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
금봉 지음 / 좋은땅 / 2022년 9월
평점 :
모서리를 닮은 여자라니? ㅋㅋ
모서리를 닮은 여자 이름이 "광과"인줄 알았으나..
광 (그리고) 였다
"광"이라는 사람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
이 둘이 주인공이군!!
이라고 생각해도 되나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 하나하나 그들만의 희노애락이 금봉 저자만의 재치와 위트와 함께 흥미롭고 때론 눈물겹게 애잔히 담겨져 있어 이들 모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금봉" 이라는 저자의 이름은 본명인지 예명인지..
독특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지나치게 평범하고 부족한 자신이라는 존재가 글,이라는 고귀한 속성에 누가 되지 않을 까,매번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는..
저자 소개란의 5줄은 더 더 더 !!
"금봉"이란 사람이 궁금해진다 ㅋㅋ
나는 최근에 "소설"이라는 장르에 더 관심이 생겨났다 독서의 관심사가 마음관련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다양한 분야로 옮겨 가더니..
현재는 "소설"이라는 장르에 귀가 번뜩인다
어차피 허구의 이야기이고 흥미위주의 건질것이 그다지 많지 않은.. 이라는 요상한 생각이 왜 마음 깊이 심겨져 있는건지 나도 모르겠다!! ^^;;
쨋든 이제서라도 "소설"이라는 장르가 무언가를 전달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매개체로서 강력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으니!!
죽기전에 알았으니 다행 아닌가??
이렇듯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왜곡되어 심겨진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리 인생 과정중에 풀어야 할 숙제중에 하나가 아니던가!! ㅋㅋ
그리고 아주 중요한 포인트~
모서리를 닮은 여자의 눈과 관련된 작은 눈이 큰 척을 떨었다, 찢어진 눈이 정수리 쪽으로.. 등등 표현법은 빼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폭소를 안겨 준다 ㅋㅋ
있는 그대로의 심심하고 무미건조한 표현이 아니라 그 상황이나 감정이 이입 될만한 동작이나 인물의 표정들을 웃음을 자아내도록 재미나게 그려내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 이렇게도 표현 할 수 있구나!! 표현기법이나 묘사법 등등 다채롭게 금봉 저자만의 특색있는 기법들이 부러우면서 따라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면에서도 "소설"은 나에게 좋은 글쓰기 표현 기법 선생님이 되어 주신다~ ㅋㅋ
모서리를 닮은 여자,설휘라는 사람은 예상컨대 자유분방하면서 할말은 하는 성격! 은근히 재미난 사람,유쾌하면서도 따스한 마음을 가진..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서리 서리 설휘라는 여자!! 광이라 불리는 "운"이라는 남자사람이 묘한 매력을 느낄 만 하다 ㅋㅋ
둘의 아련하지만.. 둘 만의 꽁냥꽁냥 주거니 받거니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며 장난치는 대화가 부러울 정도!!
둘을 둘러 싼 그들을 아끼는 앞집 여자 시소,회사 동료직원 하영,서리와 광의 가족들등 우리네 지극히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단순한 삶을 그려냈기에 더 더 현실감과 생동감이 느껴졌다
어떤 큰 사건이나 반전, 자극 될 만한 스릴러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재미날 수 가 있다니!!
나도 한 번 "소설"이라는 통로를 통해 글을 한 번 써 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ㅋㅋ
이 소설 안에서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남들과는 다른,또는 남들은 이해하지 못할 로맨스,회사내에서 겪을 만한 부조리와 계약직 등,각자 저마다의 말 못할 사연,이혼가정이 겪게 되는 남모르는 고통과 애로사항,재혼,부부간의 갈등과 용서,화해,자식을 향한 부모의 애틋한 마음,
가족들과 자매들 사이에서의 갈등 등 우리가 겪어봤을 또는 겪고 있는 아님 겪을 수도 있을 현실적인 일들을 웃음과 감동,슬픔,고뇌,공감,위로,배려,기쁨,깨달음이라는 요소와 함께 흥미롭고 자연스레 스토리속에 잘 녹여냈다고 본다!! ^^*~
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배신한 사람을 온전히 용서 할 수 있을까?
자식이란 나에게 어떤 존재이고 무슨 의미일까?
죽음이란 마냥 나쁘기만 한 걸까?
특별한 사랑은 과연 끝내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일까?
:
:
많은 생각 할 것들을 던져주었던 장편소설~
스토리의 힘을 또 그 안에 담아 낸 많은 배울거리들을 발견하는 기쁨이란!! ^^*~
한동안 "운"이라는 만화에서 튀어 나온 것 같은 완벽한 남자가 아닌 서리 서리 모서리~ 아니 설휘라는 여자애 앓이를 할 듯 하다!
그만큼 강력한 캐릭터다! 특이하다 궁굼해진다 묘하다 밝은 에너지를 닮고 싶다 친구삼고 싶다 등등 ㅋㅋ
설휘가 아니 "서리 서리 모서리"가 생각나면 나는 또 요 책을 통해 만나 볼 것이다 ㅎ
그 뒷 이야기도 해주시면 안 될 까용??
금봉 저자님!! 네?? ㅋㅋ
각각의 캐릭터의 내밀한 심정 또한 세심하게 묘사를 잘 해 놓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보는,소개 받는 재미 또한 있었다!!
금봉 저자의
[광과,모서리를 닮은 여자]를 통해
특히 "운"과 "설휘"의 가슴 시리지만 슬프도록 아름답고 비밀스럽고도 초특급 특별 야릇한 사랑의 모험을 엿보시길~~ ^^*~
*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