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다의 환상 - 상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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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온다 리쿠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진도가 안나가는 책. 책이 너무 재미없다거나 내용이 심기를 건드린다거나한 것도 아닌데 도무지 페이지가 안넘어가고 읽은 장에서 멈춰서서 또 읽고 또 읽고 있자니 지박령이 된 듯한 느낌이다. 이 밋밋한 문체와 흥미가 생기지 않는 리에코 이야기. 그래도 조금 더 참아보도록 해야겠다. 그들이 풀지 못한 과거의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끝내는 풀게 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잠자코. 아름다운 수수께끼라고 이름 붙은 숨은 이야기들을... 

온다 리쿠의 소설에는 꼭 등장한다. 매력적인 인물이. 아키히코에 끌린다. 정적인 인물보다는 동적인 인물이 좋다. 밝고 쾌할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그런 인물. 아키히코가 그런 인물이지 않을까.조심히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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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다이어리 - The Nanny Diari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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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다이어리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중에서 가장 볼만한 영화. <내니 다이어리>가 원작을 가진 영화구나. 스토리가 좋더라니..^^;; 숱한 비평들을 보고서도 난 좋더란 생각만 계속 들던데...'또 하면 또 봐야지' 라며.

  '인류학에서 상류층 사회도 관찰하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친다면 인류학의 소재는 무궁무진. 아 나 인류학이랑 맞나봐 관찰하는 거 무지 좋아하는데...^^

  경영학과 인류학을 전공한 애니. 어머니의 바람처럼 금융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보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닫는다. 이름 때문에 그녀는 유모가 되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관찰해 볼 절호의 기회. 상류사회를 파헤치기 위해 우리의 요원 애니(스칼렛 요한슨)투입. 사랑이 없는 것만 빼면 완벽한 1%의 세상. 애니는 자신이 맡은 아이 그레이어 X(니콜라스 리스 아트) 금세 친해진다. '친해지는 부분이 급작스러워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는 분 난 이해가던데...^^; 아이는 금세 친해질 수 있다. '시종일관 미스터 X(폴 지아매티)의 관심을 끌기에 급급한 미세스 X(로라 리니)가 애니의 반항(꾸짖음)에 정신을 차리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고 하는데 설득력까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카운슬러가 내담자에게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하듯 애니의 말 한마디가 그녀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니 공감이 간다. 인류학에선 그저 바라만 보면 된다고 했던가. 그녀가 그저 바라봤을 뿐인데 그녀도 미세스 X도 아주 긍정적으로 바뀐다. '이 영화 주제가 뭐야?' 라고 한다면 자신을 찾기가 아닐까.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선 자신이 해온 분야와 정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해보라.','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낯선 곳에 들어가야 한다.' 한비야가 낯선 곳을 헤매이던 것처럼...

 나를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영화가 아닐까. 재미있다.^^ 상류사회 비평에서 가족애로  흐르며 그냥 그런 영화가 되었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상류사회도 꼬집고 자신도 찾고 남까지 찾아주는 게 나는 아주 바람직하던데...<업타운 걸> 보다 못하다는 이야기에 <업타운 걸> 어떤 내용일까 꼭 봐야지 생각했으며 이 영화의 원작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 아메리카 영화는 만족할 정도로 못봤는데 블루오션을 찾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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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8집 - Karma
이승환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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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동안 안들었었는데 어제 이승환의 앨범들을 나의 보물창고에서 꺼내어 몇 번이고 들어보았다. 그의 최고의 앨범은 휴먼이 아니었나 싶다. 난 휴먼을 일천번도 더 들은 것 같다.^^ㅋ 정말이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ㅋ 그에 비하면 카르마는 그리 많이는 안 들은 앨범이다. 카르마를 어제 부터 시간만 나면 계속 돌리고 있다. 돌리고 돌리고..^^;; 자면서까지..잊고 있었는데 그의 음성은 아름답다. 덜 기교스럽고. 물론 기교가 없는 것은 아니다. 1집에 비하면야.^^ 맑고 순수한 1집도 나는 좋다. 

이 앨범이 나왔을 당시 2004년도 앨범이라니 억 소리가 난다.^^;; 이렇게 시간이 금방 흐르다니. 심장병의 가사중 가슴이 아파 너무 아파 어떡해 어떡해 맘을 쓸수록 맘이 해져 닳아가 이 부분은 아름답고도 애잔하다. 이 앨범이 더 마음이 가는 것은 7집에 이어 그의 그녀 노래가 있어서인 것 같다. 잘살아라고 심장병어린이 성금내가며 결혼식 동영상 봤던 기억이...^^그래도 두분 잘 사세요. 각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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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09-08-1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라. 나의 유치뽕 ㅠ_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 I`m a cyborg, But that`s ok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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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독창적이다. 역시 박찬욱파가 아니라서..-_-;;

극찬까지는 아니고..그 참신성은 인정.;;

그렇지만 그 폭력성은 싫어..ㅠ_ㅠ 무서워.;;

12세 관람간데도 그래.-_-;;

12세 관람간데도 엄청 난해하고..;;

 

자판기 형광등과 이야기하는 그녀 귀엽다.;;

싸이보그 그녀 먹기를 거부하는데...;;

싸이보그지만 먹어도 괜찮아.;;

이게 주제다.^^;;

그렇지만 싸이보그라도 폭력적이면 안돼.;;

상상 혹은 망상으로도 말야.;;

 

넌 핵폭탄 존재의 목적은 세상에 읏짱 십억볼트 필요.;;

내가 "읏짱이 뭐지?" 라고 하는 순간 비도 그렇게 말했다.ㅋ

끝장..;;

 

정지훈의 요들송 좋다. 

(근데 비가 부른 것 맞아? 너무 잘 부르는데...)

따라불렀다.ㅋ

 

박병은씨 '지구에서 사는 법'에 나왔구나.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영화제 때 표를 못구했다.

극장상영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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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09-08-19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식증 환자의 심리를 따라가면 영화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단다. 참고하시길..^^
 
봇코짱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20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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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호시 신이치의 책을 소개 받았다. "특이한 것 좋아하시면 읽어보세요."라고. '호시 신이치' 적어두었다. 그리고 며칠 뒤 친구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다. 서가에 있는 책들을 보고 책 이야기 나누다. 친구가 읽어보라며 몇 권을 빼준다. "저번에 빌려간 책 다 못읽었어. 안 가져갈래." 친구는  괜찮다며 읽고 싶은 책 먼저 읽고 달란다. 그래서 녀석이 빌려준 책을 챙겨왔는데 그 중에 호시 신이치 책이 섞여 있었다.    

  호시 신이치(일본어: 星 新一(얼핏 잘못보면 신성일이잖아^^ 뭐 '신'자가 달라서 그렇지ㅋ), ほし しんいち, 1926년 9월 6일 - 1997년 12월 30일)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SF 작가이다.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다.단편소설보다도 짧은 '숏트숏트'작품을 많이 남겼으며 높은 작품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다작을 남겨 '쇼트쇼트의 신'이라고 불려 전 생애에 1001편이상의 작품을 남겼다. '코마츠 사쿄', '쓰쓰이 야스다카'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SF작가로서 알려져 있다. -위키백과 

  아무도 이야기를 안해줘서 저런 사람인 줄 몰랐다. 그저 그로테스크한 사람이라고 회자될 뿐. 숏트숏트란 장르자체가 무척 낯설고 특이하다. 아라베스크한 특징도 있다. 그가 남긴 1001편의 이야기가 천일야화를 연상시킨다. 내용도 짧은 것이 밤에 잠자리 들기 전에 한편씩 읽고 자면 마치 샤흐라자드의 세련된 스토리텔링을 듣는 듣한 기분이지 않을까. 

  '살인청부업자입니다'란 숏트숏트에서 저주로 사람을 죽인다는 여성 청부업자가 나온다. 교묘한 수단으로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어서 심장을 약하게 만들어 죽게 만든다는...^^;; 내가 재해석한 '살인'이란 단어랑 비슷하다. 호시 신이치 나보다 일찍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구나. 만약 당신이 현재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살인청부업자의 짓인지 의심해볼 것.^^ 무척 짧은 이 이야기 속에서도 반전이란 것이 숨어있다. 어디에? 에? 에계? ^^;;

에샬롯어 사전  

살인: 개체가 스스로 나자빠질 때까지 가만히 두고 보는 것. 어차피 인간이란 1세기 안에 자연 소멸하는 존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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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09-08-19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짤막 짤막한 이야기를 읽다가 이야기가 꼭 버스 정류장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난 지금 '유괴' 정류장을 지나 '친선키스' 정류장으로 가고 있다. '친선키스'는 아주 더러웠지만 '돈의 시대'는 아주 기발하다. 어떻게 1권의 책에 36편이나 되는 이야기가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