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얇지않은 두께인데 금세 읽어내려가는 책이다.
1962년부터 시작하는 남부 미시시피주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
저 시대 미극 남부이니 백인과 흑인의 이야기라는걸 바로 알수있다.
여기에 선(線)이라는 것에대해 얘기하는데 우리 앞에 선은 없다. 단지 내가 그을뿐이라는 말..
뭘하기전에 선을 그어버린다던지, 상대방과 선을 긋는다던지 하는 그런행동들이 몸에 배어있는건 아닌지..돌아보게되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틀림이 아닌 THE `다름`을 얘기하고 있다.
이런소설이 참좋다.
앵무새죽이기가 기대된다.
+ 헬프를 번역한 정연희번역가. 정말이지 번역을 너무 잘한다. 어쩜이리 단어선택을 잘하는지. 꼭 한국 소설가가 쓴 소설처럼 맛깔나게 잘 번역해서 그녀가 번역한 몇권을 찜 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