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에 15년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집에서 자연사 했다.
죽음을 직접 목격한것은 처음이었다.
서너시간동안 발작을 하며 고통스러워하다가 죽었다.

이 책 마지막에

˝아내의 장기들은 무려 이틀 밤낮에 걸쳐 서서히 기능을 멈춰갔다˝(p.617)

라는 부분이 나올때 우리 강아지가 생각이 났다.
우리강아지도 장기가 하나씩 기능을 멈춰서인지 막판에는 갑자기 (울부)짖기도 했다.

이 책은 작가 본인이 옆에서 지켜본 죽음을 묘사한듯하다.

그리고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신랄하게 까발리는 책이기도하다.
새삼 한국의료시스템이 든든해진 느낌.
문재인케어가 정말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시스템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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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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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황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뀌는게 아니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내 관점이 바뀌어야 진정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

 

2.'자유를 위해 포기할수 있는것'과 '어떤상황에서도 결코 포기 해서는 안되는것'을 분별할수 있는 지혜.

 

나는 무엇을 포기할수 있는지..


3. 거절하는 이에게는 '거절의 윤리와 에티켓'이, 거절당하는 이에게는 '거절을 지혜롭게 해석하는 능력과 거절을 극복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4. 주말에 유명한 맛집에 가고 새로운 '핫 플레이스'에 놀러가는것도 좋지만 때로는 오래된 옷들을 정리하고, 쓰지 않는 물건들을 처분하거나 기부하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물건을 쇼핑하는 행위, 즉 '더하기'로써 휴식을 느끼는 게 아니라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기, 즉 '빼기'로써 삶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요즘 아니 오래전부터 나에게는 이 '빼기'를 해야 하는것을...

 

5. 작가 헤밍웨이는 역발상을 시도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의 리스트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내가 한 일' 의 리스트를 만든것이다.  그러면 다이어리는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압박감으로 채워 지는 게 아니라 '내가 무엇을 진짜로 해냈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성찰의 장이 된다.

 

아...정말이지 이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충분히 작성을 했으니, 이젠 정말이지 해낸것들을 적어보자. 하루에 30분이라도 말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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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노력으로 되는일이 아냐.
‘노력‘을 해야하면 좋아하지 않는거지.

이른 나이에 정상에 오른 사람들, 그것이 벼락출세임을 알지 못할 만큼 철없었던 스타 시절을 영원히 회상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들이 결코 부럽지 않았다. 차라리 중간에 참패하여 어쩔수 없이 전업을 시도했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다. 그는 4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재즈 피아노 연주외의 다른 일을 찾는건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수년동안 근근이나마 일거리거 있어서 아예 발을 빼지 못한 것이다. 여기저기서 소소하게 보상을 받아 끝내 그 일을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가끔씩 작은 성공을 이루는 것보다 차라리 아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편이 어떤면에서는 낫다. 실패는 해방을 안겨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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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끝나지 않은, 여전히 계속되고있는 화학성분들..
슬슬 후쿠시마 부작용도 드러날때가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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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단편소설.
이중에서도 가장 놀라운건 아래의 두편

ㅡ.거미머리 탈출기
ㅡ.셈플리카걸 다이어리

SF느낌의 풍자.

셈플리카는 첨에 잘이해가 안됐으나 다시읽어보며 ˝셈플라카걸˝ 캐릭설정에 상당히 놀람.

거미머리 탈출기는 정말이지 ‘그런‘ 약 들을 좋은곳에 쓸수만 있다면 요즘처럼 심란한 북핵 문제도 해결될텐데 라는 생각도 듦.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런날이 있어서 사는 거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그런 완벽한 날이 있었기에 그래도 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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