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으로 되어있는 SF책은 처음읽어보는데 어떻게 저런 발상을 할수있을까. 약간은 엽기호러적인 내용도 있고. 이런류의 소설은 처음읽어본다.
작가의 이력이 일반 소설가들과는 다른데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중간중간 섬뜩한 내용도 있고.. 특히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 구절이 남다르게 보였다.
『˝조금 걱정해 주는 척한다고, 그 목소리가 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아무데나 따라오고…˝』

이제는 그 다정한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않고 ‘가증스럽게‘ 다정한말로 걱정해 주는 ‘척‘하는 말을 알수 있다.
本音(혼네)/建前(다테마에)
거울처럼 돌려주고 있다. 이놈의 성질머리...

-------------------------------------------------------------------------------------------

『˝저주에 쓰이는 물건일수록 예쁘게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사장 아들의 집에서 토끼는 더 이상 종이를 갉지 않았다. 대신 다른 것을 갉아먹기 시작했다…꿈속에서 아이는 몸통이 하얗고 꼬리 끝과 귀 끝이 검은 귀여운 토끼와 함께 나무 아래 앉아서 즐겁게 자신의 뇌를 갉아먹었다….. 토끼는 그렇게 관대하지 않았다. 사장은 쓰러지지 않았다. 쓰러진 것은 사장의 아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설적이게도 가장 힘든 위기의 순간이 ‘가장 혁신하기 좋은 때‘가 된 것이다.
2021 자본주의 키즈 : ˝돈 밝히면 못쓴다˝는 말은 옛말이 됐고, 이제 ˝돈에 밝지 않으면 정말 ‘못 쓰게‘ 된다˝는 말이 생활신조가 되고 있다. // 수준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문화생활 향유, 호텔이나 리조트 숙박 등 비물질적인 품목들로 번져간다. 누려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필요한 돈은 점점 늘어나는데, 벌어들이는 돈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니 이것이 문제다.
나이 들어 가장 필요한 다섯 가지는 돈, 현금, 머니, 캐시, 금전이다

˝X세대, X-teen은 1970년대 생으로 20년대였던 1990년대만 해도 그들은 ‘야타족‘, ‘오렌지족‘등 숱한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지금의 MZ세대보다 더 큰 충격을 던지며 세대담론의 출발을 알렸던 신세대의 원조였다・・・엑스틴이 40대에 접어들면서 가장 큰 소비력을 갖춘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본주의 키즈‘에서 ‘자본주의 어른‘으로 성장한 이들은 이커머스 업계의 큰손이자 새로운 서비를 시장에 안착시킨 중심이다. 또한 탈권위와 탈관념을 외친 세대답게 고정관념을 깨는 소비에 도전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엑스틴이 조직에서 맞닥뜨린 현실은 녹록지 않다. IMF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엑스틴은 기성세대의 관행을 충실히 이행하며 중간관리자로 성장했지만,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끼어 신구 세대 갈등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낀세대‘ 신세다. 후배들로부터는 꼰대 소리를 듣지만, 막상 과거 선배들이 누렸던 대접은 온데간데없다. 그럼에도 엑스틴은 우리 사회의 허리다. 선수로 뛰면서 동시에 코치 역할도 하는 조직의 중추이며, 시장을 소비력으로 이끄는 주도 세력이기도 하다. 큰시장을 장악하려면 엑스틴을 잡아야한다. 당분간 대한민국 소비 시장은 엑스틴이 이끌고 갈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현재 관리자이거나 관리자 승진을 앞두고 있는 40대 선배들을 50대 임원들보다 더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에서 자신들과 가장 나이 차가 적게 나는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조직의 논리를 강요한다고 생각한다. 또 5060세대 입장에서는 자신들처럼 팀을 확실하게 이끌지 못하는 40대 직원들이 답답하고 못마땅 하다.』


세대를 넘어서 사회가 돈만 밝히고 있는 사회가 되는것 같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명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사기 전과 14범이라고 해도 대통령을 뽑아주고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논리에 사기를 친 범법자를 개돼지가 뽑아줬기에 돈이면 도덕성을 말아먹어도 된다는 개념이 널리 펴졌다고 생각든다. 선택적 정의는 현재 2022년도 여전하여 50억 퇴직금을 먹은자와 2000억을 해먹은 모국회의원보다 표창장에 더 분개하는 노예근성, 속국근성이 가득한 개돼지들이 설치고 있다.
갈수록 한국의 트렌드는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것 같다. N잡러라는 말이 나왔듯이 있는 사람들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놓고, 없는사람들끼리 밟아가며 티끌모아 티끌 생활을 하고 있는것이 가장 씁쓸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들은 그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에게 친화적인 동물이 더 높은 번식 성공률을 보일 때 가축화가 발생한다는 공식
우리는 탁월한 친화력과 극악무도한 잔인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가?
자신들이 사람으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집단은 역으로 다른 집단 사람들을 비인간화하게 된다. 사람 자기 가축화 가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상대방이 자신을 인간 이하로 여긴다는 말을 들었을 때 두 집단 모두 상대를 더 비인간화했던 것처럼, 흑인들도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느끼는 집단에 대해서 인간 이하로 여기는 보복성 비인간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오레오(개)와 나눈 우정과 사랑으로 나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었느냐로 평가해야 함을….』


코로나19로 주로 나왔던 폭행은 흑인이 아시아계를 묻지마 폭행하는 뉴스가 많이 나왔다.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호주의 백인들도 아시아계 사람을 폭행을 많이 했고. 국가 인종의 문제보다는 개개인의 인성에 문제가 많은것인데, 시류에 따라서 그게 다르게 보일수도 있는것이고. 일본인들도 일본사람들만 놓고 봤을때는 좋은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단으로 나뉘었을때 분위기와 인간성은 확 바뀐다는것이다. 이건 한국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 나뉘었을때 본래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인간성이 나오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를 좋아하고 노견으로 자연사할때까지 키웠지만, 개하고 사람은 너무 다르다. 물론 많은 사람을 친구로 만들수있으면 좋긴하지만 사람하고 개는 완전히 다르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굳이 얘기를 안해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이 적어지는건 그 이유가 있는것이다. 물론 내가 이상한것일수도 있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축대에서 떨어졌던 그 밤에 꿈을 꿨다고 했어. 다섯 살 모습으로 내가 눈밭에 앉아 있었는데, 내 뺨에 내려앉은 눈이 이상하게 녹지를 않더래. 꿈속에서 엄마 몸이 덜덜 떨릴만큼 그게 무서웠대. 따뜻한 애기 얼굴에 왜 눈이 안 녹고 그대로 있나.
나는 바닷고기를 안 먹어요 … 그 사람들을 갯것들이 다 뜯어먹었을 거 아닙니까?
그후로는 엄마가 모은 자료가 없어, 삼십사 년 동안. 인선의 말을 나는 입속으로 되풀이한다. 삼십사 년. ….군부가 물러나고 민간인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소년이온다와 느낌이 비슷한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쓴 이야기 이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쓴 이야기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보면 국힘당과 그리고 그쪽지역이 있다. 거기야 말로 빨갱이를 넘어서 친일부역자들이다. 그들이 없어져야 그나마 좀 나아지려나? 막대기를 꽂아도 당선시키는 생각이 없는 노예들 친일부역자들....현재 내 주변에도 친일부역자와 그쪽 지역 사람들이 있는데 참 이상하게도 그쪽 지역 출신들이 친일부역자노릇, 완장질을 하고 노예질을 하고 있는것을 보고있다. 그렇다 지금말이다. 지금 국힘당하고 별로 다르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회사에서 매일 보고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