 가지 글귀를 적어 보았는데 이 외에도 우리가 살면서 마음에게 말을 걸고 싶을 때 읽을 글귀들이 넘쳐나는 책이다.
책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에, 이 질문하나믄은 남겨두세요.
"오늘, 나는 내 마음에게 어떤 말을 걸었는가?" 여러분은 오늘 마음에게 어떤 말을 건네셨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 치밀한 계획은 없지만 요령껏 사는 도대체 씨의 인생 기술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3:54
73
<
게시물
rosy_Imy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유쾌함을 전해주는 <어쩌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책을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또 호텔에서 읽으며 혼자서 계속 키득키득 웃으니 옆에서 딸이 무슨 책을 읽는지 궁금해 했다.
작가님의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있는 스토리가 나에게는 상상치 못한 것들이라 즐겁게 읽었고 또 작가님의 밝아 보이는 글과 그림 속에서 그 동안 홀로 고민하고 겪어 내셨을 시련들을 자연스레 녹여내셨다.
그 글들을 보니 지금 나의 문제와 고민도 별게 아닌 것처럼 느껴져서 책을 읽을 당시의 걱정과 불안함의 무게가 가벼워져서 감사함을 느낀 책이다.
몇 개의 에피소드는 딸에게 보여주니
" 우와 ! 이 작가님 정말 상상력이 뛰어나고 글도 참 재미있게 쓰신다!" 라고 감탄했다.
도대체 작가님은 직장인이자 작가로 살아가고 있는데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쩐지 웃긴 점을 발견해내는 특기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며 작가님이 정말 귀한 특기를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다.
우리에게도 이런 특기가 있다면 쉽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무기를 하나 장착하고 있는 것과 같을텐데......
1장 시련
2장 절망
3장 번뇌
4장 인류애 이렇게 4장으로 구성된 책의 목차만 보면 우울하고 무거울듯한 이야기 같은데 심각한 이야기조차 유쾌하게 써나가셔서 읽는 내내 인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심지어 소리내어 웃기까지 할 수 있는 책이다.
* 부담가지 않는 가벼운 책을 읽고 싶으신 분
* 내용은 재미있지만 그 안에서 깨달음도 얻고 싶으신 분
* 삶의 무게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질 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해 본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웃는 것이라 믿으니까요.
함께 울고 웃으며, 다짜고짜 주어진 이 삶을 어찌저찌 살아 보아요.
누가 알까요?
어쩌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역시나 구겨졌던 마음이 펴졌다.
그 문장은 바로 이것이다.
그래,나 하나쯤이야....!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뒤 마음이 얼마나 편해졌는지 모른다.
그동안 괴로웠던 것은 부자연스럽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닌 존재로 살려니 괴로운 것이 당연했다.
나로서 살기 시작하자 놀라울 만큼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는 최대한의 내가 될 것이다.
막다른 길이라는 것은 더는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뜻.
이 자리에서 답을 찾으면 된다는 뜻.
오히려 좋아.
무엇이 됐든 반짝이는 것을 알아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일상에서 반짝이는 것을 알아보고 힘든 상황에서도 웃긴 점을 찾아내는 작가님의 사고를 따라하다 보면
'인생은 어쩌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라는 생각을 하며 올 가을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떠오른 노래 럼블피쉬의 ' 으라차차'를 흥얼거리며 서평을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 - 감성 수채화로 그려 낸 식물의 세계
김이랑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님의 스티커북을 받아보니 작가님의 수채화로 그려 낸 식물의 세계가 아름다워서 그림을 하나 하나 감상하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았다.
화사한 꽃, 싱그러운 채소, 초록의 식물, 탐스러운 열매, 즐거운 자연 수집으로 나누어 그리신 식물 그림과 233종의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보며 식물들의 이름과 영명, 학명 그리고 꽃말이나 식물이 가진 뜻을 살펴보는 즐거움이 있고 예상치 못한 꽃말을 발견하기도 한다.
작가님이 작품 활동에 사용하신 색상 팔레트도 친절하게 소개해 주셔서 수채화 그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작가님은 오랜시간 주변을 관찰하며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린 기록이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소개 하시는데 작가님이 얼마나 정성들여 주변을 관찰하고 사랑으로 기록하였는지 이 책을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특징으로 꽃과 열매를 하나의 그림 안에 담으셔서 열매만 알거나 꽃만 아는 나같은 사람에게 식물을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꽃들과 우리가 무심코 먹는 채소들, 초록 식물들, 열매 그리고 자연물들을 보며 작가님이 일상 속에서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자연을 그림으로 꽃 피우셨듯이 이 책을 자세히 보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물을 더 사랑스런 눈으로 관찰하고 나만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꽃과 초록 식물들은 사진으로 종종 담고는 했는데 일상에서 마주하는 채소와 열매들도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다짐도 해본다.
가지 꽃의 꽃말이 '진실 '이라는 것도, 파프리카의 꽃말이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각각 다른 즐거움과 발견의 기쁨을 주는 책이라서 적극 추천해본다.
열매의 단면이나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꽃들까지 스티커가 있어서 스티커로 꾸미기를 하는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면도 갖춘 책이다.
수채화로 그린 귀한 스티커 아껴가며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이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본다.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푸른 숲을 이루듯이 청림의 책들은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라는 책의 문구가 이 책을 잘 설명해 주는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