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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잡아먹는 게 아니야!'
이책은 제목부터가 재밌으면서 궁금증을 갖게한다.
뱀과 도마뱀 뭔가 공통점이 있을거 같으면서도 달라도 너무 다른 둘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뱀과 도마뱀의 첫 만남은 말다툼으로 시작됐지만
이내 서로가 헐뜯었던 다른점을 칭찬하고 부러워 하며 친구가 된다.
하지만 서로의 다른점들 때문에 나는 도와주려고 했던 행동이지만 상대방에게 결국 피해를 주기도 하고 다툼은 끊이질 않는다.
현실에서도 내 관점에서 생각하려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을 잘못 이해하고 거기서 오는 거리로 인해 도와주려던 마음은 상처를 받게 된다.
이렇듯 우리들 역시 많은 오해속에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더욱 상대방을 알아갈수 있는 것이겠지.
그냥 처음부터 다 이해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다 알수는 없을것이다.
친구와의 작은 의견충돌도 싫어서 왠만하면 다 맞춰버리는 우리딸은
그로인해 주위에 좋아하는 친구들은 많지만 오히려 본인은 그런 친구를 갖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이 책을 보고 친구와의 의견을 좁혀가고 그냥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상대를 이해해 나가면서 상대방만이 아닌 서로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관계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책을 읽고난후 진정한 우정은 서로의 다른점을 받아들이는것 이란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던 우리딸이 이제는 무작정 수용하는것이 아니라 친구를 좀더 이해하고 왜 그런지를 알아가면서 겉으로가 아닌 마음속에서 부터 우정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재밌고 유쾌함 속에서도 많은 교훈을 담고 있는 책이라 부담스럽지않은 반면 아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