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작가의 책은 무섭다. 그래서 밤에는 잘 안읽으려고 한다.;
실해당한 친구가 귀신이 되어 남자에게 찾아와서 어떻게 된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한다.
죽은자의 표식을 묻혀오는 남자와 죽은 채로 태어나 되살아나서 그런 남자를 이해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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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괴롭히고 폭행하고 위협하고 성적으로 학대하면서 삶의 즐거움과 쾌락을 찾는 인간들은 하루빨리 땅에 파묻혀 동물과 곤충의 먹이가 되고 궁극적으로는 식물의 비료가 되기를 기원한다. 산 채로 묻혀서 산 채로 먹히면 더 좋겠다.(p.369)-작가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