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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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권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하나는 스페인에 관한 여행서적이고 하나는 이 책 <선택>이었다. 스페인에 관한 여행서적은 두꺼웠지만 재미나게 읽고 빨리 반납을 했는뎅 <선택>은 얇지만 잘읽어지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 하 ;;;; 결국 반납이 늦어버렸다. 재미는 없으되 생각하게 하는 책 ^^;;
 
  나도 그렇지만 모관리자의 업무지시에 관해서 생각하게 했다. 관리자 A는 지는 빠르게 한다. 그러나 지시를 변경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부하직원들은 일을 다시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가 <선택>이란 책을 읽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선택>에서 말하듯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하고 정보를 모아 충분히 생각했다면 지시사항을 변경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란 말이다. 빠른 선택이 일의 속도를 높혀줄 수도 있지만 잘못된 선택은 오히려 일의 속도를 더디게 한다. 초기에 시간이 들더라도 최선을 선택을 하기위해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 나도 그렇지 않은가. 삶에서 성급하게 선택하는 순간들 분명 있다. 잠시 멈추고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Yes No 시스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내게 정말로 펼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고,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
Yes? No?
 
나는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내 직관을 믿으며,
내가 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결정을 내리는가?
Yes?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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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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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박경철과 안철수의 강연회가 어느 시골에서 있었다. 친한 커플이 그 강연회에 갔다왔다며 자랑을 늘어놓길래 은근히 부러웠다. '나도 가고 싶어' 지면으로라도 만나고 싶어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아침 저녁으로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촘촘히 읽었다. 남편은 그런 독한 이야긴(외과의사라 그런지 환자들이 중증환자가 많다.) 태교에 안좋다하지만 '의사이야기 읽고 우리아이 의사될 수도 있잖아.'하며 웃어넘겼다. '시골의사는 안동사람이었구나. 안동하면 안동 고등어가 아니라 이젠 안동 박경철이 떠오르겠군' 싶어 또 웃음이 났다. 강연회에서 박경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책으로 인간 박경철을 만날 수 있어 반갑고 즐거웠다. 가슴 아픈 사연엔 그처럼 아파했고 웃음나는 사연엔 그와 같이 깔깔 웃었다. 이 시골의사가 이웃의사인냥 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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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자녀교육서
김미라.정재은.최정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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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이맘때 1년후를 전혀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 1년후엔 무엇을 하고 있을지 혹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차도 생각도 못해보고 그리 지냈다.  난 혼자였다. 외롭거나 쓸쓸한 그런 솔로가 아닌 혼자서도 행복한 나에게 푹빠진 나르시스 같은 솔로였다.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나자신이지...^^* 라고 생각하는 ㅋ 그런데 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5개월만에 결혼을 하게 되고 아기까지 생기게 되다니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눈깜짝할 사이 벌어졌다. (혹자는 아이가 생겨서 결혼한 게 아니냐는 데 아니다.;;; 절대;;; 사귄지 얼마안되어 결혼하는 바람에 많은 의혹을 낳았지만 우린 순수하다.^^;;)  

  첫아이가 생겨서 행복하다. 나도 엄마가 되는구나. 아이 태명은 뭐로 지을까. 만복이^^* 찰만, 복복자. 복이 차라고. 예전부터 살면서 느낀점이지만 이름에 복자가 있는 사람은 다 잘살더라고...^^* 우리 만복이 성별을 알지못할 때 사람들이 태몽, 식습관이나  잠자는 것, 배모양 등등 모든 것이 아들이라고 했다. 자꾸 듣다보니 나또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병원가서 성별을 알게 되었는데 딸이란다.ㅋㅋ 이상하게도 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딸이라니 무척 서운했다. 참 바보같고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하늘이 주는 거고 성별 또한 내가 고르고 하는 것도 아닌 것을. 선물은 고를 수 없잖아. 그런데 혼자 호들갑에 설레발에 ㅋㅋ 사실 딸이고 아들이고 상관이 없는 건데 아이한테 미안할 따름이다. 조금이라도 그런 서운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사람들이 만복은 남자이름인 줄 안다.;;; 아니다. 여자이름이다. 여자는 복이 차면 안되는가.;;; 만복녀다.;;; 성별이 밝혀진 이 시점에서 16주엔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는 거라며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세력들이 있다.;; 의사가 딸이라는데도..;;; 거참..;; 왜그래..;;;

  육아라던지 교육서, 아이의 심리, 발달과정에 관하여 아는 게 없다.ㅋㅋㅋ 자랑은 아니지만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소설책에 집중되어있고 책을 읽지 않으면 여행, 요리, 영화이런 것들을 즐기다보니 따로 준비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태교도 중요하고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나름의 교육방침도 세워야하고 교육방법도 배워야하고 갑자기 바쁘기 시작했다..^^* 어쩌지 어쩌지 ? 어떡해 어떡해 ? 어떻게 ㅋㅋ 우선 몇가지 책들을 샀다. 태교를 위한 책, 임신과 출산에 관한 책, 그리고 육아서적. 태교책은 초반에 많이 봤는데 요즘 등한시하고 있고 ;;; 요즘엔 평정심을 잃고 버럭거리기도 하고 나쁜말도 잘하고 ;;; 요즘 세상이 험악한데 화도 낼 줄 알고 욕도 좀 해야한다면서 ;;; 지멋대로 태교중 ^^;;; 글을 쓰다보니 부끄럽다. 온화한 아이가 나오도록 조심해야겠다.  임신과 출산에 관한 책은 간간이 읽고 있고...나의 임신주수에 맞춰서 조금씩 야금야금 보는 중이다.ㅋㅋ 내가 주로 보는 책은 교육서, <60분 부모>...^^* 

   <60분 부모>는 원래 EBS방송인데 아침에 해서 나는 볼 수 없으니깐 ;;(재방송, 인터넷, 녹화, 혹은 케블 등등 다시보는 방법은 많겠지만 ㅋㅋ 난 본방사수 ㅋㅋ) 나이에 따른 교육법이라던지 칭찬하는 법, 격려하는 법, 학습법도 잘 나와있어 이렇게 가르치면 되겠구나 싶다. 아직 실전에 해보지 않아서 실전에서는 다를 수도 있고 아이의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으나 그건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가면 되는 거고 책이 완벽히 옳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니 나의 교육방침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버리기도 하고 또 맞다면 취하기도 하고...^^* 좋은 교육서를 만나 즐겁다. 이 책을 읽기전에 다른 교육서를 읽었었는데 맞는 말은 하긴 하는데 재미가 없어서 많이 읽지 못했었다. 이 책은 착하게도 읽는 재미도 있다. 하하.^^* 아이는 사랑으로 키운는 거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떻게'라는 방법의 구체화를 할 수 있게 되어 나도 책이 말하는 것처럼 행복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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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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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방어적 자세로 사랑을 했다고 고백한 노희경,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고백한다. 사랑하다 끝나버리면 그 사랑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상처를 받게, 주게 되어있다. 어쩌면 사랑하는 순간에도 의도하지 않았던 상처를 주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것 마저 사랑하게 되면 당연히 겪는 과정이다. 사랑에는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처, 아픔, 미안함, 죄책감, 미련도 포함되어 있다. 노희경의 사랑에 비난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게 틀렸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그녀의 사랑 역시 사랑을 하는 하나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주는 것만이 사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가. 사랑엔 답이 없다. 그녀의 책을 읽으며 나도 사랑하고 싶어졌다.

 

  불륜 , 나약한 인간에게 찾아든 잔인한 시험-왕가위의 <화양연화>의 리첸(장만옥)과 차우(양조위)의 사랑에 노희경은 살짝 불만을 토로한다. 귀엽게.^^ 아내가 있는 남자를, 남편이 있는 여자를 사랑한 두 남녀의 이야기.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두 사람. 이런 사랑이 못마땅한 노희경. 나는 왕가위 감독의 생각과 비슷하다. 저런 사랑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해서 아프고 사랑한다고 해서 다 표현 못하는...만질 수 없으나 마음만으로 하는 사랑.

 

  <내가 사는 이유>를 노희경이 썼다니. 당시 굉장히 열심히 봤었던, 나의 마음을 뺏았던 드라마였는데 그 드라마의 작가가 노희경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연기자 나문희씨의 천진난만한 바보연기가 아주 인상적였던, 김영옥씨의 욕이 구수했던, 청각장애인 이민영씨에게 마음쓰이던, 장용씨 금보라씨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재미나던 그 드라마. 솔직히 손창민씨와 이영애씨가 잘 생각이 안나나...-_-;;; 그들은 어땠더라.;; 내가 사랑한 드라마였는데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노희경이 칭찬한 '...' 연기의 달인 윤여정씨의 연기도 생각이 잘..^^;; 내가 노희경을 인식하게 된 것은 <바보 같은 사랑>에서였다. 가슴졸이며 열심히 봤었는데 기억나는 것이 없지. 기억은 없더라도 남아있는 느낌은 '아픔.' 옥희도 상우도 영숙도 안됐었다. 나에겐...표민수와 노희경은 상우를 옥희에게 보낼 것인가 영숙에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랬구나. <그들이 사는 세상>에선 지오와 준영보다 난 규호와 해진의 사랑이 더 신경쓰이더라고ㅋ. 다니엘 미친 미스 ㅋㅋ 이 책에 지오와 준영의 글이 있어 좋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서..표민수와 노희경의 편지도 좋다. 너무 예쁜 우정이기에.

 

  노희경을 글을 읽으며 내사랑도 정리를 해보았다. 내가 찾는 사랑은  네비게이션 같은 사랑이 아니다. 길을 가르쳐 주고 답을 알려주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등대 같은 사람. 멀리서 빛을 밝히어 비록 내가 길을 잃더라도 다시 찾아갈 수 있게 지표가 되어주는 사랑. 나도 그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런 사랑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늘 미안한 마음이다. 사람에게...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인해 고통받을까 봐서. 나의 행동, 말, 혹은 마음마저도 짐이지 않을까 싶어서...사랑하다 끝나버리더라도 그 사랑이 미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까까님 덕분에 좋은 책 읽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까까님도 예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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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즐거운 도쿄 싱글 식탁 - 도쿄 싱글 여행자를 위한 소박한 한 끼
김신회 지음 / 넥서스BOOKS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방송작가라서 그런지 글도 센스있게 잘 쓰네.'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음식이야기만 해서 곧 지루했다. 게다가 앞전에 읽은 책과 오버랩 ㅋㅋ ;; 

<동경만경>은 동경에 가기전에 읽어야할 필독서인 게야?? 불평을 해본다.

그러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음식을 하나 하나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음식에 관한 소개와 저자의 추억. 

이야기가 담백하다.^^*  

한국인 민박집에서 만난 옆방 남자와의 맥주 한캔의 추억. 어머 그래서..?? 라며 궁금증을 유발 

시키는 ㅋㅋ 나마저 설레게 하는 그런 좋은 추억이었다. 뭐 둘이 잘되거나 계속 연락이 닿고 그 

러면 좋았겠지만 그냥 저자의 예쁜 추억으로만 남았다. 완전 현실적이고 사실적이지..^^? 

가서 뭘 먹을까...에 대한 대답을 아주 착실히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난 정말로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초밥, 우동, 라멘, 소바, 타코야끼 정도였다. 이 책을 통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치라시즈시, 규동, 텐동, 오챠즈케, 디저트 안츠미까지.  

치라시즈시는 만화에서 본 적이 있다. 초밥왕...^^ㅋ 아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그리고 먹는 방법까지. 우리의 비빔밥을 생각하고 비벼버리면 대략난감이는 사실.ㅋ 규동은 아마도 예전에 일식조리자격증을 딸 때  만들어보았던 그 것이지 싶다. 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내고 거기에 간을 하여 얇게 썬 소고기를 조려서 하얀 쌀밥위에 얹어주는 것. 국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밥이 축축하다고 할까..^^;; 우리가 생각하는 덮밥과는 좀 다른. 난 축축한데 그들이 생각하기엔 촉촉한 색다른 밥이다. 나 생각보다 일본음식 많이 알고 있구나.ㅋ도 깨닫게 해주고. 오니기리...^^ 피크닉을 가고 싶게 만든다. 덕분에 평소 먹지 않던 삼각김밥도 애용하게 되었다. 도시락에도 관심이 더 가게 되었고...^^ 

 맛있는 이야기로 동경을 알게 되서 흐뭇하다.

 good-유희열이 자주간다는 와플집 나도 꼭 가봐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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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11-10-05 0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상 동경에서 유희열을 동경하여 가고자했던 와플집은 가지 못하였다. 천엔인가 이천엔하는 부르주아만 이용할 수 있는 와플집에 감히 서민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