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이야기가 아니야!
어맨다 헹크 지음, 애나 데이비스코트 그림, 신대리라 옮김 / dodo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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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토끼가 아닌, 조금은 낯선 동물인 호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호저는 고슴도치처럼 뾰족뽀족 길고 뾰족한 가시로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토끼가 호저의 다양한 모습들과 특징을 설명한다.
3만개가 넘는 가시가 호저를 멋진 수영선수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튼튼한 이빨은 호저가 좋아하는 간식인 단단한 나무껍질을 먹을 수 있게 한다. 게다가 몰랐던 사실! 호저의 이빨에는 철분이 많아서 주황색이라고....

이렇게 우리가 몰랐던, 소수의 동물들의 이모저모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담아냈다. 그림채도 귀엽고 색상도 예뻐서 더욱더 친근한 호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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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위픽
정해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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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정우진은 수임료 3배를 부르는 살인 용의자 사진작가 유대평을 만난다.
유대평의 스텝이었던 이우리가 살해당한 채 발견 되고, 그 옆에서 그의 피를 뒤집어 쓴 채 깨어난 유대평은 전날 이우리와 함께 술과 마약을 한 후부터의 기억이 전혀 없다.
모든 정황과 상황들이 유대평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변호사 우진은 승산 없는 사건이지만, 비싼 수임료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게 된다.
마약과 술 때문에 전날의 기억이 전혀 없어 횡설수설하는 유대평 또한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

우진은 살해 현장인 지방의 한 모텔을 방문해 하나씩 그 날의 사건들을 되짚어가며 유대평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그 모텔에 있었던 이들을 한명 씩 차례대로 만나가며 그날의 이야기들과 상황들을 맞춰가기 시작하는데....

추리와 미스터리 소설에서 팬층이 두터운 정해연 작가의 이번 단편 역시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만한 작품이다. 퍼즐을 맞추듯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숨겨진 트릭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역시나 정해연작가답게 소소한 반전도 있다.
짧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위픽시리즈답게 짧고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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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여행 이야기 (리커버 모험 에디션) - '도전하는 용기'와 '긍정적인 마음'을 키워 주는 그림책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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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완두에서는 완두콩만큼, 엄지공주만큼 작고작은 완두의 일상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우표 만드는 일에 대해서 담았다면, 이번에는 완두가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너무 작아 자동차를 탈 수 없는 완두는 작은 상자와 종이, 성냥개비 등을 이용해 비행기를 만들어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난 완두는 갑작스러운 비행기 추락에 원치 않는 곳에 떨어지게 되지만, 그 곳에서 멋진 풍경을 보고, 또 자신만큼이나 작은 새로운 곤충 친구들을 만나 힘들게 일하는 친구들을 도우며 함께 연대하기도 한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도전하는 완두의 모습을 통해 용기와 연대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누군가를 돕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씩씩한 마음이 사랑스럽게 담겨 있다.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고, 용기를 잃지않는 완두의 모습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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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대로 파랑 그림책 8
장 이브 카스테르만 지음, 하리라 옮김 / 파랑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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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거리를 나선다.
곧 높은 건물과 차와 오토바이가 다니는 거리를 달리다,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마주한다. 스케디트 보드를 거꾸로 타며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읺고 달리다, 자연과 마주하며 속도를 늦추어 달리며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보호자나 어른들의 지시나 의견에 따르지 않고, 아이는 자유롭게 거리를 다니며 많은 것들을 마주한다.
아이가 주체적이고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정하라는 메시지가 가득할뿐 아니라, 꿈과 희망,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림책이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달리다보면 길 끝에서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다정하고 따뜻함도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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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기억책 -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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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지구를 다른 생명과 나누어야 할 의무가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기후위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파괴로 인해 하나뿐인 지구가 병들고 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수 많은 동식물, 곤충들의 고통과 피해 이야기들이 묵직하게 담겨 있어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우리가 왜 보호해야하고, 아껴야 하는지, 왜 연대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과 더불어 알지 못했던 많은 생물들의 삶의 방법들이 담겨 있어 다시금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인간에게 무해한, 되려 도움을 주는 수 많은 자연의 일부들이 소중히 대해지지 못하고 있는 요즘, 책 속에는 자연의 우직함과 생명의 고귀함, 척박한 환경에서 진화해가는 모습들을 통해 지혜가 담겨 있다.

동물원에 갇혀 정형행동을 하는 동물들을 보며 즐거워만 하지 말고, 온갖 위험을 안고 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길고양이들을 싫어만하지 말고, 기형인 발과 장애를 가진 날개를 가지고 살아가는 비둘기들이 더럽다 여기지만 말고, 서식지를 잃고 억압 받고 도시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인간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우리는 자연의 모든 생물들과 연대하고,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이 책은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고귀
함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자연과 다양한 생물들에 대한 다감한 마음들이 담겨 있어 따뜻함 뿐 아니라 희망을 갖게 한다.

하나뿐인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는 걸 늘 생각해야겠다.
작은 일부터 실천하면서....

이 책은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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