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과 설국열차를 보는 듯한 느낌

우주 개척지를 찾으러 가는 우주선에서 미키 반스가 죽으면 다시 생성하고 또 죽으면 다시 생성한다.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가 나온다. 테세우스 배가 항해 하는동안 부서진 곳을 새로운 것으로 대체 하다가 결국은 처음 출항했던 배와는 완전 다른 배가 되었다. 이것은 처음 출발할 때와 같은 테세우스 배인가 아니면 새로운 배 인가.
미키는 죽고 거듭나고 반복되었는데 이것은 미키인가 아니면 미키가 아닌것인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이 내년 초에 개봉을 한다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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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권정생 작가의 책을 한권도 읽지 못했지만, 권정생 이야기를 보고 나니 권정생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마음으로 동화책을 썼을지 알것 같다.

무엇이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권정생의 삶.
바울처럼 본인의 질병이 본인을 단련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
눈물이 많은 권정생 작가. 완전 극F인 권정생작가.
슬픔, 고통, 아픔, 연민만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도 조금 더 작가에게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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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넷 윈터슨의 자전적 소설.
종교에 심취 되어 있던 어머니가 아이의 세계이자 삶의 전부였다.
하지만, 아이는 그 세계에서 빠져나왔고 세상에는 다른 세상이 있는걸 알게 되었다.
과일에는 오렌지만이 있는것은 아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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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곳에 결코 있지 않았으나 나의 모든 부분들이 내가 한 그리고 하지 않은 모든 선택들과 함께 흐르며 한순간 서로 스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시간에 있어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후퇴하지도 않았다. 시간을 가로질러 나였을 수도 있었던 사람으로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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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의 김준후 선생의 불륜 상대자는 담임을 맡고있는 학생 채다현. 채다현이 교실에서 죽는다. 누가 죽였는가? 채다현과 얼키고 설킨 이야기.

편견의 대반전. 잉? 하고선 다시 앞장을 몇번을 보고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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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언니에게> 를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와중에 최진영작가의 책을 처음읽은 <단 한사람>


죽지만 죽지않은 나무. 함께 한 ‘다른 나무‘로부터 생명을 얻었으나 받은만큼 줄 수 없어서 ‘다른 나무‘는 죽었다. 그리고 인간을 저주한다. 단 한사람이 아닌 대를 이어서 내려오게 하는 저주. 


임천자(목화외할머니), 장미수(목화엄마), 신목화, 루나(신목화조카)에게 대를 이어서 내려오는 단 한사람만 살리는 중개인의 역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죽음앞에 있는 사람들중 나무가 얘기하는 오직 단 한사람만을 살릴 수 있다.
그 사람은 저주를 받았지만 단 한사람에게는 반대로 구원자이다. 

죽음과 저주와 구원이 있는 얘기.

어둡고 난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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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그는 되살리는 존재. 그는 그 자리에서 사람에게 파괴된 적이 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사람을 파괴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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