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 토마쓰리 일러스트 에세이
토마쓰리 지음 / 부크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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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거나 마음이 불안할때 크게 한숨을 내쉬는 것 처럼 하나, 둘, 셋, 넷 숫자를 세다 보면 어지럽던 생각들이 동그랗게 모여 고요하고 편안하게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된다고 #마음이힘들땐고양이를세어봐 저자는 말한다. 비오는 오후. 화분에 심어 놓은 방울 토마토를 세어 보았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방울토마토를 세다보니 복잡한 생각이 잠시 모습을 감춰버리고 잘 익은 방울토마토를 몇개 따서 달달한 요거트 안에 넣어 먹었다.

#토마쓰리#마음이힘들땐고양이를세어봐 책에는 저자가 몇년 동안 모아둔 그림들과 짧은 글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동글동글한 귀여운 동물캐릭터들과 수채화로 그려진 귀여운 그림들을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온다. 토마쓰리 저자의 그림은 잔잔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앞만 보고 달리는 어른의 삶에서 잠시 쉬어 순수하고 꿈많던 어린 나를 바라보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토닥토닥 친구의 위로처럼 귀여운 동물캐릭터들이 달달한 휴식을 선물해주고 있다. 짧은 글이지만 툭툭 던지는 글 속에서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도 만날 수 있었다. 잠시 쉼이 필요할 때, 편안히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여름휴가 떠날때 챙겨갈 책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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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 가득 따근한 홍차

생크림 듬뿍 바른 케이크에 톡 얹은 체리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었어

아주 평범한 것에서 찾아내면 돼

알록달록 봄 사세요.

아주 따뜻하고 기분 좋은 봄 행복이에요.

주말 아이들과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어 오히려 더 좋았다.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 시간과 공간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 행복은 항상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을. 문득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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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을 기다려 왔어

추웠던 겨울이 가고 눈이 사르륵 녹아

따사로운 봄비로 내리는 날

이제는 날개를 펼칠 시간이야.

귀여운 동물친구들의 행복한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은 언제나 찾아 온다. 우리는 봄이 올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버티며 살아내고 있다. 좋은 날은 반드시 꼭 찾아 온다. 이것은 우주의 진리이고 삶의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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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조각을 뚝 떼어다 주면

네 마음이 좀 나아질까.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이다. 귀여운 고양이가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15마리가 수박위에 앉아 있다. 무더운 여름 조각난 수박을 보고 있으니 시원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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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도 금방 지나갈 거야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친구의 위로가 생각난다. 고민이 있을때마다 나의 말에 귀기울여준 친구가 있었기에 조금은 불안했던 어린시절을 잘 보낼수 있었다. 그림이 나에게 말한다. '이 비도 금방 지나갈 거야' 라고. 잔잔한 위로가 스며든다.

그림만 보아도 좋고, 글 만 읽어도 좋고, 함께 읽어도 좋았다. 가볍게 툭툭 던지는 말들이 따뜻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이 책이 주는 매력은 잔잔한 물결이다. 훅하고 예고 없이 철석대는 파도가 아닌 잔잔히 조금씩 스며드는 작은 행복이 하나, 둘 쌓여 살맛나는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번 휴가에는 #마음이힘들땐고양이를세어봐 책이 여행가방 속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에세이#에세이추천#일러스트 에세이#선물하기 좋은 책]#책 선물 추천#토마쓰리 에세이#힐링에세이#위로에세이#응원에세이#위로에세이 추천#응원에세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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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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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에 히말라야 5번을 등반한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를 tv에서 보았다. 여전히 하루도 안빠지고 북학산과 도봉산에 암벽을 타시고 여러 산을 매일 등반하시고 계셨다. 평범한 모습의 할머니에게 알 수 없는 강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할머니는 산이 쓰러져 가는 자신을 살렸다고 했다. 일만 하다가 건강이 나빠지고 난 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시작한 등산이 지금의 할머니를 있게 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우연히 좋은생각 8월호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할머니는 산에 담긴 여러 에피소드를 말하고 마지막 이런 말을 하셨다.

"산은 다 품어 주잖아.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배운 사람이나, 안 배운 사람이나 다 품어 주잖아. 인간도 산 같아야 해." 할머니의 말에 알 수 없는 울림이 느껴졌다.

#후이#나라면나와결혼할까? 책은 저자가 세상속에서 길어 올린 소소한 이야기들로 마음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워주고 있었다. 미처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나의 오만함이 지나고 보면 쥐구멍이라도 있음 숨고 싶은 부끄러움이 되어 버리기도 했다. 책에서 만난 이야기 중 일발통행에서 자전거를타고 있는 아이와 접촉사고를 낸 어느 아주머니의 몰상식한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보여준 행동은 어쩌면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이웃집 할머니가 아니였으면 아이는 어른들의 편협한 시선에 피해자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산이 모든 사람을 품어 주는 것 처럼. 사람도 산 처럼 모든 사람을 품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상을 살아내야 하지 않을까.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 자신을 응원하는 책 속의 이야기들을 하나둘 만나다 보면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용기가 나를 향해 꿈틀 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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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따스함과 나의 성실함을 바꾸고 나의 유머와 당신의 학식을 교환하는 것.

그리고 당신의 땀과 노력의 반, 나의 땀과 노력의 반을 더해 우리가 함께할 집을 꾸리는 것.

결혼이란 그런 것이다.

결혼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다. 나의 부족함을 채울려고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 책 제목 처럼 #나라면나와결혼할까? 한번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상대방 조건을 하나둘 적어 내려가듯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건도 하나둘 적어 내려가다보면 진정한 내 모습이 보일 것이다.

마음을 주면서 대가를 바라지도, 서운해 하지도 말자.

그저 참을 수 없어서 터져 나오는 사랑일 뿐이니까.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니다.

그러니 용감히 표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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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꿀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과연 없을까?

물론 있다.

단, 자신은 여전히 지저분하고 게으르고 봉두난발인 상태로 '이런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사람'을 기다린다면 한 번 뿐인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간관계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어느정도의 할 도리는 하면서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지저분하고, 게으르고, 배려심없고,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 않다. 백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 그 만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나 스스로가 참 괜찮다라고 생각할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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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많은 사람이 도와준 건 맞지, 하지만 나 역시 평생 도움받는 걸 기억하고 감사하며 보답할 거여. 그리고 결국 나를 가장 많이 도운 것은 다름 사람이 아니여, 바로 나 자신이여."

젖먹이 손녀를 홀로 키우신 할머니에게 동네 사람들은 십시일반 도움을 손길을 보냈다. 손녀는 어엿한 성인이 되었고, 유명한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그날 동네 사람들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었다. 이런 도움 속에서도 나 자신이 나를 도우지 않았다면 결과는 조금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 할머니는 인터넷 방송을 배워 집에서 키운 농작물과 달걀을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패배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자극이다.

분한 마음을 못 이겨 주저 앉을지,

동기를 부여받아 더 커나갈지는 온전히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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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없어도 세상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갈 것이다.

늘 그렇듯 해와 달이 뜨고 지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비로소 좀 더 살 만한 곳이 된다.

이해와 포용을 조금 더 바라도 좋은 곳이 된다.

휴게소 푸드코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푸드코드 안으로 들어갈려고 할때 양손에 들린 음료 때문에 문을 제대로 열지 못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렸기에 큰 출입문을 열기에 힘이 부족해 서로 낑낑대고 있었다. 그때 한 남자분이 문을 열고 기다려 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드렸다. 누군가는 그냥 스쳐지나갔고, 어느 젊은 사람은 아이들 앞에 문을 탕 놓고 가기도 했다. 하마터면 아이들이 문에 부딪칠 아찔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문을 잡아준 사람덕분에 세상이 비로소 좀 더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끔은 사람들에게 상처받기도 하고, 때때로 위로 받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소소한 일상이 아무것도 아닌 일상 처럼 보이기도 하고, 종종 평범한 일상이 감사하기도 하다. 최악일 것 같던 일들이 지나고 보면 차라리 잘 된 일이 되어 있기도 하고, 너무나 기대하고 가슴 벅찬 일이 지나고 보면 아무 쓸모 없는 일이 되어 있기도 하다. 너무 힘주어 아둥바둥 살지 말라는 삶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 본다.

#에세이#나라면나와결혼할까?#후이#미디어숲#일상에세이#마음#독서#협찬#책#서평#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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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1 흔한남매 11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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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흔한남매에게 벌어질 유쾌한 이야기가 궁금해 빨리 책을 받아보고 싶어요. 책표지에 있는 에이미와 으뜸이 그리고 엄지의 표정만으로도 벌써 흥미진진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같아 기대감이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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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밀려온다 (레인보우 리커버 에디션) - 지금이 힘겨운 당신과 읽고 싶은 위로의 문장들
매기 스미스 지음, 안세라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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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말처럼 일단 시작해보려고 애쓰고 있다. 생각만은 힘이 없다. 뭐라도 행동으로 움직여야 모래알만한 변화라도 일어날 수 있으니깐. 잘 쓴 글이든. 그저 그런 글이든 일단은 쓰고 본다. 그렇게 쓰다보면 정말 좋은글, 멋진 글 하나는 써지지 않을까 생각하는 마음으로 쓰고 있다. 여러 공모전에도 응모해 본다. 무모한 짓이라고, 괜한 짓 하는 거 아니냐고. 그 시간에 좀더 의미 있는 일을 하는게 나은 것 아니냐고 스스로게 되묻기도 했다. 공모전에 당선되지 않은 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할 때도 있다. 많이 떨어져봐서 익숙해 질만도 한데. 당선자 이름에 내 이름이 보이지 않으면 여전히. 역시나. 처음처럼 우울한 감정이 하루종일 나와 함께 한다. 지금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시간낭비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두렵기도 하다.

#매기스미스#푸름이밀려온다 책은 #리커버에디션 으로 재출간 되었다. 희망을 의미하는 레인보우 디자인 커버가 책 속의 문장들과 잘 어울린다. 사람은 누구나 힘든시기와 마주하게 될때가 있다. 힘든 마음에 위로의 글 하나가 큰 힘이 되어 줄때가 있다. 백마디 말보다 좋은 문장 하나가 마음에 울림을 주기도 한다. #푸름이밀려온다 책은 우리의 힘든 마음에 희망과 용기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겪으며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기위해 sns에 매일 치유와 회복에 관한 메시지를 적기 시작했다. 그 글은 다양한 이유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었다. 그 글들이 모여 원제 #KEEP MOVING #그대멈추지않기를 이다.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는데

누군가의 거창한 허락은 필요하지 않다.

온 우주가 늘 당신에게 괜찮다는 말을

건네주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괜찮다고 말해 주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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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기적이 일어나

당신으 삶이 완벽해지길 기다리지 마라.

그것은 당신이 직접 해야 할 일이다.

매일, 매 순간, 당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오늘, 당신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지.

지금은 그 걸음이 작고 보잘것없이 느껴진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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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끌려다니지 마라.

어둠 속에서 당신을 인도해 주는 것은

두려움이 아니다.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빵 부스러기, 심지어는 달빛을 반사하는

자그마한 조약돌 같은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그것을 찾아 따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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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구해 줄 누군가를 기다리지 마라.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 해 나가라.

당신을 구할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스스로 사다리를 만들고, 자물쇠를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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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신이 고민하는 문제는

미래의 당신이 해결해 줄 것이다.

미래의 당신은 현재의 당신보다 더 많이 알고

덜 아플 것이다. 그러니 기억하라.

그대의 짐을 함께 들어줄 미래의 당신이

언제나 그곳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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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특별히 해야 할 일은 없다.

감정을 소모할 필요도 없고.

구태여 변화를 만들 필요도 없다.

당신의 목소리와

당신의 리듬을 이해하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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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주의는 나를 침대 밖으로 나오게 하지도, 나에게 커피를 타 주지도,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싸 주지도, 빨래를 해 주거나 내 마감 기한을 대신 지켜 주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았다. 비관주의는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칠흙같이 어두운 시간을 보내던 나는 매 순간 낙관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록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낙관적인 생각은 나의 정신을 풍요롭게 했다. 나는 걱정이나 좌절, 또는 패배감에 젖어 현재를 망치는 일 따위는 하지 않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비관적인 생각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힘겨운 시간에 나와 함께 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장들을 필사노트에 써 보았다. 눈으로 읽는 것과 직접 연필을 잡고 하나하나 문장을 적을 때와는 또 다른 문장의 힘이 느껴진다. 책의 문장을 적다보면 그 문장 뒤에는 나의 이야기가 함께 쓰여졌다.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던 꽁똥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꺼내어 적다보면 무거웠던. 답답했던. 마음들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겼다. 비관적인 생각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도 다시한번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

생각이 어지럽고, 마음이 혼란스러울때 책을 펼쳐 그 속의 문장들을 읽고, 쓰며 나의 힘든 시간들을 다독여 줄 생각이다. #리커버에디션#푸픔이밀려온다 책표지의 무지개가 우리에게 잘 될 거라고 희망의 말을 건네는 것만 같다.

#레인보우리커버#리커버에디션#푸름이밀려온다#매기스미스#책#서평#도서#협찬#마음#좋은글#좋은생각#위로의글#좋은문장#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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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탐구 생활 - ‘진짜 취향’으로 가득한 나의 우주 만들기 프로젝트
에린남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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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땀 흡수가 빠른 기능성 웨어를 주로 구매한다. 기능과 디자인 가격까지 세박자가 다 맞으면 좋겠지만 그런 제품을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여름은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최고 라고 생각한 나는 내 옷은 물론 아이들 옷, 남편 옷까지 모두 아이스 소재를 선택했다. 몇일 전 마트 장을 보다가 아이들 기능성 웨어가 20%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여름에는 뭐니뭐니 해도 시원한게 최고다. 하지만 내가 사온 옷을 본 아이들 표정은 시큰둥 했다. 왜 옷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러냐. 뭐가 문제냐고 물으니. 작은 아이가 말했다. "엄마 취향 말고. 내 취향도 생각해주면 안돼" 그렇다. 아이들 취향은 고려하지 않고, 여름이면 시원한게 최고라는 내 취향만 생각해 아이들 옷을 골랐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는단다. 그날 산 아이들 옷은 옷장에서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다음에 다음에 입을 거라는 아이들의 말만 되될이표 처럼 돌아올 뿐이다.

#에린남의#취향탐구생활 책은 진짜 취향으로 가득한 나의 우주 만들기를 함께 하자고 말해주고 있다. 좋아하는 색깔, 내 손으로 할수 있는 일의 목록들, 내가 가진 소중한 물건들, 내방식대로 슬럼프 이겨내는 방법들등 나만의 취향리스트를 적어내려가며 나를 더 선명하게 만드는 진짜 취향을 찾아가는 길을 함께 해주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일상이 멈추어 버린다면 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상상이다. 작지만 소소한 것들이 나의 하루를 만들고, 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 할때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지역 도서관에서 하는 그림책 수업을 듣고 있다.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가끔 그림도 그린다. 그림 실력은 꽝이지만 그림을 그릴때 기분 만큼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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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지만 아무튼 나는 할 수 있어!

뚜렷한 이유나 근거가 없더라도, 나에게 찾아와 주는 자신감은 언제나 반갑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이유 수만가지가 떠오른다. 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이유 수만가지가 떠오른다. 단어 한 글자만 바꿨을 뿐인데 결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뚜렷한 이유나 근거가 없더라도 아무튼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그 일은 할 수 있는 일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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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가방을 하나 사고 싶어 인터넷을 뒤져 보아도 내가 원하는 사이즈의 텀블러 가방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왜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저자의 뜨개질 이야기에 자신감을 얻었다. 일단 바늘이 실을 통과하면 뭐라도 만들어 지고, 쓸모 없는 물건이 완성되었다면 다시 실을 풀어 처음 부터 새로운 물건을 만들 면 되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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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 남긴 기록은 내게 단순한 추억이 아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될 때 펼쳐 보는 미출간 에세이나 다름없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꺼내 보는 어느 작가의 책처럼 나는 때때로 내 노트들을, 그리고 지나간 시간을 읽는다. 그곳에는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는지와 과거의 비슷한 상황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가 기록돼 있다.

이사를 할 때마다 쓸모없는 것들은 모두 버리며 짐을 줄인다. 안입는 옷부터 시작해서 사용하지않는 물건들, 책장에 꽃혀 있는 먼지 쌓인 책들과 한번도 펼쳐 보지 않았던 나의 다이어리들. 짐이 된다고 버려 버렸다. 지나온 시간을 고스란히 적어 놓았던 다이어리와 일기들을 버렸다. 책을 읽으면 후회했다. 나의 추억을 버려 버린것 같아 후회가 밀려왔다. 지금부터라도 차곡차곡 쌓아 보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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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마스다 미리는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 생활'에서 대부분의 일에 큰 흥미가 없지만 독특한 이벤트를 발견하면 글감이 될지도 모르니 꼭 가 본다고 했다. 아직 깨닫지 못한, 무의식중에 찾고 있는 무언가를 만날 수도 있으니까. 나는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국어사전을 펼친다. 새로운 단어와 만나는 설렘을 기대하며.

글을 쓸때 나, 말을 할때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단어들에 글이 막히고, 말문이 막혀 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부족한 어휘력을 채울려고 애썼다. 하지만 생각만큼 어휘력이 늘어나지 않았다. 저자의 국어사전 읽기는 나 역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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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장식이나 시끌벅적한 파티가 없어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어떤 영화를 보든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눈이 와도 오지 않아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다!

마음속이 '크리스마스다운 감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여느날과 다름없는 하루지만, 크리스마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평소에는 잊고 있던 마음들이 떠오른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진다. 내 옆에 있는 모든 것이 소중해진다. 어릴적 말랑거리고 뜨끈한 감정이 매년 똑같이 찾아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길면 길수록 그 마음은 오래 느낄수 있다.

생일은 생일이다. 미역국을 먹어도 먹지 않아도 생일은 생일이다. 가끔 내 생일을 잊어 버리고 그냥 지나쳐 버리면 서운함 감정이 들었다. 그 감정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다보면 오래전 서운했던 감정들까지 모두 한곳에 모이게 된다. 기억하지 못한다고 내 생일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깐. 책을 읽으며 내 취향들이 하나둘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았다. 이럴때는 이렇게, 저럴때는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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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즐겁게 해내고 싶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나는 그 일을 즐겁게 만드는 데 돈과 시간을 기꺼이 쓰고 싶다. 즐거우면 힘든 일에도 끄덕없다는 걸 잘 아는 어른이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부터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하자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어차피 하지 않을 거면 더이상 생각하지 말고 하지 않는 일에 대한 결과는 받아 들이는 자세로 살아왔다. 인생은 즐겁게. 복잡한 건 딱 질색. 선택을 했다면 결과에 후회하지 않기.... 친구들은 나를 보며 걱정없이 사는 사람같아 보인다고 했다. 걱정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으니깐. 될 일은 될것이고, 안될일은 어떻게해도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깐. 포기와 선택에 거침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 나와는 조금 다르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선택과 생각이 생겨 났고, 걱정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그때와 나는 달라졌다. 그때는 보호 받는 나 였다면 이제는 보호를 해줘야 하는 나이다. 그래도 여전히 변하지는 않는 것은 무슨일이든 즐겁게 해내고 싶은 마음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이왕 해야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할려고 애쓴다. 오랫동안 내 안에 있던 잘 보이지 않았던 나의 취향들을 하나둘 꺼내 보니 나름. 제법. 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시구절 처럼 자세히 나를 들여다보면 아기자기한 나의 취향들이 나의 일상을. 나의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취향탐구생활 책을 읽으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보는 것을 어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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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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