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풀 하우스 Full House 10
원수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7월
평점 :
절판
결혼하는 것에서 끝냈다면 손에 꼽힐만한 작품이었을 것이다. 작가가가 돈 맛을 알았는지, 끝끝내 질질질 끌어 최악이 기억으로 남은 만화이다. 재미는 있다. 하지만 소장가치는 없다. 6권까지라면 또 모르겠다. 하지만 뒤로 갈 수록 늘어지는 전개며, 앞권에 나왔던 인물을 못알아볼만큼 확 변해버린 그림이며(그림체의 변화 탓이라고 하기에는, 인물 형태가 변해버렸다.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일까? -_-), 다람쥐 챗바퀴 도는 로맨스의 표본 같은 대화들이며, 정말 한숨이 나온다. 아직 사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사지 말고 책방에서 빌려볼 것은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