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서 살짝 아내를 엿보는 남편과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듯하지만 슬며시 웃고있는 아내, 하지만 꼭 잡은 두 사람의 손. 퀄러티 높은 표지 그림이 예쁘고 보여주는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구매했다.
출판사 소개를 읽고 기대한 내용이 가벼운 코메디물이었으나 먼치킨 자존감높은 주인공들이 아니었다. 현실에서 도망치는 무기력한 남주와 소소한 반항을 하지만 결국 적극적으로 나가지 못하는 여주의 만남이었다. 남주는 매매혼으로 부터 여주를 구해줬다는 시해적인 태도로 결혼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여주는 자신의 비밀을 숨기기에만 급급하지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두 사람의 배경과 셩격을 보여주는 1권이었고 갈등과 성장이 앞으로 나올것같았다.
캐릭터 설정이 미묘하게 어긋나는 면이 아쉽지만 문체가 매끄럽고 앞으로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스토리가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