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고전읽기의 중요성. 읽어보면 알게 됩니다. 책을 통해 배우는 시대상과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와 용기를요. 몇십, 몇백년동안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두루두루 읽어본 책들은 다 이유가 있는 거겠지요. 동양의 고전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삼국지는 전 국립국어원 원장인 심재기 서울대명예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후한 말과 위촉오 삼국시대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의 대서사시인 삼국지 속에는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견줄만한 삶의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다 이야기 합니다. <어린이 삼국지>는 황건적을 물리치기 위해서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맺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위촉오 삼국을 위나라가 천하통일을 이루게 된것 까지의 장대한 서사를 단순히 내용을 짧게 줄여놓은 것이 아니라 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사건을 재구성하여 흥미롭고 기억하기 쉽게 엮은 삼국지입니다. 등장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1권에서는 삼국지 소설의 시대적 배경인 후한말과 위촉오 삼국의 부연설명도 쉽고 자세하게 첨부되어 있어 초등 중학년 이상 아이들이 삼국지를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어린이들이 쉅게 읽눈 한권짜리 삼국지에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 해서 읽게 된 <어린이 삼국지>시리즈는 그 니즈를 딱 충족할 수 있을만한 책인듯 싶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선 등교후 20분씩 독서시간이 주어지는데 그때 집중해서 읽기에 참 좋은 책인듯 합니다. 아이도 1권과 2권을 매일 아침 20분씩 읽어서 2권까지 완독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어도 익히고 나관중의 다른 소설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