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그들이 보여준 엔딩은 더할나위 없이 마음에 들었다. 클라리스의 변모... 라기 보다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변화는 그럴듯했고, 수긍이 가는 것이었다. 뭐랄까, 핵심에서 멀리 멀리 벗어나버린- 갑자기 엉뚱한 곳으로 튀어버린 느낌이 뒤늦게나마 들었지만, 난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 그 시리즈의 끝이 한니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